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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까지 제대로 갖춘 삼성 포터블 SSD (3.디자인 & 휴대성편)
    IT/Computers 2015. 4. 6. 07:33

    어느 분야에서든지 성능이 아주 좋으면서 예쁘기까지 한 존재를 보기란 쉽지 않다.

     

    IT 기기 시장에서도 아주 다르다고는 볼 수 없다. 가끔 예외가 있긴 해도, 막강한 성능을 갖춰서 전문가들까지 아주 선호하는 제품이 디자인에서는 좀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웠다. 반대로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은 뭔가가 빠져 있는 녀석이 많았고 그래서 사용자가 선택할 때도 이쁜만큼 타협을 좀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었지만 말이다.

     

     

     

     

    삼성 포터블 SSD는 어떤 쪽일까?

     

    지난 번 포스팅에서 삼성 포터블 SSD가 얼마나 빠른 속도를 내는지, 그리고 얼마나 안전성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리뷰했었다. 현존하는 외장 스토리지로서는 성능과 안전성에서 전혀 부족함을 못느낄 만큼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내는 녀석이라는 걸 확인했다.

     

    오늘은 그런 포터블 SSD가 가진 스타일은 어떤지, 휴대성에 대해서도 한번 보자.

     

     

     

     

    포터블 SSD의 스타일

     

    이 삼성 포터블 SSD를 처음 쥐면 깜짝 놀랄 만큼 가벼운 것이 인상적이면서, 스위스의 고급 초컬릿 같은 느낌 역시 인상적으로 받게 된다.

    입에 머금으면 진하고 풍부한 향이 아주 오래 가는 다크 초컬릿과 같은... 유선형으로 슬림하게 뽑아내면서 블랙으로만 마무리한 모습이 이제 막 포장을 벗겨낸 얇은 초컬릿 바 혹은 쿠키와 같은 느낌이다.

     

    필자는 정말 초컬릿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녀석을 코에 가져가기까지 했다. 실제로 초컬릿 향을 입히는 마케팅을 하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USB 3.0을 지원하면서도 제품 자체의 두께감은 거의 못느끼게 디자인을 했다. 디테일은 최대한 자제했다. 상태 표시 역할을 하는 작은 LED도 안쓰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숨겨져 있다.

     

    참고로 저 USB 3.0 포트는 혹시나 바깥에서 저것에 맞는 케이블을 가지고 가지 않았더라도 일반 안드로이드폰 충전시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규격보다는 이처럼 비상시에도 다른 대안이 있는 그런 범용 규격이 좋다.

     

    대신 그때는 USB 3.0 속도는 나오지 않는다.

     

     

     

     

    오른쪽 일부분만 유광 블랙으로 표현했고 나머지 3/4은 무광에 잔 패턴이 있는 블랙으로 마무리해서 더더욱 일부 포장을 벗겨낸 초컬릿 같은 느낌이 든다.

     

    보통 전에 쓰던 외장하드들이 무겁기도 하거니와 그처럼 부피가 제법 있다보니 이뻐 보일래야 보이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많이 달랐다. 실제로 이 녀석을 꺼내 쓸 때면 주변에서 '오~ 이거 뭐야?' 라고 다들 보자고 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특히 여성분들. 여성 사용자분들이 외장하드를 노트북 옆에 꺼내놓은 모습을 볼 때, 어딘가 좀 안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단순히 부피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좀 투박하기도 하고 외장하드가 주는 특유의 사무기기 느낌때문에 타인의 것을 빌린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이 삼성 포터블 SSD를 쓴다면 많이 다를 것이다. 컴팩트보다도 훨씬 슬림한 자태로 여성 사용자들에게도 제대로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포터블 SSD의 휴대성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듯 이 삼성 포터블 SSD는 매우 작다. 얼마나 작은지 볼까?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한 보통 외장 하드와의 비교이다.

    두께까지 감안한 전체 부피로 보면 1/4 정도밖에 돼 보이지 않는다.

     

    워낙 슬림하고 작아서 딱붙는 청바지 보조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간다. 이렇게 작은 녀석에 500GB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기술이 참 좋긴 좋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게 작지만 그래도 외장 스토리지이기에 기대가 되는 무게감이 있는데 그런 무게감 예상을 이녀석은 비웃어버린다.

    그만큼 가볍다.

     

    어느 정도인지 한번 재본다. 역시 기존에 쓰던, 한 때 작다고 느꼈던 외장 하드와 함께 말이다.

     

     

     

     

    삼성 포터블 SSD, 30g이 채 안된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이어폰 무게 정도 될까?

     

    그 다음 지금껏 한번도 무겁다는 생각을 안 해본 2.5인치 외장 하드의 무게를 재봤다.

     

     

     

     

    엄청난 차이다.

    거의 이 녀석의 1/6~1/7 수준밖에 안되는 무게이다.

     

    이 정도 차이니까 처음에 받아들었을 때 이녀석 내부에 뭐가 들어있긴 한거야? 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사실 이 정도면 휴대성이 어떻다 라고 얘기할 레벨을 넘어선다. 작은 USB 리더기같은 걸 얘기하면서 휴대성이 어떻다라는 얘기를 잘 안하듯이 그런 범주로 들어가버린다. 청바지 주머니든 와이셔츠 주머니든... 가방 어딘가에 두면 오히려 분실을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포터블 SSD 본체보다도 같이 가지고 다닐 케이블을 어디에 넣을까 고민을 먼저 하고 그 공간에 그냥 같이 살짝 끼우면 되는 녀석인 것이다. 

     

     

     

     

    사실 체험을 통해 만나긴 했지만 이 녀석을 경험하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제품이다.

     

    SSD와 USB 3.0이 함께 만드는 초고속 속도,

    충격과 진동에 대한 안전성과 함께 철저한 데이터 보안,

    거기에 아주 잘 빠진 스타일과 휴대성까지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충분히 추천할 이유가 있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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