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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노버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 실사용 후기 (20BS000GKR)
    IT/Computers 2015. 5. 11. 07:35

    가볍지만 쎈 노트북, 모든 PC 사용자들의 로망이겠죠. 

    최근 SSD의 대중화와 보다 유연한 배터리 배치 등 설계 기술의 진화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그런 무게와 얇기, 크기만 보고 노트북을 결정할 순 없죠.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휴대성은 물론 빵빵한 성능까지 원한다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겁니다.


    가벼운 웹서핑 정도를 원하는 게 아닌,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니 휴대성은 기본이고, 그러면서도 성능은 무거워야 하죠. 사무실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오피스 멀티태스킹에도 충분한 성능을 보이면서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녀석이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 녀석을 구매 후보 리스트에 올려놓으셨을 겁니다.


    레노버의 새로운 카본 노트북,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 2015년형입니다. (모델명 20BS000GKR)


    이런 뷰포인트를 가지고 본다


    BYOD (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죠. 사무실에도 내 노트북을 가져가서 쓰고 집으로 와서도 그 노트북을 메인으로 쓰는... 그렇다보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노트북을 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처럼 사무용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집에서 데스크탑을 따로 두지 않고 한 녀석으로 다 해결하고픈 그런 사람의 입장에서 이 레노버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 의 가치를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출강과 함께 디자인 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그런 용도의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라 개인적인 니즈에도 부합한 뷰포인트를 가지고 봤습니다.


    누구한테 어울리나?  디자인과 외부 인터페이스 리뷰





    레노버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은 카본 노트북이지만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기존의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요. 수트(suit) 차림의 비즈니스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노트북을 꼽으라면 이 씽크패드를 꼽겠습니다. 그만큼 비즈니스 용도로는 더 없이 잘 어울리는 룩을 가지고 있죠.


    무광 블랙 특유의 느낌때문에 다분히 남성적이긴 합니다만 전에 까페에서 씽크패드를 꺼내놓고 고객과 상담하는 여성분의 모습도 꽤 괜찮더군요.





    뉴 X1 카본은 뭐 엄청나게 얇다 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울트라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빠져있습니다.

    너무 얇게 만드는 데 집중하느라 성능을 양보하거나 자주 쓰는 포트(port)들을 희생한다면 뷰포인트에서 표현한 것처럼 다양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부족할 수 밖에 없죠





    얇으면서도 그런 포트들에 충실한 진가들이 보입니다.

    뉴 X1 카본 좌측에는 전원포트와 함께 다양한 연결 포트로 사용이 가능한 원링크 dock 이 있구요, 풀사이즈 HDMI 포트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둘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리젠테이션이나 TV를 통해 미디어 감상을 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지요.


    USB 3.0 포트가 양측에 하나씩 총 2개가 있습니다.  아래쪽에 헤드폰 잭이 보이구요





    우측에는 켄싱턴 락과 함께 통풍구, 그리고 그 아래 유선랜 어댑터 연결 포트와 USB 3.0 잭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SD카드 슬롯이 없네요. 필자의 경우 디지털카메라도 가지고 다니다보니 사진 편집 작업을 할 때 SD카드 슬롯이 있는 경우가 무척 편한데 그 정도 하나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힌지쪽에 있는 하나의 슬롯이 혹시 SD카드 슬롯인가 했더니 아니더군요. 이쪽에 위치한 것은 유심 슬롯입니다.

    유심은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유심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고 WWAN 카드를 별도로 장착해야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절제된 모습으로 빠진 이 힌지 쪽도 남성답고 괜찮죠.

    180도까지 완전히 젖혀지는 저 힌지도 마음에 듭니다. 테이블에 놓고 여러명이서 회의하다가 화면을 같이 봐야할 때 유용하지요.





    고무 받침들로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는 하판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경사진 엣지쪽에 스피커들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사용 소감은 어떤가?  스펙과 성능 리뷰


    우선 제가 사용해본 이 20BS000GKR 모델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뉴X1 카본으로는 3세대 제품에 해당하죠.



    인텔의 5세대 브로드웰 기반이고 코어i7-550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구요, 램은 8G, SSD 256GB 모델입니다. 그래픽은 인텔 HD 5500 입니다.

    전천후 용도로 부족함이 없는 스펙이죠.


    디스플레이는 WQHD 해상도 (2560*1440) 이며 IPS 패널입니다. 무광 디스플레이에 300nit 밝기로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14인치 크기에 상당한 고해상도라서 폰트 크기 설정을 보통으로 해놓고 쓰시면 글씨가 너무 작으실 거에요. 저같은 경우 조금 크게로 설정했다가 지금은 200% 크게로 설정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화면을 나눠서 사무 멀티태스킹 용도로 많이 쓴다면 150% 정도 크기가 적당하실 겁니다.

