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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Phones

아이폰6s 로즈골드를 위한 범퍼 케이스 고민, 결국 선택은...

새로 스마트폰이 생기면 항상 같이 고민하는 것이 케이스이다.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는데 필자의 경우 그래도 나중에 케이스를 벗겼을 때 여전히 새것같은 느낌이 좋고, 아이들한테 주거나 할 때도 온전한 상태로 줄 수 있는 것도 좋아서 케이스를 되도록 씌우고 쓴다. 반면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들 중 일부는 그건 애써 디자인한 제품 디자이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쌩폰의 진리를 주장한다. 동의하는 부분이다.


아이폰이든 뭐든 쌩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최적이다. 그 0.1mm라도 설계자들이 줄이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거기에다 무자비하게 두께가 훨씬 두꺼워지는 케이스를 씌워버리니 디자이너들이 보면 기가 찰 것이다 ^^


암튼... 그래도 한번 큰 생채기를 입었던 사람이면 케이스의 유혹은 벗어나기 힘들다.


 



아이폰6s 로즈골드... 홍콩판을 개통했다. 더더욱 고민했다.

케이스를 씌우긴 씌워야 할텐데 이 로즈골드의 자태를 덮어버리는 건 용서할 수가 없기에...


예전에 아이폰4 시리즈 시절 그 많던 범퍼들은 다 어디로 간거지? 뒷면 없는 테두리만 있는 범퍼 말이야...


없을리가 없어... 하며 국내외를 샅샅이 뒤졌다.

아이폰6s 로즈골드의 순정 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필요한 부분만 보호하는 범퍼 케이스로...


범퍼 케이스의 조건은 3가지,

1. 테두리만 있을 것

2. 디자인 방해 안되도록 투명일 것

3. 충격 방지를 위해 TPU 같은 젤리 재질일 것





검색질 끝에 겨우 찾아낸 녀석이다.

배송되어 온 걸 보니 아주 안습 패키징을 보여주는 중국산이다.





브랜드도 딱히 없는 그야말로 듣보잡.

그래도 다른 대안이 마땅치 않다. 그냥 쓰자.


허접한 패키징 대비 그나마 실 제품 자체는 위에서 말한 기준에 맞으니 말이다.





보다시피 투명하고, 뒷판 없고, 말랑말랑 젤리 재질인 범퍼케이스다.

(아이폰 뒷판이 반사되는 것은 케이스가 아니라 보호 필름이다. 결국 필름은 떼어버렸지만...)

 




다행히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퀄리티다.


이런 젤리 재질의 테두리만 있는 범퍼케이스는 주의해야 할 것이 쓰면서 헐거워지는 부분이다. 테두리만 있기 때문에 헐거워지기 쉽고 그러면 생명은 끝난다. 그렇기에 벗겼다 씌웠다를 최소화해야 한다.


가능한 심카드 넣을때 케이스 씌우고는 그냥 잊고 지내자. 배터리 일체형인게 다행일 때가 있다 ㅎ





아이폰6s 로즈골드의 자태를 가장 잘 살려주는 케이스, 섣부른 지름 치고는 다행스럽다.


그나저나 왜 이런 케이스들 잘 안만드는거지? 내가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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