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파충류같은 미니드론, 점핑스모(Jumping Sumo) 리뷰 (동영상)
    IT/Gadgets & Stuffs 2014. 10. 28. 16:03

     

    지난 번엔 미니드론 '롤링스파이더'를 리뷰했었다. 날아다니는 조류 장난감같은 느낌이 그녀석이었다면 이번에 볼 점핑 스모 (Jumping Sumo)는 민첩하게 지상에서 움직이는 파충류 장난감같다.

     

    2014/10/22 - 날아다니는 카메라,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 리뷰 (헬리캠)

     

    AR drone 으로 유명한 Parrot사가 좀 더 일반인과 가깝게, 취미용으로 내놓은 이 미니드론 시리즈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는 것이 재밌다. 롤링스파이더는 띄우고, 날고, 벽을타기도 하면서 아래에 있는 광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재주가 있는데 반해 이녀석 점핑스모는 재빠르게 회전하고 달리며 높이 점프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앞쪽의 광경을 찍는 재주가 있다.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 간단한 개봉기 동영상부터 보자

     

     

     

    미니드론이 재밌는 것은 디자인부터가 강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다. 위 개봉 동영상에서도 확인이 되지만 이녀석 생긴 것도 좀 파충류스럽게 생긴 마당에 갑자기 살아있는듯한 움직임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그냥 어떤 기기처럼 생겼다면 그런 생동감은 훨씬 덜했을텐데 Parrot사 내부에 곤충이나 파충류 덕후가 있는지 그 느낌을 아주 제대로 살렸다.

     

     

     

     

     

    롤링스파이더는 이녀석에 비하면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편이다. 그만큼 이 점핑스모는 실제로 생명이 부여된 듯한 좀 징그러운 느낌도 들면서 재밌다.

     

    이녀석의 덩치는 제법 있다. 높이 점프하는데 파워를 충분히 내려면 기구설계상 어느정도 부피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양쪽에 큼지막한 휠이 있어서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매우 큰 느낌이 든다. 무게는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롤링스파이더와 비교하면 약간 묵직한 느낌도 든다.

     

     

     

     

    이녀석과의 연결은 와이파이를 통해서 한다. 공유기가 아니라 그냥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설정으로 들어가면 이녀석 이름이 와이파이 이름으로 보인다. 연결하면 끝. 그 다음부터는 다른 미니드론과 마찬가지로 FreeFlight3 앱으로 조정한다.

     

    처음 받았던 날 연결했더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떠서 펌웨어를 업데이트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

     

     

    자, 그럼 이녀석은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할까?
    오피셜 동영상과 현실적인 초보버전 작동 동영상을 보도록 하자

     

     

     

     

    필자가 느꼈을 때 한 3일정도? 마스터하면 아이폰6 사줄께 라는 통큰 약속을 누군가 제의한다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컨트롤이다.

     

    자, 그럼 1일째,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보의 컨트롤을 보자

     

     

     

     

    오피셜 동영상만 봤을 때는 꽤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

    점프는 대략 1미터 가까이 뛰는 느낌이다. 이런 플라스틱 장난감이 그 정도 뛰어오르는 걸 보면 무척 신기하다.

     

    홍대 놀이터 근처에서 테스트했는데 지나가던 신사 한분께서 큰 관심을 보인다. 자식들 사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얼마냐고 물어보신다.

    솔직히 좀 비싸긴 하다. 뭐 카메라까지 달린 녀석이라 이해는 가지만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경험해 본 결과 이녀석은 RC카의 3D 파충류 버전같은 느낌이다.

    고가의 RC카가 가진 안정되면서도 매우 민첩한 움직임을 지상에서 보여주면서 그런 평면적인 동작이 아닌 점프를 통해 입체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보통 집에서 RC카를 아이들과 가지고 놀면 바닥에 있는 각종 가구나 문턱 등 장애물들때문에 마음껏 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녀석의 장점은 그런 장애물들에 강하다는 점이다.

     

     

     

    비단 강력한 점프가 있어서만은 아니다. 저 큼지막한 휠로 인해 점프를 안하더라도 왠만한 턱이나 책같은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다.   

     

    대신 아쉬운 건 배터리 타임이다.

    한번 충전해서 반나절 정도 가지고 놀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파워가 꽤 쎄서 그런지 배터리 무지 잘 먹는다. 완충해서 좀 가지고 놀다가 점핑 몇번 시키면 어느새 배터리가 50% 언더로 떨어진다. 스펙상으로도 완충 후 20분 정도로 써있는데 그 정도인 것 같다.

     

    뛰느라 수고가 많은 녀석... 스모 선수마냥 지구력이 약하다.

     

     

     

     

    이 점핑스모에 달린 카메라는 조종하는 재미도 함께 준다.

    사진촬영에 그쳤던 롤링스파이더와 달리 이녀석은 동영상 촬영까지 하는데, 아마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은 활용하기 굉장히 좋을 것 같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재밌는 모습들을 많이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과 함께 이렇게 조정할 때 실시간 동영상을 송출해주는 부분이 꽤나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바닥에 돌아다니다보니 생각지 못했던 화각을 통해 세상을 보다보면 재밌는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점핑스모를 뒤집을 수도 있어서 화각은 제법 나오는 편이다.

     

     

     

     

    이제 토이저러스와 같은 장난감샵에서 두려워할 것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이 이런 미니드론을 발견하는 순간 아빠들은 아주 곤란해질 수 있다.

     

    일단 아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뺏자

     

     
     

    반응형
Copyright by 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