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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내놓은 액션캠 LTE 사용후기, 그리고...
    IT/Camera & AV 2016. 7. 21. 08:06

    LG 에서 액션캠을 내놓았다.

    카메라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곳에서 액션캠을 내놓았다는 것이 다소 의외지만 LG가 카메라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고 고프로(GoPro)나 SJCAM처럼 액션캠만을 만드는 곳들도 있으니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대신 그들과는 조금은 다른 컨셉으로 내놓았으니 그것은 바로 LTE 통신모듈이 들어간 액션캠이라는 것이다.




    액션캠에 왠 LTE?

    WiFi를 이용해 통신하는 액션캠은 많지만 LTE 통신이 가능한 액션캠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LG G5의 새로운 '프렌즈'로 나왔다고 기사 타이틀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액션캠은 LG G5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니 그건 잊어도 좋다.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녀석이니까 말이다.


    암튼 액션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LG의 액션캠 LTE, 어떤 녀석인지 잠시 써봤다.

    우선 LG 액션캠 LTE의 스펙을 보자.




    처음에 받아 들고는 액션캠 치고는 살짝 묵직하네 싶었는데 다른 액션캠들 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있다. 그 외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은 역시 이동통신 (데이터 통신) 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로 인해 퀄컴칩셋을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다행스럽게 IP67등급의 방수가 추가됐다. 여름철 수영장에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스펙에서 안보여서 안타까웠던 부분은 손떨림 방지다. 액션캠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손떨림 방지가 빠져있다. 이로 인한 움직일 때의 동영상 영향은 잠시 후에 살펴보자.




    살짝 묵직한 부피 빼고는 생김새와 마감은 괜찮은 편이다. 

    사실 이정도 부피면 액정을 넣을만도 했겠는데 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니다. 아마 통신 모듈이 들어가느라 이래저래 부피를 좀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암튼 손에서의 크기는 저 정도이다.


    미드톤의 무광 그레이와 양쪽 끝단의 블랙 색상은 꽤 괜찮은 조합을 만들어낸다. 디자인은 잘 뽑아낸 편.





    심플하게 전원버튼과 촬영셔터만 있다. 균형감있어 보기엔 좋지만 아직 익숙해지기 전에는 버튼이 똑같은 모양이라 급히 눌러야 할 때 이게 전원인지 셔터인지 헷갈린다. 


    그리고 본체 자체는 이렇게 단순히 마무리함으로 인해 이 녀석은 반드시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함께 연동되어 앱을 통해 제어하지 않으면 기능 하나 바꾸지 못한다. 액션캠을 많이 써본 사람이 기획했다면 반드시 대책을 마련했을 법한 부분인데 다소 아쉽다.




    후면 덮개를 열면 LTE 유심 트레이와 함께, microSD 카드와 충전과 데이터 이동을 할 수 있는 USB-C 타입 잭이 나온다.

    다른 액션캠들과 좀 다른 모습이 여기이다. 휴대폰처럼 심카드가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USB-C 타입을 채용했다는 부분이다.


    액션캠에 LTE가 접목되면 뭐가 가능하다는 걸까?

    액션캠의 성격상 여기저기 다양한 장소에서 찍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때와 정말 잘 어울리는 핫 트렌드가 바로 '실시간 방송'이다. 다양한 장소에서 액티브한 모습들이 찍힐텐데 그걸 유튜브나 아프리카tv로 생방송하게 만드는 녀석. 그렇게 하기 위해 와이파이보다 이런 LTE 통신이 좀 더 유리하게 되는데 그런 곳에서 강점을 가질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LTE/3G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이 독특한 단말기로 인해 통신사들이 전용 요금제를 별도로 내놓았다. 카메라를 위해 통신 요금제가 나온 것이다. kt의 경우 이 LG액션캠LTE 출시와 함께 스마트액션 요금제를 출시했다. 아래와 같다.





    부가세 포함 월 16,500원에 데이터 10GB가 제공된다. 10기가바이트면 아프리카tv에서 HD 화질로 대략 10시간 넘게 방송을 할 수 있는 분량이라 보면 되는데 이만큼이 월 16,500원이다. (VAT 포함) 


    ~라고 되어있지만 언제나 이런 신제품이 나오면 그렇듯 프로모션이 없으면 섭하다. 그냥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올해말까지 준다는 소식이다 (KT 한정) 위 kt 스마트액션 요금제에 가입하면 올해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10Mbps 속도 제어) 프로모션이 끝나면 저 요금제 설명대로 적용된다. 그러니 아프리카BJ든 유튜버든 개인방송을 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LTE를 팍팍 써도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생방송 할 때 말고는 쓸 일이 없는 LTE 통신이니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과 이녀석과의 연결은 블루투스(BLE)와 WiFi를 이용한다. 





    위에서 말했듯 이 녀석을 제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스마트폰이고 앱이다. 아이폰도 모두 가능하다.

    마켓에서 LG 액션캠 LTE 매니저 라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치한 후 액션캠LTE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폰에 와이파이를 켜고 이 앱을 통해 잡으면 된다.


