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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다니는 카메라,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 리뷰 (헬리캠)
    IT/Gadgets & Stuffs 2014. 10. 22. 07:33

    몇년 후만 되도 '연을 날리는 모습' 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지금도 한강변에 나가면 심심치 않게 연을 날리는 성인과 아이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인간은 하늘을 나는 존재가 아니다보니 하늘에 뭔가를 날리는 장치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런 동경을 담아내기도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연을 날리는 재미가 나중에는 이런 녀석들로 꽤 많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바로 '드론'이다.

    최근 나온 성인용 장난감이자 스마트기기 중에는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녀석일 것이다. 이미 방송에서는 헬리캠같은 드론을 이용해 스카이뷰 촬영을 하는가 하면 아마존은 이런 드론을 이용해 상품 택배를 선언할 만큼 그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향후 인류의 삶을 바꿀 중요한 트렌드들 중 하나로도 꼽히는 이 드론.

    AR 드론으로 유명한 Parrot 사에서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미니드론을 내놓아서 그 리뷰를 간단히 해본다.

     

     

     

    지난 CES 2014 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미니드론, '롤링스파이더 (Rolling Spider)' 이다.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날으는 미니드론이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이 녀석을 조정할 수 있는 앱 Free Flight3 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두말이 필요없다. 제조사인 Parrot 사의 오피셜 소개 동영상을 보자.

     

     

     

     

    동영상에서 보듯 이녀석은 매우 컴팩트하다.

    양쪽의 커다란 휠 없이 컴팩트하게 날아다닐 수도 있고 커다란 휠을 단 상태로도 비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녀석의 몸체 하단에는 바닥 방향을 보고 있는 카메라가 달려있어 날으는 중에 지상을 향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카메라가 30만화소인 점은 다소 아쉽지만 그냥 재미용도로 찍는 셈 치면 그리 나쁘진 않다.

     

    미니드론 Rolling Spider 의 개봉기 동영상부터 보자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하며 일반 스마트폰 충전 규격인 마이크로5핀 단자 규격을 갖고 있다.

     

    이녀석의 얼굴을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데칼 스티거가 들어있다는 점도 재밌다. 여기서 이 롤링스파이더의 포지셔닝을 볼 수 있다.

    가볍게 날리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연'처럼 말이다.

     

     

     

     

    제법 헝상궂게 생긴 녀석 인상에 다소 놀라게 되지만 손바닥에 올라오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다.

    날아다니는 녀석이라 연처럼 가벼울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머리 속에서 생각하는 그런 무게보다는 좀 묵직한 느낌도 든다. 아무래도 배터리까지 장착된 녀석이니 그럴 것이다.

     

    그렇다보니 이런 녀석을 띄울 프로펠러 4개의 힘은 생각보다 무지 세다. 이녀석을 띄운 후 아래쪽에서 보고 있으면 하늘에서 꽤 시원한 바람을 느낄 만큼 헬기같은 느낌을 준다.  

     

     

     

     

    대신 이 양쪽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휠은 매우 가볍다.

    비행 조정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에는 무조건 휠을 장착하고 날리는 것을 추천한다. 저 휠은 지상에서의 이동도 가능하게 하지만 여기저기 부딪혔을 때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2가지 스타일 모두 날 수 있다.

    FreeFlight3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는 아주 빠르게 연결되서 사용준비는 매우 쉽게 된다. 그저 블루투스만 켜고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잡는다.

    그 이후 비행연습은 제법 연습이 필요하다.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를 직접 날려보면서 찍은 동영상이다.

     

     

     

     

    높은 곳 까지 충분히 트여있는 실내공간을 잡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 프로젝트가 있어 들른 아침에 과감하게 플라잉 시작 ~. 갑측 건물에서 이런 드론을 날리는 무모함이라니 ㅋ 

     

     

     

     

     

    생각보다 꽤 힘차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쟨 뭐야?' 하는 눈초리만 무시하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녀석에겐 카메라가 있다.

    롤링스파이더를 이렇게 띄워놓고 FreeFlight3 앱을 통해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데 그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필자를 찍은 미니드론

     

    30만 화소인데다 뷰파인더처럼 촬영 화면을 보면서 찍을 수는 없지만 잘 활용하면 즐거운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겠다.

     

    나중에는 이런 작은 드론이 저절로 나를 따라다니면서 머리 위에서 주변 광경 사진을 찍으면서 다닐 수 있다면 참 재밌겠다.

    사실 현재 기술로도 어려운 것은 아니니... '나를 따라다니는 드론' 어떨까?

     

     

     

    앞으로 이런 미니드론이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비단 실외에서의 장난감뿐만 아니라 각종 IoT 센서와 함께 한다면 집안에서 공기나 온도를 센싱하며 돌아다니는 로봇으로 거듭날 수도 있고 바람을 일으키는 녀석이니 먼지창소기로도 명성(?)을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듯 미래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드론,

    그것의 시작으로 이런 작은 미니드론이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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