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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보는 소니 엑스페리아 X퍼포먼스의 인상적인 부분들
    IT/Smart Phones 2016. 6. 24. 13:26



    오랜만인 느낌... 그래서 더 반가웠을까?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가 국내 정식 출시되었다.




    소니코리아 대표가 직접 출시를 밝힌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아직까지 엑스페리아 Z1을 쓰며 소니의 라인업이 계속 되길 희망해왔던 필자에게도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이래저래 만져보고 써 본 결과 소니가 내놓은 결정체인만큼 인상적인 부분이 꽤 있었는데 숫자를 통해 한번 간단히 짚어보기로 한다.



    0.6

    일단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카메라였다. 카메라 센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의 알파 카메라 기술과 협업을 통해 카메라 질을 상당히 높였다. 지금은 구닥다리지만 엑스페리아 Z1도 당시 방수기능과 함께 카메라가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이날 만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역시 카메라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Exmor RS 센서 (for mobile) 가 탑재된 녀석. 놀라운 것은 카메라가 잠긴 상태에서 촬영까지 0.6초밖에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는 소니답게 카메라 셔터가 별도로 달려있다. 그래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그 셔터를 꾹 누르면 화면이 켜지면서 바로 찰칵 사진이 찍히게 되는데 이 속도는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를 불허한다.



    0.03

    24mm 의 광각도, ISO6400 의 초고감도 성능도 눈에 들어왔지만 역시 또 인상적인 것은 AF 스피드다. 0.03초의 오토포커스. 이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서 AF를 잡는 Predicted Hybrid AF 기술이 적용돼 더욱 빨라졌다. 이런 속도를 가진 녀석이 카메라 스펙 또한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4mm 광각 F2.0 G렌즈) 와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2mm 광각 F2.0 ISO 6400) 를 가졌으니 탐을 안낼 수가 없다



    22

    셀카 촬영시 화각이 22mm이다. 2~3명까지 팔만 뻗어도 이제 셀카 화각안에 들어오는 넉넉한 화각이다. 

    셀카 대마왕들과 살다보니 이 기능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상상이 간다. 



    192

    또 한번 깜짝 놀란 것은 이녀석이 내는 소리였다. 소니의 고해상도 오디오인 HRA 가 적용되어 192kHz/24bit 음원을 지원한다. 손실압축 음원 또한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데 이날 현장에서 블루투스 헤드폰 및 유선 헤드폰을 통해 접한 이녀석의 소리는, 뭐 이 정도면 휴대용 앰프 필요없겠다 싶었다.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까지 지원하는 것은 덤이다.




    2.5

    생김새 부분이다. 엑스페리아 Z시리즈와 느낌이 좀 달라졌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린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2.5D 곡면 글래스를 이용해서 손에 아주 매끈한 느낌을 주는 형태로 마무리했다. 기존 Z 시리즈가 유리 후면을 가지고 있다보니 곡면이 아닌 평면으로 마무리했고 그렇다보니 테두리 부분이 손에 좀 걸리는 형태를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메탈 바디를 적용하면서 기존과 달리 아주 매끈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유리 후면의 디자인을 좀 더 좋아해서 기존 Z시리즈가 좀 더 이뻐보이긴 한데, 현장에서도 호불호가 나뉘는 걸 보면 취향 차이일 것 같다.


    보라색이 필자의 엑스페리아 Z1


    2

    스태미너 모드 안쓰고 보통 사용모드로 해서 2일간 충분히 쓴다는 배터리 성능이다.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만족스러운 부분이 배터리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향상을 가져왔다. 배터리 용량 자체는 약간 줄었지만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술이 좀 더 좋아져서 효율 자체는 더 늘었다.

    또 하나의 2. 바로 퀄컴 퀵차지 2.0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면 10분 충전으로 5시간 3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9

    현존하는 가장 빠른 네트웍인 LTE Cat.9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450Mbps에 달한다.

    대신 Cat.9 을 지원하는 통신사는 kt와 skt뿐이라 그 점은 유의해야 한다.



    68

    소니가 너무 기본이라 생각했는지 많이 홍보를 안해서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방수 지원을 잘 한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역시 IP65/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지금 쓰는 엑스페리아 Z1도 수영장에 가지고 들어가 마구 찍어서는 사람들의 시선 강탈을 했는데 이녀석은 이제 스피드까지 갖추었으니 여름 피서철의 제왕이 되지 않을까 싶다


    759

    현실적으로 좀 놀란 건 이녀석의 가격이다. 소니가 많이 착해졌다.

    90만원이 넘지 않을까 싶었던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가격. 한국에서는 75만9천원이다. 미국보다도 싼 가격이다.


    128

    게다가 약 20만원짜리 사은품까지 예판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128GB짜리 소니 MicroSD카드다. 6/27~7/3까지 진행되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예약판매에 참여하는 구매자들에게는 이런 대용량 마이크로SD카드가 주어진다 (정가 199,000원짜리) 소니코리아가 갑자기 왜이러나 싶다.

    마이크로 SD카드가 들어가는 녀석이라 더 반가운 혜택이다.

    올레닷컴이나 T월드 다이렉트 등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공기계는 11번가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여러분에게 가장 인상적인 숫자는 어떤 것인가?



    아직도 국내에선 가끔 듣는 말, '소니가 스마트폰도 만들어?' -_-

    이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로 인해 소니 스마트폰을 접해보는 유저층도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재밌는 경쟁판이 마련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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