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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맥북 실제 만져보니 (애플스토어에서 만난 뉴 맥북, 골드 & 스페이스 그레이)
    IT/Computers 2015. 5. 7. 07:34

    동경 오모테산도에 있는 애플 스토어

    이 곳에서 애플의 새로운 맥북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맥북에어를 쓰다 서피스프로3로 넘어온 지 몇개월... 맥북의 쾌적한 트랙패드와 그 위에서 자유로웠던 손가락 동작들을 좀 그리워하고 있었는데요

    맥북에어의 후속인 듯한 느낌까지 주는 이 새로운 맥북,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래저래 좀 만져보며 느낀 소감을 적어봅니다.


     



    첫인상


    애플 스토어의 주인공은 맥북보다는 애플 워치인 분위기였고 새로운 맥북은 약간은 밀린듯한 느낌으로 저쪽 한켠에 있더군요. 하지만 그 위치를 발견하고 다가가는 순간 어느새 설레이는 기분이 피어나더군요.


    그만큼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그런 광채가 좀 느껴졌습니다. 


    첫인상이라... 그냥 뭐 안따지고 갖고싶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단단한 마무새 앞에서는 그냥 마음이 약해집니다.

     




    뉴 맥북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솔직히 칭찬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얇은 것이 아니라 그러면서 한치의 오차없이 만들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한 탄탄한 마감이 구매욕을 물씬 자극하더군요. 맥북에어보다 얇으면서도 키보드의 너비감이나 디스플레이의 쾌적함이 커진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상판에 있는 사과 로고... 백라이트를 없애고 이번 새로운 맥북에서 채용한 반사형 로고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반짝거리는 사과 로고를 실제로 보고 나면 백라이트가 들어간 사과 로고가 오히려 좀 old한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잘 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아마 맥북에어는 단종이 맞을 겁니다.

    이 녀석을 보고 들어본 순간 맥북에어가 끼어들 틈은 더이상 없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맥북 에어보다도 가볍고 모든 스펙이 뛰어나게 나왔기에 이 녀석이 그 라인업을 통합하면서 커버하고 맥북에어라는 이름은 더 이상 안보이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과거 노트북을 칭하던 그런 맥북이 더 이상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가장 가까운 컴퓨터 라인업으로 맥북이 포지셔닝되는 느낌이더군요.


    대신 외부 인터페이스는 실제로 봐도 아쉽습니다.

    맥세이프마저 없애고 모든 포트를 USB-C포트 하나로 처리해버린 것은 솔직히 만행으로 보이네요. 아무리 양보해도 usb 메모리마저 꼽지 못하는 인터페이스에는 동의하기 힘들더군요. 기존의 주변기기나 악세서리들을 위해 상당한 추가출혈을 해야 하니 말입니다.

     




    통합 USB-C 외에 표준 USB 포트 하나, 그리고 micro sd 슬롯이라도 하나 더 넣어주면 얼마나 이쁠까요 ^^ 

    디자인이 걱정이라면 micro sd 슬롯 같은 건 마치 아이폰에서 유심 슬롯 처리하듯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말이죠


       

    맥북의 새로운 컬러


    이곳 도쿄의 애플 스토어에는 뉴 맥북의 세가지 컬러가 다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버는 지겨우실테니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 위주로 만져봤죠





    아이폰6 골드와 새로운 맥북 골드를 함께 찍어봤습니다.

    국내에도 나중에 이 골드 조합으로 들고 다니는 분들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폰6도 절연테이프 디자인 좀 개선해서 맥북 수준으로 약간만 더 올라와 줬음 합니다.


    골드의 광채가 좀 부담스러우면 어떡하냐구요?


    그레이 XX야~


    골드 색상도 예쁘지만 맥북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좋아하는 분들도 제법 생기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 2장은 뉴 맥북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실버 색상보다 좀 더 톤다운 되면서 진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얼핏 눈에 띄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은근 묵직한 것이 고급스럽더군요.





    키보드가 있는 하판을 보면 좀 더 색상 구분이 잘 됩니다.

    암튼 제 눈에는 골드 > 스페이스 그레이 > 실버 순으로 이쁘더라구요



    궁금했던 새로운 맥북의 키보드와 포스 터치 트랙패드


    새로운 맥북의 키감에 대해 논란이 좀 있죠.





    저는 사실 실제로 이 뉴 맥북으로 타이핑을 해 보면서 키감에 이슈를 제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이렇게 얇게 만들면서 키 하나의 크기를 이렇게 넓게 빼려다보니 타협해야 하는 좀 딱딱한 키감이 나오는 부분이 이해도 되었는데요, 뭐 그런 이해를 떠나서 타협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내 적응할 것 같은 정도?





    키보드 키감에 엄청 민감한 분들이 아니라면 큰 문제 아닐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포스터치 트랙패드, 요건 물건이었습니다. 잠깐 테스트해봤지만 이거 적응해버리면 다른 터치패드들이 무척 원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점점 다른 노트북에서도 차용을 하겠지만 아직까지 일반 노트북의 터치패드와 맥북의 트랙패드의 사용성에 차이가 크듯 따라오는 속도는 상당히 더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운 맥북의 디스플레이


    아시다시피 이번 맥북은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해상도가 2304*1440 에 달하죠.

    애플 유저들의 바램 중 하나가 맥북에어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이었죠. 이 녀석이 그 바램을 달성한 셈입니다.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가 워낙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 디스플레이만으로도 맥북의 가치는 상당해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때문에 맥북에어 선택이 망설여졌던 분들의 안구를 이녀석이 깨끗이 씻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로운 애플 맥북 후기 총평


    만져보지 마세요. 갖고싶어지니까요 ^^


    슬픈 생각 슬픈 생각~

    usb도 없고

    메모리 슬롯도 없고

    슬픈 생각 슬픈 생각~

    프리젠테이션 하거나영화 보려면 악세서리 하나가 9만9천원





    # 덧붙임

    애플이 국내에 공식 애플 스토어를 내고

    국내 정서에 맞는 A/S 태도 교육을 좀 한다면 USB-C 하나인거 용서해 줄 용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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