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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공항 맛집] Red Baron에서 마지막 만찬, 그리고 Tax Refund 받기
    Travel/Europe 2013. 11. 2. 09:33

    아마 여행에서의 가장 아쉬운 순간일 것이다. 떠나는 날 현지 공항...

    피곤하면서도 많이 아쉬워서 마지막 폭풍 쇼핑을 하기도 하는...


    하지만 이곳 베를린 공항에서는 그닥 살만한 건 없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귀국한다면 베를린 공항에서의 쇼핑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프랑크푸르트 면세점을 노리자

     

     

    베를린 공항에서 A섹션과 B섹션이 만나는 이곳, 베를린 에어포트클럽 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되어있는 이곳을 발견할 수 있을텐데, 일단 저곳에 가면 시중에서 Tax Refund 혜택을 받은 쇼핑을 하면 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베를린 공항에서 Tax Refund 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그 영수증을 잘 가지고 있다가 저곳을 찾아가면 된다. A동과 B동이 만나는 곳이다.


    필자도 대충 20유로 정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는...


    그리고 참 먹을 곳이 마땅치 않은 공항... 하지만 이곳 2층에 위치한 Red Baron 이라는 레스토랑은 제법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여흥을 즐기기에 그리 부족하지 않다



     

     

    떠나는 공항에 있는 식당이 얼마나 맛있겠어? 바가지나 안씌우면 그만이지 뭐 이런 생각을 했었다


    스테이크나 파스타 류 등 예상할만한 메뉴들이 있는 그런 웨스턴 레스토랑이라 주문이 그리 어렵진 않다.



     

    그냥 무덤덤한 식전빵...

    발사믹 식초 오일도 아니고 그냥 사워 크림에 먹으라는 약간은 무성의해 보이는 비주얼...



     

    하지만 담백한 맛을 즐기는 난 꽤나 만족스러운 식전빵의 맛이다. 크림과의 조화로움도 좋다



     

    공항 2층에 있어서 채광도 좋고 분위기도 그리 나쁘지 않다

    통로쪽에 앉으면 1층 공항 라운지의 분주한 움직임들도 볼 수 있고 집까지 남은 거리를 보면서 남은 장거리 비행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다 ^^



     

    ㅇㅇ 치킨 샐러드였던것 같은데...

    신선한 치킨과 야채,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의 품질이 꽤나 괜찮다. 그리 인위적이지 않은 약간의 드레싱도 좋고


    여기 좀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


     

    단언컨대 여기서는 일단 포크(pork) 를 시켜라


    돼지고기 pork로 만든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포크 특유의 감칠맛이 입을 감는다

    깜짝 놀랬던 맛...


    그냥 같이 시켰던 비프 스테이크를 버로우시키는 맛이다



     

    이런...

    떠나는 날 마지막 식사까지 날 잡아두려 하다니...



     

    술을 거의 하진 않은데 이런 맛을 느끼면서 맥주를 안할 수가 없다


    그것도 독일에서의 마지막 맥주일테니 말이다

    필스너이면서 좀 특이한 녀석을 주문했는데 이름 기억이 안난다 (메모의 중요성 ㅠㅠ)



     

    독일 베를린 공항에 가면 Red Baron (레드 바론), 그리고 그곳에서의 포크 스테이크를 기억하시라



     

     

    계산대에서 보니 셀럽들도 많이 왔다 간 곳이었다. 그냥 대충 오가는 식당이 아니었어 ㅎㅎ


    싸인을 받을까 말까 쭈삣쭈삣한 눈치였는데 빈칸이 안보여서 내 싸인은 못해주고 왔다. 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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