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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맛집] 독일 소시지에 질렸다면 맛있는 티본 스테이크 어떠세요? BLOCK HOUSE
    Travel/Europe 2013. 10. 26. 09:03

    해외여행 가서 익숙하지 않은 현지음식에 많이 도전하지 않으신다면

    되도록이면 한식을 찾게 되고, 여행 트렁크에 속옷보다 컵라면을 먼저 챙기는 분이라면 

    아마 다른 나라보다 독일 같은 곳에 가서 맛있는 것 찾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소시지도 하루 이틀이지, 음식들이 대부분 짠데다

    사실 독일 소시지도 요즘엔 마트를 통해 외산 소시지들을 쉽게 접하다보니 과거만큼 좀 다른 맛을 느끼기도 쉽지 않죠


     

    독일 소시지가 질렸거나 아주 다양하게 내오는 고기요리가 신기하긴 하지만 영 입맛에 안맞을 때 추천드릴만한 대중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BLOCK HOUSE (블럭하우스)


    베를린이나 함부르크 등 독일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꽤 자주 보이실거에요. 그만큼 전국적 체인을 가진 독일 대표 스테이크 레스토랑인데요. 국내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까 이곳에 오면 꽤 만족하실 겁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확인안해봤습니다만 메뉴판 상단에 유럽 각국이 표현되어 있는 걸로 봐서 유럽 내 진출도 많이 했나보네요.

    1968년부터 45년간 스테이크만을 구워왔다는 이곳 ㅋ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지만 소박하지도 않은,

    부담없이 즐거운 식사 모임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그야말로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 생각하시면 될듯



     

    대낮이지만 독일인만큼 에르딩거가 빠질 순 없죠 ㅎ

    대신 스테이크양이 상당히 많으니 식전에 맥주를 너무 드시진 마세요


    저도 남자 둘이서 (이 시점에서 ㅠㅠ) 티본 스테이크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하다는...


     

    인당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볼품은 그닥 없지만 양과 맛 모두 괜찮았네요


    오전부터 꽤 걸어서인지 어느새 허기를 움켜쥐고는 빨리 스테이크가 나오기만을 손꼽습니다.


     


    두둥... 역시 심플한 구성과 함께

    메인인 티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언제봐도 멋진 티본만의 이 비주얼 ㅎㅎ


    설마 스테이크도 다른 독일 소시지처럼 엄청 짜게 나오는거 아니야? 했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고... 이녀석 맛있습니다 ㅠ

    다행이네요 ㅎ 염도도 아주 딱 적당하게 맛있게 맞춰져있습니다. 안심과 등심의 약간씩 다른 식감도 좋구요. 통후추 특유의 역할이 입안에서 고기와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몇파운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남자 둘이 먹기 충분한 양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사워 크림 포테이토도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


    차타고 베를린 시내를 다닐 때 심심치 않게 보였던 곳이라서 그냥 독일의 국민 분식집 ㅋㅋ 정도 되나보나 싶었는데 아주 만족하고 나왔네요



     

    그립네요 이맛...


    실속있는 분위기답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현지 전통음식이나 한식을 못찾는다 싶을 때는 이곳 BLOCK HOUSE 에서의 스테이크 추천해봅니다. 

    한국에서 이정도 스테이크 맛보려면 꽤나 비싼 곳을 가야 할거에요 츄릅...


     

    그나저나 이쪽 사람들은 정말 햇볕에 환장한 사람들 같았다는...

    우리같으면 뙤약볕에 얼굴 다 탈 정도로 눈부신 날이었는데 실내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다들 이렇게 햇볕에서 식사를 즐기더군요


    실내에는 오로지 우리 일행만... ㅎㅎ


    BLOCK HOUSE 홈페이지 (http://www.block-house.de) 에 주요 위치들과 주소가 있으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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