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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소니 엑스페리아 Z1 지금 사도 될까? 한달 사용 소감과 장단점

소니 엑스페리아 Z3가 발표된 요즘... 때늦은 Z1에 대한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올레닷컴에서 엑스페리아 Z1 대란이 있었기에 기기변경으로 6만원대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했습니다. 저 링크를 타고 올레닷컴 가보니 아직까지 진행중이네요. Z1은 그야말로 전세계 최저가일테니 생각이 있으셨다면 이때가 마지막일 겁니다 ^^

 

 

 

그렇게 해서 제 손에 들어온 녀석...

전에 IFA에서 봤던 녀석이라 당시에도 디자인은 참 탐났던 녀석인데요. 고민없이 퍼플 색상을 골랐을 정도로 소니의 보라색은 당시에도 탐이 났었죠.

 

한달 가까이 되가네요.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를 오가다 오랜만에 소니를 써보는 순간입니다. 예전에 엑스페리아 아크를 썼던 이후 소니와는 인연이 멀었었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디자인 하나는 참 괜찮게 뽑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후면까지 유리이다보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죠 ^^

 

암튼 긴 말 필요없고, 이 소니 엑스페리아 Z1을 메인폰으로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장단점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스펙상의 장단점이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피부에 와닿는 점들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엑스페리아 Z1의 장점

 

깨끗한 화질. 풀HD 해상도와는 별개로 이녀석 LCD 의 느낌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른 분들도 잠시 보여달라고 가져가시면 화질 깨끗하다고 이야기 많이 하시더군요

 

효율 좋은 배터리. 그 다음은 배터리입니다. 이녀석 들이기 전에 배터리 일체형이라 좀 걱정했었는데요, 실제로 써보니 이녀석 변강쇠네요. 통화가 그리 많지 않은 환경에서는 하루 거뜬히 씁니다. 제가 메인폰으로 쓰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아침 출근시 완충해서 나가면 저녁식사 할 때쯤 대략 40% 정도 남더군요. 추가 배터리가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제법 멋진 디자인. 저도 그렇지만 보여주는 사람마다 먼저 이야기하는 부분이 이녀석 디자인입니다. 후면까지 유리인데다 각진 디자인, 그리고 소니만의 컬러감으로 인해 만지는 느낌이 상당히 쿨하죠. 대신 지문은 많이 묻습니다 ^^

 

방수방진. 이건 뭐 말할 필요 없는 장점이죠. 지문이 많이 묻더라도 그냥 씻으면 끝.

 

카메라... 그리고 셔터의 존재. 이면조사식 센서를 쓴 이녀석의 화질은 Z1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합니다. 그리고 셔터 버튼이 별도로 있는 폰 오랜만에 쓰는데요, 확실히 있으면 편하더군요. 촬영시 좀 더 화면을 쾌적하게 쓸 수 있고, 반셔터 느낌도 제법 나고 생각보다 셔터 누를 때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통신사 앱 부재. 자리만 차지하고 귀찮은 이 통신사앱을 비롯해 괜한 불필요한 기본 앱이 별로 없는 것도 이녀석 장점입니다.

 

 

 

 

 

그에 반해 직접 느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Z1의 단점

 

통화 음성이 약간 먹힘. 사실 구입하기 전에 사람들이 종종 이야기하는 것이 이녀석의 안테나 감도였습니다. 다른 폰들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상대적으로 보면 보여지는 안테나 갯수가 갤럭시 시리즈보다 낮은 것은 맞습니다. 이게 실제로 떨어지는지 단순히 안테나 갯수를 표현하는 휴대폰 설계상의 차이인지는 좀 더 따져봐야겠으나 실사용하면서 네트웍 품질 자체가 차이난다고 느낀 것은 거의 없었네요. 그것보다는 음성통화시 가끔 상대방 말이 또렷하게 안들릴 때가 있습니다. 소리가 약간 먹힌다고 해야 할까요?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닌데 가끔 그런 느낌이네요.

 

야간 촬영시 LCD 노이즈. 깜깜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게 되면 그 촬영중인 화면에 지직거림이 많습니다. 사진을 찍고 난 결과물은 괜찮은데요 촬영중의 LCD는 지글지글하죠 ^^

 

다루기 조심스러움. 후면까지 유리이다보니 손에 잡히는 느낌은 자칫 미끄러지기 쉽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그렇다보니 만질 때 좀 조심스럽습니다. 케이스도 없이 막쓰기에는 좀 쉽지 않은 녀석이에요.

 

3G 기본세팅으로 인한 속도 착각. 그리고 이건 사실 단점은 아닌데 단점으로 착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녀석에 국내 LTE 유심을 끼우면 기본적인 네트웍 세팅이 3G로 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 후에도 다시 3G 로 세팅이 되더군요. 그렇다보니 이걸 조정 안하면 LTE 속도가 잘 안나온다고 느끼실겁니다. 네트웍 세팅 들어가서 APN 이랑 기본 네트워크를 모두 LTE로 바꿔주셔야 해요. 이거 모르고 계속 그냥 쓰시는 분 많을 것 같네요.

 

 

이 정도가 이 소니 엑스페리아 Z1의 장단점이었습니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녀석같습니다. Z2도 아니고 Z3가 발표된 상황이지만 지금 이럴 때 Z1을 사셔도 크게 후회하진 않으실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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