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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갤럭시 노트 엣지가 남다른 이유, 엣지 스크린

갤럭시 노트 엣지 (SM-N915)가 가진 차별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엣지 스크린이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다른 곳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 그 엣지 스크린이 가진 가치 여부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택하느냐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택하느냐를 가늠하게 된다.


이 엣지 스크린이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사용 후기를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잠금화면 엣지 스크린에 표시한 필자의 표식, 잠금화면에 자신의 서명을 쓰는 것은 일반 폰에서도 가능했지만 엣지 스크린에 이렇게 필기체로 써놓고 보니 느낌이 좀 다르다. 어떻게 보면 노트 다이어리에 있는 펜꽂이 같은 존재감을 주기도 하고 견출지 같은 느낌도 주는 것이 재밌다.


참고로 이 엣지 스크린이 본체 우측에 있기 때문에 항상 오른손만으로 써야 하는 것이냐며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왼손잡이분들이 계신데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이런 경우를 배려해서 화면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게 되어있다. 즉 갤럭시 노트 엣지의 아랫부분이 윗부분이 되는 형태다. 그렇게 되면 엣지 스크린이 왼손쪽에 가게 되니 왼손잡이 분들이 쓰기 좀 더 수월해지게 된다.


엣지 스크린은 신선한 화두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독특함이라는 가치는 던졌으니 실제로 쓸만한 사용성을 보여주는 것이 숙제이다.


 



그저 notification bar 같은 것이 우측에 한 칼럼 더 생겼다는 것만으로는 그 가치가 인정되긴 힘들 것이다.

필자도 이 갤럭시 노트 엣지의 발표를 봤을 때는 그 효용성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다. 한편으로는 그냥 홈스크린 하나 더 추가해서 쓰면 되는거 아닌가? 혹은 위젯을 쓰면 되지 굳이 또하나의 스크린이 필요할까 싶었으니까...


위 사진에 있는 엣지 스크린만 봐도 즐겨쓰는 앱들을 꺼내놓는 패널인데 그냥 아이콘을 홈화면에 더 꺼내놓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이런 추가 패널의 가치가 보였다. 홈 화면에 꺼내놓는 아이콘은 그 갯수가 얼마 안되어 금새 차버리는데 이 즐겨찾기 패널이 있기에 공간을 훨씬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렇게 자주 쓰는 앱들은 엣지 스크린에다 가져다 놓으면 홈화면은 다른 위젯이나 검색창 등 다른 용도로 훨씬 여유있게 쓸 수 있다.


자, 엣지 스크린의 가치가 하나 나왔다.

여느 스마트폰 보다도 홈 화면의 크기가 훨씬 더 넓은 효과를 준다는 것 ! 


더이상 메시지나 카메라 아이콘 등으로 홈화면의 공간을 채울 필요가 없어졌다





이 엣지 스크린에 올릴 패널들은 이렇게 편집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된 패널 중에 고를 수도 있고, 추가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 이 엣지 스크린에 대한 API 를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기에 이 엣지 스크린을 사용하려는 써드파티 앱들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휴대폰에서 항상 보고픈 패널들을 선택할 수 있고, 메시지를 개인화하는 등 각 패널의 환경 설정도 할 수 있다.


특히 정보형 패널 중 가치있게 쓰고 있는 것은 아래의 예이다.





바로 주식 종목 정보 패널과 다음(DAUM) 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요 뉴스 패널이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 초기에는 자주 위젯으로 꺼내고 다녔던 정보들인데 최근에는 좀처럼 위젯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긴 한 정보들이지만 홈화면 여기 저기에 위젯으로 꺼내놓는다고 해도 그걸 확인하려면 홈화면을 플리킹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 UX에 소비되는 시간과 그냥 앱을 실행해서 보는 시간이 별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점점 위젯은 지우고 그냥 앱을 실행하는 쪽으로 변해왔다.


대신 그렇게 위젯을 없애면 의식적으로 앱을 실행해야 확인이 된다는 점이 걸린다. 주식 정보나 주요 뉴스 같은 것은 의식하지 않았을 때 가끔 보다가 흥미를 느끼게 되는 정보들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위젯 크기도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엣지 스크린에 이런 정보 패널을 활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더라도 그 화면을 없애지 않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영화를 보다가 내가 투자한 종목의 현재가가 궁금하더라도 영화 화면을 멈출 필요가 없다. 그저 엣지 스크린만 플리킹하면 된다.


여기서 엣지 스크린의 2번째 가치가 나온다.

항상 보여지는 독립 공간이기에 정말 자주 쓰는 앱이나 정보들을 꺼내놓기 최적이라는 것!






삼성전자의 앱스토어인 갤럭시 앱스를 통해 이렇게 추가 패널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때 그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S 플래너 패널이 보이길래 바로 다운받았다.


