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건조기 RH8WA를 질렀다고 말씀드렸었죠, 가정 평화를 위해...^^
2017/01/08 - 가정 평화 3대 가전 중 하나인 건조기를 선택한 기준 (LG RH8WA)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건조기 RH8WA 사용 소감을 말씀드려봅니다.
건조기 설치 용이성 ★★★★★ |
제가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전기건조기를 선택한 첫번째 이유가 이 설치 용이성이죠.
그냥 최고입니다. 라디오에 전기 꽂듯이 그냥 콘센트만 연결하면 땡! 베란다에 툭 갖다 두면 끝입니다.
바닥 수평만 잡으면 되더군요. 이 마저도 설치 기사님이 다 해주십니다.
혹시 드럼식 세탁기를 쓰는 분이라면 세탁기 위에 이 건조기를 올려도 됩니다. 설치 옵션에 그렇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어차피 배송하시는 분이 미리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
우리집은 아직 통돌이 세탁기를 쓰고 있어서 건조기는 따로 세탁기 앞쪽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LG 건조기 조작 편의성 ★★★★☆ |
역시 국산제품이라 그런지 조작하는 것은 너무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필요 없는 수준
그저 전원 넣고, 적당한 코스 고르고, 약간 더 빨리 할 건지 전기료 좀 더 아낄 건지 정도만 선택하고 작동시키면 끝입니다.
세탁기와 작동메뉴들이 거의 흡사해서 전혀 어렵지 않고 바로 사용했네요
굳이 별 반개를 뺀 것은 너무 기능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아이러니하지만...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서 ^^
스마트폰을 통해 옵션을 다운로드하는 건 아직 안해봤네요
건조기 기능성 ★★★★☆ |
사실 기능이 상당히 많고 너무 과하다 싶게 세분화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을 배려한 이런 기능들이 해외 브랜드 제품들에는 없는 것들이죠.
신발 건조를 할 수 있다거나, 빨래를 하지 않아도 이불 먼지 털기같은 게 가능하다거나
다양한 세탁물들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서 최적화를 하는 그런 기능들은 아주 잘 되어 있더군요
별 반개 정도를 뺀 것은, 에너지/표준/스피드 과정들 간에 시간이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는 점이에요
저는 스피드 건조를 선택하면 아주 빠르게 건조되서 바쁠 때 몇십분만에 옷을 꺼내 입을 걸로 생각했는데요
표준 코스 기준으로 저 과정들간 시간은 아래와 같더라구요
- 에너지 절약 건조시 : 2시간 5분
- 표준 선택시 : 1시간 45분
- 스피드 선택시 : 1시간 30분
물론 너무 급속 건조를 하게 되면 옷감이 많이 상하니 임계치를 뒀을 겁니다. 암튼...^^
그래서 뭐 급할 게 없으니 웬만하면 저는 에너지 절약 코스로 해요. 그래봤자 20분 차이라
LG 건조기 디자인 ★★★★☆ |
디자인 뭐 준수합니다.
화이트 색상의 드럼 세탁기와 느낌이 거의 같아서 어색함도 없고 깔끔해요
저 다이얼에 들어오는 LED 도 처음엔 좀 과하다 싶었는데 자주 쓰니까 괜찮네요 ^^
설명서를 안봐도 될 정도로 메뉴를 만들다 보니 인터페이스가 그렇게 이쁜 편은 아니라서 그 점은 좀 트레이드오프가 있네요 ^^
소음 만족도 ★★★★☆ |
이 녀석 꽤 조용합니다.
저도 처음에 걱정이 분명 소음이 클 거라 절대 실내에 들이지는 말자고 하고 베란다에 내놨는데, 생각보다 소음은 작아요.
가끔 지퍼가 큰 점퍼류를 넣었을 때 그 지퍼가 내부에 부딪히는 소리는 거슬릴 때가 있는데, 그런 빨래가 없을 때는 제법 조용합니다. 부엌에 들여놔도 되겠다 싶을 정도...(설치기사님 얘기로는 그렇게 실내에 두고 쓰시는 분들도 계신다더군요)
암튼 소음은 굿
LG 건조기 건조 만족도 ★★★★☆ |
코스 선택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건조 성능 아주 좋습니다.
드럼 세탁기와 겸용으로 있는 기기들의 건조 성능은 그리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원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가벼운 내의/수건류와 좀 헤비한 청바지류를 같이 넣어서 건조시키면 가벼운 것들은 바싹 마르는 반면 청바지는 아주 살짝 습기가 느껴지긴 해요. 그럴 때 쓰라고 저런 청바지 코스 같은게 있을텐데요. 뭐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건조 만족도는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잘 샀다 하는 순간은 빨래에 먼지나 보풀이 하나도 없이 나온다는 것이에요.
그냥 건조대 선반에 말리고 나면 하얗게 먼지 보풀들이 묻어 있죠. 특히 어두운 색 옷들에... 정전기때문에 옷을 입을 때마다 먼지 떼는 것이 일이었는데요, 그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건조기 돌리고 나서 저 필터기를 꺼내보시면 그동안 이렇게 많은 먼지들과 함께 했나 싶으실 거에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
LG RH8WA 사용시 유의할 점 |
만족스러운 사용을 위해 이거 한가지만 유념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세탁기에서 꺼내고 난 세탁물이 꼬인 채로 넣지 마라
세탁을 마치고 탈수를 하고 나면 소매들끼리 꼬이거나 바지들끼리 애정행각을 펼치고 있는 그런 상황 많죠 ㅎ. 그거 그대로 넣지 말고 잘 분리해서 넣으세요. 그대로 넣으면 그 엉켜있는 부분 중 일부는 잘 안마를때가 있습니다
다른 건 유의할 거 없습니다. 그냥 쓰면 될 정도로 편리해요
아, 그리고 빨래를 건조기에 돌리면 사이즈가 많이 줄어든다는 걱정들이 있죠. 저도 궁금했는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약간 옷에 힘이 생기면서 줄어드는 느낌 있는데 그게 영구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 마치 새옷 샀을 때 처럼 다시 긴장감이 생기는 것이고 입다 보면 평소 사이즈로 돌아가는 거 같은 정도...
그건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듯
이렇게 기모 옷들을 수건류 등과 함께 빨고 건조해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나와요 ^^
LG RH8WA 종합적인 만족도 ★★★★★ |
저는 정말 별 다섯개를 종합적으로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전기세도 별 부담없으니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애들 빨래들까지 팡팡 돌리고 있네요
먼지도 없이 뽀송뽀송한 옷을 쉽게 얻을 수 있어요. 새옷처럼 말이죠.
이번에 빨래는 자기가 널어라 옥신각신 신경전 펼칠 필요도 없습니다.
겨울에 추운데 베란다에 나가서 양말 하나하나 펴서 말리는 거 귀찮죠...ㅎ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냥 지르세요. 하루라도 빨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남는 겁니다 ^^
실제로 화목 온도가 2도씨는 올라갔어요~
'IT > Gadgets & Stuff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처(KARCHER) 스팀청소기 SC2 사용 후기 (리뷰) (0) | 2017.02.24 |
---|---|
인공지능과 TV의 결합, kt가 내놓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0) | 2017.01.23 |
기어S3 LTE (프론티어), 실제 사용해 본 소감 (아이폰과 연결 포함) (0) | 2016.12.12 |
안보이는 블루투스 이어폰, QCY qy26 사용 후기 (0) | 2016.11.26 |
보조배터리까지 되는 LTE 에그, kt LTE egg+I 사용 후기 (3) | 201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