    촬영모드를 바꾸거나 생방송을 하거나 찍힌 영상을 확인하거나 등 모든 기능들은 이 매니저 앱을 통해 가능하다. 






    4K 촬영이나 타임랩스 촬영 등 요즘 언급이 될만한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다. 

    그리고 역시 차별적인 부분은 바로 유튜브 라이브나 아프리카tv 방송이 가능한 저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다. LTE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질 수 있는 포인트가 되겠다.


    자 액션캠이니 어쨌든 동영상 잘 찍히는지 봐야지. 가지고 나가봤다.





    전동킥보드에 LG 액션캠 LTE를 달아봤다. 액션캠 스페셜 패키지 구성품에 이런 거치대까지 있는 건 좋다.

    다만 손떨림방지 기능이 빠져있어서 달면서도 영 불안하긴 했는데... 암튼 감안해서 한번 보기 바란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길을 가면서 찍은 4K 동영상이다.


    4K로 촬영한 것이나 유튜브로 올리면서 약간의 열화는 있을 수 있으며, 해상도는 4K로 설정해서 보면 좋다.





    확실히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해서인지 화질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4K 디스플레이가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채로운 영상을 담아줄 녀석이 4K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은 확실히 잇점이다. (아 유튜브 라이브 등 실시간 방송을 할 때는 4K가 아닌 720p 촬영으로 세팅된다)


    다만 이렇게 자전거나 킥보드 등 움직이는 곳에 장착한 후 촬영시 손떨림 보정 장치가 없어서 확실히 아쉽다. 조만간 다른 액션캠 영상들과도 비교해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정된 곳에 촬영을 할 때는 이렇게 삼각대를 이용하면 된다.

    삼각대 소켓이 있는 마운트도 제공이 되니 편하다.


    이렇게 원하는 곳에 세워두고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면 된다. 이런 모습으로 촬영한 샘플을 보자.

    이번엔 full HD (1,080p)로 찍었다. 풀HD로 찍을 때는 60프레임/초 까지 촬영이 가능한데 그 60fps 일 때와 30fps 일 때를 비교할 수 있게 2가지 모두 담겨있다.





    일상을 담는다면 30fps 로도 충분해 보인다. 용량 생각해서 프레임수는 선택하면 되겠다.


    LG 액션캠 LTE에 있는 타임랩스로도 찍어봤다.




    5배속부터 훨씬 빠른 속도까지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위 동영상은 5배속으로 타임랩스를 찍은 동영상


    LG 액션캠 LTE는 기본 광각 화각이 150도이다. 액션캠의 특성상 이런 광각이 일반적인데 이 150도 광각과 함께 화각을 취향에 맞게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그 3단계를 비교해보시라고 같은 곳에 두고 화각을 달리 해 봤다.





    시간 관계상 수영장과 같은 환경에서 방수 테스트는 하지 못했고, 방송 스트리밍 또한 마땅한 콘텐츠를 못찾아 비공개 테스트로만 그쳤다.


    대신 이렇게 좀 써보고 나니 이 녀석이 다른 액션캠에 비해 살짝 묵직한 것이 이해가 갔다. 바로 배터리다.

    일단 LG쪽에서 밝히고 있는 배터리 지속 시간은 HD 30fps 기준 3시간40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시 LTE 데이터를 쓰면서 1시간 55분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계~속 촬영을 하면서 테스트하진 않았지만 오며 가며 촬영을 진행했을 때 확실히 필자가 그동안 써오던 액션캠들보다 배터리는 상당히 오래 갔음을 느낀다. 타사의 가벼운 액션캠들이 가벼운 만큼 배터리가 별 볼일 없어서 보조배터리를 항상 필요로 했었는데 이 녀석을 쓰는 동안에는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다.


    아마 LTE 통신 때문에라도 배터리 용량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이는데 배터리는 확실히 장점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LG 액션캠 LTE를 써 본 후, 다른 액션캠들과 비교해서 추천과 비추천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추천한다면...

    - 유튜버나 아프리카 BJ 처럼 1인 방송을 하되 이동 환경이 많은 1인 방송인들

    - 4K 촬영 등 배터리 소모가 많은 액션캠 촬영을 필요로 하는데 배터리 걱정을 하는 분들


    비추천한다면...

    -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이동수단에 부착한 상태로 많이 쓰는 분들 (손떨방 부재)

    - 휴대폰 없이도 촬영모드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액션캠 단독으로 쓰고 싶은 분들


    이 정도가 아닐까 싶다.


    과연 위에 말한 kt 스마트 액션 요금제로 가입시 얼마나 할인혜택이 따라올 지 아직 공개는 안된 듯 하나, 그 부분이 이 녀석의 보급에 상당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 컨셉 자체가 LTE 이동 기기인만큼 통신사와의 시너지에서 가치와 함께 혜택도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선물 소식

    KT는 추가 프로모션으로 액션캠LTE 개통고객 1,000명에게 추가 구성품을 선물한다. 바로 64GB 대용량 메모리, 셀카봉, 자전거용 거치대, USB-C타입 젠더, 삼각대용 마운트 등까지 액션캠을 쓰다보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필수액세서리 5종을 제공한다는 소식. (매장별 보유재고 소진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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