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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Service

광주와 목포를 휘저으며 검증한 LTE 속도 비교

새벽에 큰 천둥과 빗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맛집들이 즐비한 지방 출장이 설마 깨지는 건가 하는 생각에 새벽잠을 못이뤘는데요 ^^  다행히 비행기 시간이 거의 다 되서는 폭우가 잦아들어 별 탈 없이 비행기가 뜰 수 있었네요


광주행 비행기를 타는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 게이트,

서울을 벗어나 지방에서는 광대역 LTE-A가 어느정도 속도가 나오는지 체크도 할 겸 품질을 한번 체험해보려 떠나는 길입니다.


비행기 탑승 전 한번 kt 갤럭시 s5 광대역 LTE-A 로 속도 측정을 해봅니다.




공항 입구쪽에서는 100Mbps 정도에 머물더니 탑승 개찰구 지나서는 속도 엄청나게 나오네요

182.5Mbps 를 확인하고는 광주행 대한항공에 몸을 싣습니다.


이런 숫자를 확인하고는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바꾸는게 좀 야속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죠 ^^



그렇게 폭우를 내려주던 구름을 넘어 파란 하늘이 보이는 상공은 떠나는 날 아침을 기분좋게 합니다.


그래도 터뷸런스가 국내선 치고는 상당히 있던 그런 날씨라 살짝 떨면서 광주에 내렸네요. 흔들림이 심하다보니 기내 서비스도 못받고 ^^


광주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최근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썬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다니는지라 해가 없는 날씨를 좋아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비는 싫다구요 ㅎㅎ


공항에서 김대중 컨벤션 센터를 지나 시청쪽으로 진입해봅니다.




이쪽이 광주 신시가지인가봐요

과거 금남로나 충장로, 거기에 전대 후문 정도만 번화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 본 사이에 꽤 많이 바뀌었네요


도로의 너비나 건물의 생김새 등이 제 머리속에 있는 광주와 많이 다르더군요 ^^

TGIF 와 크리스피크림이 있던 이곳에서는 110Mbps 정도가 측정됩니다.


아, 물론 *123456# 으로 찍어보면 CA 1으로 광대역 LTE-A 지역에 해당하구요, 그때 그때 망 상황에 따라 CA는 0 으로 떨어지기도 하니 광대역 LTE-A 와 광대역 LTE 인 상태가 같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물 6층에 위치한 CGV로 들어가봤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이 한산한 CGV 에서 팝콘 냄새를 맡으니 영화 생각이 간절하게 나더군요 ^^

 

6층 건물 내부 치고는 역시 꽤 괜찮은 속도가 측정됩니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광주 KBS 건물 앞에서 측정한 속도입니다. 147.2Mbps.

 

전체적으로 서울보다는 지방 광역시에서 더 속도가 나오는 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낮아서 그런지 체감되는 느낌은 그랬습니다.

 

아침 일찍 공항을 나서서 그런지 11시를 갓넘었는데도 배가 고파오네요 ^^

광대역 LTE-A 측정을 하고 있으니 식사도 광대역 LTE-A 급 속도를 맞춰야겠죠?

 

한번만 더 측정을 해보고는 점심 식사 장소로 향합니다.


 

 

 

맛의 고향 전라도 광주에서 고른 메뉴는 '육전'입니다.

바로 앞에서 직접 지지는 따끈따끈한 육전의 맛은 정말 최고죠


 

 

광주 충장로 근처에 있는 '대광식당'이었습니다.

구성진 전라도 사투리에 구수한 마음씨를 가진 분이 이렇게 테이블에서 육전을 만들어주시는데, 뭐 둘이 먹다 하나 죽으면 옳다꾸나~ 할만한 맛 !!

 

계란의 부드러움에 아주 구수~한 한우와 그 육즙맛이 정말 일품이더라구요 


 

 

또 이 파절이가 예술이었는데, 육전을 이렇게 쌈으로 먹어보긴 또 처음이었네요.

