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
당시 유레일패스를 타느라 수도 없이 방문했던 유럽의 기차역들. 당시에는 브랜드고 뭐고 별 관심이 없었기에 이름까지 눈여겨보진 않았지만 기차역 플랫폼에 걸려있던 커다란 시계의 모습은 눈에 남아있었죠.
스위스에서 노숙까지 했던 취리히와 루체른, 그 역사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커다란 시계의 모습이 이 몬데인 시계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배낭여행 당시의 기억때문인지 이 몬데인 시계만 보면 살짝 기분이 업되는 게 항상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계속 질러야지~ 마음만 먹다가 미루고 미루고 했었는데, 애플이 이 녀석을 베낀 것이 자극이 되었을까요?
기어이 질렀네요.
제가 선택한 몬데인 A660.30328.11SBB
깔끔함을 모토로 하는 몬데인 손목시계에는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이것 저것 고민하다보니 제가 이 A660.30328.11SBB 모델을 선택했는데요, 다음과 같은 포인트때문이었습니다.
- 케이스 사이즈가 충분히 크다 (이 A660.30328.11SBB 모델은 42mm)
- 날짜(데이트) 창은 오히려 없는 것이 깔끔한 이 몬데인의 워치 페이스를 돋보이게 한다
- 보다시피 이 A660.30328.11SBB 모델은 러그가 없는데 러그가 없다보니 바로 군더더기 없이 밴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나온다
흔히 선택하는 몬데인 빅데이트 모델보다도 더 크고, 날짜 창 없이 시원한 것이 저는 이 모델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기대만큼 깔끔하고 이쁘네요.
대신 기본 가죽 스트랩은 표면 퀄리티가 살짝 마음에 안들긴 한데, 나중에 나토밴드 같은 걸로 교체해줘야겠습니다.
디버클도 따로 사서 교체해줬네요.
참고로 이 A660.30328.11SBB 모델은 밴드 사이즈가 22mm 이고 디버클 구매시 맞춰야 할 버클 사이즈는 20mm 이니 참고하세요
위 사진에서도 확인되듯 이 몬데인 A660.30328.11SBB 모델은 따로 러그 없이 손목쪽 안쪽으로 밴드와의 이어진 부위가 있습니다. 아마 모토360도 저런 구조일거에요.
러그가 없으니 흔치 않은 세련됨을 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요즘 페이스가 큰 시계들이 유행이다보니 보통 남자 손목에도 잘 어울리는듯 하네요.
묵고 묵은 지름신을 이제서야 달래준 느낌입니다.
최근 중저가 시계들이 또 눈에 들어오는데요, 몇가지 시계들을 지름 목록에 더 추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적어도 이런 스마트워치보다는 차고 다닐 맛이 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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