앞으로 이런 패널형 위젯 앱은 많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현재 패널 위젯들에 아쉬운 것 한가지가 있다. 바로 백그라운드 컬러 등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엣지 스크린이 되도록 블랙 컬러 기반으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몇몇 패널들은 화이트 바탕이거나 총천연색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있다. 


사용자들의 테마 컬러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면 좋겠다. 투명 모드도 함께 말이다.





클리앙 매니아라면 이 클리앙 모두의 공원 패널도 좋아할 지 모르겠다

새소식 게시판을 보여주는 패널이었다면 필자는 더 좋았겠는데 그걸 설정할 수는 없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쉽다.


필자의 블랙 기반 테마에 안맞는 저 컬러도 수정할 수가 없는게 아쉽고 ^^



그리고 갤럭시 노트 엣지의 카메라를 실행해 보면 엣지 스크린의 효용성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카메라앱 실행 화면이다.

보다시피 셔터와 다른 기능 버튼들의 위치가 다른 갤럭시폰 카메라앱과 다르다. 셔터버튼이니 기능 버튼들이 모두 본 화면을 방해하지 않고 엣지 스크린으로 올라가 있다.


뷰파인더를 방해하지 않기에 사진을 훨씬 더 쾌적하게 찍을 수 있다.

이 부분 때문에 가끔 저런 셔터가 화면이 아닌 외부 하드웨어 버튼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그런 니즈를 이 엣지 스크린이 해결하는 것이다. 그것도 전용 하드웨어 버튼보다 더 유용한, 그때 그때 바꿀 수 있는 소프트 키 역할을 하니 말이다.


카메라 앱 뿐만 아니라 이처럼 메인 스크린은 충분히 쓰게 하고 기능 버튼들을 위로 올려버림으로써 훨씬 더 쾌적해지는 앱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북(e-book)을 본다거나 웹툰을 본다거나 하는 뷰어형 앱들 말이다.


자, 세번째 엣지 스크린의 가치가 나왔다.

외부 버튼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추가 컨트롤 버튼을 배치함으로써 화면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쓰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엣지 스크린이 제공하는 큰 가치가 있다. 이건 써보지 않고서는 잘 못느낄 부분이다.






바로 이런 상황.

한참 미드나 영화에 몰입해서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문자나 카톡, 메일 알람 등 알림창으로 인해 화면이 일부 덮이는 것, 상당히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엣지 스크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위 사진처럼 각종 알람들이 화면을 덮지 않고 위에 있는 엣지 스크린에 띄운다. 메시지처럼 내용을 보여주는 알림에 대해서도 길쭉한 스크린이라 공간도 충분하다


자, 엣지 스크린의 4번째 가치이다.

동영상 플레이어나 카메라 촬영시 방해가 되었던 각종 알림창들을 방해가 안되도록 처리한다!


 

이것들 외에도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엣지 스크린 전용 UX들이 있다.


좋은 예가 이 '야간 시계'이다.





아주 낮은 밝기로 이 부분만 켜놓고 잘 수 있는 기능이다.

수면중에, 혹은 새벽에 잠깐 시간만 확인하려 할 때 더 이상 폰을 켜며 눈부셔할 필요가 없어졌다


야간 시계의 밝기는 매우 낮게 세팅되어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눈부심이 없다. 날짜, 시계와 함께 날씨도 보여주기 때문에 침대 맡에 두고 쓸 시계로 꽤 훌륭한 역할을 한다.


이 야간 시계가 구동되는 시간대는 아래 좌측화면처럼 세팅이 가능하다.





또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꺼내는 툴들이 있다. 손전등 같은 것들...

가끔 쓰지만 쓸 때마다 어딨는지 찾아 헤맸던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도 엣지 스크린은 제법 적정한 경험을 제공한다.


위 사진 우측 화면에 있는 엣지 스크린 모습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툴 박스 패널이다.


아간 시계와 더불어 이런 Tool Box 를 쉽게 꺼낼 수 있는 예.

그처럼 엣지 스크린 특유의 유용함을 담은 UX를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 가치가 되겠다!





특히 이 잣대 (ruler) 기능은 엣지 스크린의 모습과도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굿 아이디어라 보여진다.


이런 경험을 제공하는 엣지 스크린만의 차별적 기능들은 삼성의 S펜이 그렇게 발전했 듯 앞으로도 꾸준히 많아지리라 기대해 본다.


엣지 스크린 존재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과 우려는 이 갤럭시 노트 엣지를 실제 써보면서 조금씩 걷히고 있다. 

데스크탑을 쓰면서도 2개의 모니터를 쓰는 것에 익숙해지듯, 하나의 모바일 화면에서도 별도의 작은 모니터가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가치를 전해주지 않을까?


엣지 스크린의 앞으로의 진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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