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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하나쯤 가질 때가 된 퍼스널 클라우드 (WD 마이 클라우드 미러)
    IT/IT Column 2015. 2. 14. 08:39

    집에서 메인으로 쓰고 있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들... 아마 용량이 꽉 차서 오늘은 뭘 지울까 고민하고 있진 않은가?

    당장 그렇진 않더라도 그렇게 컴퓨터 내 하드디스크 용량때문에 고민인 사람들 많을 것이다. 특히나 요즘 노트북은 성능때문에 하드디스크를 빼고 SSD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용량이 작을 수 밖에 없는 SSD 탓에 고민이 커진다.

     

    대부분 프로그램 용량보다는 개인적인 데이터 용량 때문일 것이다. 영화나 동영상, 사진, 음악 이런 멀티미디어 파일들 말이다.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담은 데이터나 소장하게 되는 그런 동영상들이 요즘 퀄리티가 좋아지면서 더더욱 하드디스크를 많이 잡아먹게 된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용량 확보 방법을 찾게 되는데...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더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로 교체하는 것이다. 500GB였다면 1TB로 바꾸고, 1TB였다면 2TB/4TB로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SSD를 사용한 노트북은 이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만한 용량으로 SSD를 확보하려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하드디스크로의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도 체감속도의 저하는 많이 감수해야 한다.  


     

     

    책장에 놓여진 WD 마이 클라우드 미러

     

    그렇게 용량 확보의 주 니즈가 개인 소장 데이터라면, 어디 둘데가 마땅치 않지만 절대 지워지면 안되는 데이터라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퍼스널 클라우드를 하나 장만하는 것도 추천해본다. 예전에 NAS라고 불리던, 혹은 네트웍 스토리지라고 불리우던 그런 녀석이다.

     

    데스크탑 본체나 노트북 속에 들어가 있는 그런 디스크의 통교체보다 이런 퍼스널 클라우드를 추가로 들이는 것이 비용은 좀 더 들지만 그만한 장점도 많다. WD에서 얼마 전 출시한 WD 마이 클라우드 미러를 소개하면서 그 이야기를 해본다. 




     

    일단 마이 클라우드 미러와 같은 퍼스널 클라우드의 매력은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장해두었다가 가끔씩 꺼내보고픈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컴퓨터 내 하드드라이브에도 얼마든지 담아둘 수 있지만 컴퓨터를 끄고 밖에 나오는 순간 꺼내보긴 어려워진다. 집안에 있더라도 마찬가지... NAS의 장점을 아는 파워 유저들은 그래서 이런 퍼스널 클라우드에 열광한다.

     

    컴퓨터와 네트웍으로 연결된 채 마치 D드라이브 쓰듯이 데이터를 옮겨놓을 수도 있고, 그걸 언제 어디서든지 꺼내쓸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 지역은 물론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용량 확장도 훨씬 용이해진다. 마이 클라우드 미러같은 경우에는 후면에 보다시피 USB 3.0 포트가 2개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을 통해 추가적인 디스크를 얼마든지 붙일 수 있다. 나날이 늘어나는 자료 용량에 유연하게 대응이 된다는 것이다. 집에서 놀고 있는 디스크들도 이곳에 연결해서 큰 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도 마치 컴퓨터 내부 디스크처럼 백업에도 용이하다. 데이터 저장은 물론 이중으로 백업도 쉽게 가능하다. 마이클라우드 미러의 경우 베이가 2개 존재하는데 이곳에 하드디스크를 두개 넣고는 이중 백업 디스크로의 구성이 가능하다. 레이드1 구성으로 그렇게 안전한 복사백업을 할 수 있고, 굳이 그게 필요없는 사용자들은 레이드0 구성으로 넓은 저장소로도 활용한다.


     


     

    과거에는 이런 NAS류 기기들의 설치와 이용이 무척 까다로웠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박스를 개봉하고 컴퓨터에 연결해 아래 설치 완료 메시지가 뜰 때까지, 즉 사용할 준비가 되기까지 한 5분이면 끝난다. 어렵게 뭘 설정할 것도 거의 없다.

     

    실제로 2,3년 전만 해도 이런 과정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파워 유저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녀석들이었다. 지금은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치 과정이나 관리화면 한글화가 꽤 잘되어있다. 쉽다.



     

     

     

    이런 퍼스널 클라우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공유기와 연결하기에 네트웍상의 모든 컴퓨터를 백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컴퓨터 내 하드디스크는 해당 컴퓨터 자료만 보관하게 되지만 이녀석은 네트웍상의 모든 컴퓨터가 그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컴퓨터 하드디스크로도 고급 설정을 하면 가능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다소 어렵다. 그리고 그 컴퓨터도 늘 켜놔야 하는 점도 발생한다.

     

    집에서도 한 대가 아닌, 다양한 컴퓨팅 기기들이 쓰여지고 있는 요즘같은 때에 가족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을 백업할 녀석이 있다면 참 도움이 될 것이다.


     

     

     

    애플 타임머신과 같은 백업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용자들은 그대로 이녀석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WD 마이 클라우드 미러 같은 녀석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 컴퓨터를 켜놓지 않아도 토렌트 머신이 된다는 것이다.

    마이 클라우드 미러의 관리툴에는 아예 아래와 같이 P2P 다운로드 기능이 있다. 토렌트 파일을 여기에서 추가하거나 마그넷 주소를 입력해도 된다. 그러고는 컴퓨터를 꺼버려도 이 마이 클라우드 미러가 스스로 토렌트 파일을 다운 받는 것이다.


     


     

    집에서든 사무실에서든 어디서건 원격으로 접속해서 이녀석한테 필요한 토렌트를 다운받아 놓으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간단히 해 놓고 볼일을 보고 나면 이녀석이 다 잘 저장을 해놓았을 것이다.

    이처럼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비해 장점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물론 이렇게 저장해둔 데이터는 원격에서 접속해서 감상이 가능하다. 같은 와이파이 내 있다면 Samba 프로토콜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고 아예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해외도) FTP 나 웹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모바일도 물론이다.




     


    애플 스토어나 구글 스토어에 가면 WD My Cloud 라는 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 WD My Cloud 앱으로 필자의 마이클라우드 미러에 접속한 화면이다. 앱 사용법도 워낙 간단해서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다.

     

    폴더에 받아 둔 다큐멘터리 동영상이 보인다. 그런 멀티미디어 파일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적절한 앱을 통해 재생이 된다.

     



     

    꽤 고용량 동영상이었지만 재생은 무리없이 된다. 와이파이든 외부에서 LTE로 접속하든 말이다.

     

    이 외에도 이 앱에서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들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WD 마이 클라우드 미러같은 녀석 하나면 그런 저장된 데이터들의 메인 집합소가 되게 된다. 쉽게 저장하고 쉽게 어디서든지 꺼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이 주인공이 되어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마치 내 개인의, 혹은 가족의 작은 데이터 센터가 되는 셈이다.


     


     

    전에는 꽤 어려웠던 녀석, 이젠 일반 가정에서도 이런 녀석 하나쯤 구비할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용량때문에 조금이라도 고민하고 있다면, 혹은 소중한 그런 추억과 자료들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면 아주 훌륭한 대안으로 이런 퍼스널 클라우드 기기를 고려해보기 바란다. 단순히 하드 디스크를 데스크탑에 넣는 것보다 장점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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