     




    윈도우 체험지수는 6.7 정도로 나오네요. 성능은 뭐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든 3D 게임이든 잘 소화하고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노트북의 용도가 그리 헤비하지 않은 분들은 이 정도 스펙에 이 정도 가격이 되는 제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빠른 부팅과 깨어나기, 쾌적한 작동을 경험하고 있노라면 이 정도 성능에 이 정도 얇기와 완성도를 보이는 디자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물론 그런 느낌은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좀 야속해집니다 ^^





    해상도가 높다보니 브라우저나 에버노트를 저렇게 풀사이즈로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도 있더군요.


    디스플레이 밝기도 좋고 무광이라 야외에서 작업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이 녀석에 이어폰을 꼽고 듣는 음악 음질도 만족스럽더군요. 

    돌비의 음장효과로 인해 멀티미디어 감상시에도 좋지만 기본 음악 음질이 꽤 괜찮아서 음악 들을 맛이 납니다.



    쓰기 편한가? 키보드와 기능 리뷰


    아마 이 전세대, 2세대 뉴X1카본을 써보셨거나 눈여겨 보셨다면 불만 요소로 꼽았던 것이 키보드였을 겁니다. 전작과 같은 경우 5열에 어댑티브 키보드를 적용했는데 꽤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었죠.


    레노버도 그걸 알았는지 다시 6열 키보드로 돌아왔습니다. 캡스락 키부터 해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





    키감은 뭐 상당히 좋구요. 다시 제대로 6열 배치가 되서 펑션키들 조합도 쓰기 편해졌습니다.

    게다가 트랙 포인트용 버튼이 다시 예전과 같은 형태로 돌아온 것도 반갑더군요. 이래 저래 터치 버튼들 보다 저런 물리 버튼들이 좋더라구요 ^^


    우측에는 지문 인식 키가 있어서 로그인 등에 쓰기 편합니다.





    레노버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의 키보드는 액체 유입 방지가 되어있어 까페 같은데서 자칫 커피를 쏟더라도 꽤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액체 유입을 방지하면서도 깔끔하게 백라이트 들어오는 모습이 제법 멋있습니다.


    트랙포인트와 터치 패드를 다 갖추고 있기에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구요. 이런 것들을 비롯해 input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일 가지고 다니기엔 어떤가?  휴대성 리뷰


    이제 레노버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의 배터리와 휴대성 얘기를 해야겠군요. 

    일단 이 녀석 무게는 1.31kg 입니다.

    탄소 섬유인 카본을 사용했기에 가능한 무게이죠. 가벼우면서도 알루미늄보다 강한 소재인 카본을 사용해서 얻는 장점은 또 있습니다. 괜히 두려워서 또 다른 케이스나 파우치를 싸고 다녀야 하는 걱정도 없어지는 것이죠. 그런 추가 케이스때문에 무게가 더 늘어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워낙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소재인데다 재질 특성도 그래서 그냥 가지고 다니게 되더군요.


    14인치 넉넉한 디스플레이에 이처럼 맥북에어보다도 가벼운 무게를 보여주니 휴대성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배터리는 스펙상 9~10시간으로 나와있는데, 실제 작업하며 이래저래 사용해보니 6시간 정도 풀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으로는 아주 훌륭한 수준이죠. 


    브로드웰 기반으로 오면서 배터리 효율도 약간 더 좋아진 것 같더군요. 사무실을 떠나 까페에서 한나절 작업을 하거나 할 때 특별히 어댑터를 챙기지 않아도 될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이 녀석이 기특한 건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입니다. 휴대폰과 달리 배터리 용량이 워낙 큰 노트북이다보니 충전에도 한참이 걸리기 마련인데요. 스펙에 나온 것처럼 실제 50분에 80% 정도가 충전되는지 제대로 재보진 않았지만 체감 차이가 나게 빠른 충전이 되더군요.





    전원 어댑터의 크기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만 약간만 더 줄일 수 있었다면 하는 바램은 살짝 들었습니다.



    결국 추천할 만한 대상은?  총평


    사실 가격만 빼고는 특별히 단점이라고 꼽을 만한 건 크지 않았습니다.

    전작같으면 키보드가 많이 아쉬웠겠지만 그런 단점들을 다 극복하고 나왔구요.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위에서 말한 SD카드 슬롯 정도이죠. 물론 가격과 함께 말입니다 ^^


    지불할 수 있는 예산에 큰 문제가 없이 어디에 빠지지 않는 믿음직한 녀석을 찾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녀석으로 보여집니다.





    빈 틈 없이 치밀하게 갖추고 나온 3세대 뉴 씽크패드 X1 카본 울트라북(2015). 가벼움과 디자인, 그리고 빵빵한 성능까지 모든 것을 원하는 헤비 유저들이라면 만족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로고에 불빛이 들어오는 것도 다소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면 저 작은 빨간 점에만 불이 들어오는 느낌도 한번 경험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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