아~~ 또 침 넘어갑니다. 야밤인데 ㅠㅠ

 

한우 육전뿐 아니라 낙지전과 키조개전까지, 맥사와 함께 한 이 다채로운 육전에 새벽을 설친 피로가 다 물러가버리네요 ^^

 

대광식당 다시한번 기억해둬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날 마침 광주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이더군요


 

 

몰랐는데 지나가다가 발견 ㅎㅎ

 

이종범 떠난 후로 한국 야구를 좀 게을리 했더니만 올스타전이 광주에서 오늘 열리는 것도 몰랐네요.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가 조금은 잦아들었는데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별 이상없이 치렀더라구요)

 

그래도 흥행에는 좀 지장 있었을듯...

 

이번엔 대학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광주에 있는 걸출한 국립대학, 전남대학교 운동장 주변에서 측정한 LTE 속도입니다.

 

역시나 kt는 광대역 LTE-A 를 잡고 있었고 속도는 140Mbps.

 


 

 

비라도 좀 멈췄다면 전남대 캠퍼스를 좀 거닐어볼까 했는데 말이죠.

커피도 못마시고 바로 목포로 향합니다.

 

오늘 내일까지 엄청난 비가 이쪽 남부지방에 온다고 하니 뭐 기대는 접어야겠죠

 

목포는 제 기억이 허락하는 한 아마도 저도 처음 가보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어릴 때 살짝 유달산을 갔었다는 아버지의 증언을 들은 기억도 살짝 있고... 그게 꿈인거 같기도 하고 조작된 기억같기도 한 그런 상황? ㅎ

 

1시간 남짓을 달려 목포에 도착합니다.

톨게이트를 지나 시내로 막 진입하려는 그 초입에서 한번 측정해보는데요


 

 

뜨아 ~~ !!!

 

이날 측정치의 최고수치가 이곳 목포에서 나와주네요. 무려 192.5Mbps 를 찍었습니다.

 

사실 김포공항에서 180Mbps 가 넘어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광주쯤에서는 200을 넘지 않겠느냐 기대를 살짝 하기도 했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목포에서는 아주 시원시원하게 나와줍니다.

 

참고로 현재 kt 의 광대역 LTE-A 속도 측정을 실사하고 있는데 skt 의 갤럭시 s5 광대역 LTE-A 폰도 일행 중에 가지고 계신 분이 있어서 같이 비교할 수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광주에서는 skt 가 평균적으로 보면 조금 더 속도가 나왔던 반면 이곳 목포에서는 skt 가 광대역 LTE-A 망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지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목포에서 skt는 30~40Mbps 정도가 측정되었습니다. 광대역망 빨리 깔아야할듯) 

 

목포에서의 이정표 같았던 인공폭포 앞에서는 146.5Mbps 가 나왔습니다. (다운로드 기준)

 

전반적으로 목포에서의 kt LTE 속도는 상당히 잘 나오고 있었습니다. 위 목포 초입에서 나왔던 192Mbps 정도면 실제로 영화 1GB 하나 받는데 1분도 안걸린다는 이야기인데요. 24시간 내내 어디에서든 저정도 속도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이번에는 kt의 광대역 LTE-A 폰과 역시 kt이되 그냥 일반 LTE폰과의 벤치비 측정 결과를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kt의 광대역 LTE-A 폰 (좌측) 과  kt 일반 LTE폰 (우측)

 

광대역 LTE-A 속도도 좋지만 그냥 LTE 속도도 상당히 잘 나오고 있네요

kt 같은 경우 일반 LTE 폰으로도 대부분 전국에서 '광대역 LTE' (20MHz 대역폭) 를 쓸 수 있을만큼 주력 전국망이 잘 갖추어져있기에 이런 보통 LTE 폰으로도 높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t 가 가진 장점이라면 바로 이런 부분이죠. 보통 LTE 폰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광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광대역 LTE-A'를 쓸 수 없는 단말이라 해도 속도가 제법 나온다는 점이요

 


이렇게 광주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지역 LTE 속도 측정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목포를 지나 같은 날 해남 땅끝마을까지 가는 강행군을 했죠. 그 이야기는 지난 번 포스팅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07/21 - 한반도의 끝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의LTE 속도 대결 (kt skt 광대역 LTE-A 비교)

 

2014/07/23 - 비오는 보성차밭에서는 LTE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전라남도 벌교와 보성까지 내려간 광대역 LTE-A 속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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