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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새로 장만한 전자책 리더가 준 변화 (리디 페이퍼 라이트)

새해 첫 지름으로 신고한 녀석이었죠.

리디북스에서 나온 리디 페이퍼. 그 중에서도 라이트 버전입니다.

 

 

 


카르타 액정을 쓴 녀석으로 프론트 라이트가 있어서 밤에도 볼 수 있는 전자책 리더인데요. 전에 사용하던 크레마 터치가 좀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 녀석으로 인해 다시 e-book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크레마 터치는 좀 연식도 있다보니 아무리 전자잉크를 쓴다고 해도 좀 굼뜨더라구요. 와이파이로 서점에 접속하는 것도 오래걸리고 서재 관리도 좀 답답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 멀어졌습니다. (물론 열린서재에 있는 전자도서관 기능은 아주 훌륭하죠)


그런 속도의 답답함을 해결함과 동시에 보다 사용성이 좋은 액정을 가진 리디 페이퍼가 손에 들어오니 다시 전자책 읽을 맛이 났습니다. 크레마 터치에 조금 섭섭해진 뒤로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에 다시 다가갔었는데요. 이번에 리디북스의 이벤트를 통해 손에 잘 안대던 소설이나 고전을 읽는 맛에 다시 푹 빠졌습니다.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가다 보니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네요. 

여름이라면 주머니에 어렵겠지만 겨울이라 외투나 점퍼에 들어가는 이 녀석 크기가 제법 안성맞춤입니다. 한쪽 주머니엔 스마트폰, 다른 쪽 주머니엔 이 리페라(리디 페이퍼 라이트)를 넣고 다니고 있죠.


문학을 다시 많이 읽게 되는 점 외에 생긴 변화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전에는 대중교통에서 공상 외에 마땅히 할 것이 없을 때 괜히 스마트폰을 꺼내 이래저래 의미없는 즐기기를 할 때가 많았는데요, 그런 시간들을 다 이녀석이 뺏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이죠.


지하철에서나, 화장실에서나, 스마트폰이 점유하던 시간을 이 녀석이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쪽시간을 내서 책을 꾸준히 읽고 독파하는 재미가 꽤 쏠쏠한데 그런 기분도 느낄 수 있죠.

 


 


프론트 라이트가 들어오니 밤에 침대에 누워 잠깐 이녀석과 함께 하면 잠도 잘 오고 좋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이 녀석이 가져온 작은 일상의 변화가 꽤 기분좋은 것들이라 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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