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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TV 박스, Beelink GT1 사용 후기 (Amlogic S912, 기어베스트)
    IT/Camera & AV 2017. 5. 25. 08:04

    집에서 TV box 에 대한 의존도는 굉장히 높다.

    안테나를 통해 들어오는 실시간 TV는 좀처럼 보지 않고 대부분의 미디어 소비를 NAS 스토리지와 이 안드로이드 TV 박스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집에 TV가 아직 스마트TV로 전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안드로이드 기반 TV box 가 해주는 역할은 절대적이다. 모든 TV를 막강한 미디어 센터이자 스마트TV로 바꿔버리니까...




    수년간 써오던 TV 박스를 이번에 바꿨다. 새롭게 들인 녀석은 이 녀석이다. 


    http://gbe.st/7WRiVD 


    Beelink GT1

    Amlogic S912 칩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TV 박스이다. 그 중에서도 2GB RAM에 32GB ROM 모델을 골랐다.

    기어베스트에서 배송받았던 날 간단한 개봉기와도 함께 해 본다.





    Beelink (비링크) GT1의 구성품은 간단하다.

    본체와 리모콘, 그리고 HDMI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 설명서가 전부이다.


    전원 규격은 5V 규격으로 대부분의 TV 박스들과 호환되며 HDMI 는 풀타입이다.





    비링크 GT1에 대한 첫인상은 매우 작다는 것이었다.

    박스를 열었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작아서...


    기존에 쓰고 있던 TV 박스 M8S에 비해 체격 차이가 너무 나 보였던 것이다. 


    오른쪽이 기존에 쓰던 M8S


    스펙은 훨씬 좋아졌는데도 이렇게 컴팩트해지다니...


    그러면서도 인터페이스 역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왼쪽부터 전원잭, USB 단자, 풀 HDMI 단자와 유선랜 단자, 그리고 SPDIF 광출력 단자까지 있다.


    광출력 단자를 보니 음악까지 이 녀석으로 들어야 하나 싶다.


    네트워크는 1Gbps 기가랜까지 지원하며 5G 와이파이 대역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터페이스가 그게 다가 아니다.

    한쪽에 USB 단자가 추가로 있다. 그래서 USB 타입 키보드나 마우스 동글을 끼우고서도 외장 USB를 쓸 수 있다.


    그리고 micro SD 단자. 아주 축복과도 같은 배려다. 스토리지 확장에 걱정이 없다.





    전체적으로 Beelink GT1의 마감은 훌륭했다.

    바닥면에 미끄러지지 않게 배려한 재질까지, 전체적으로 대충 만든 제품의 느낌이 아니다.


    윗면의 유광 재질이 처음 봤을 때는 살짝 걸렸지만 이 TV 박스라는 것이 손으로 만지는 기기도 아니고, 저 멀리 두고 쓰는 거라 그런 경우에는 유광으로 깔끔해 보이는 게 더 낫다 싶다.





    마감이 괜찮은 부분은 동봉되어 있는 기본 리모콘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전에 쓰던 M8S 리모콘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져 있다. 버튼들이 하얀색인 건 좀 마음에 안들지만 ^^


    첫 느낌은 꽤 괜찮았다. 이제 좀 써본 이야기다.






    M8S도 당시 TV 박스로는 최상위 스펙으로 구매했던 녀석인데 그 보다 차이나게 민첩하다. 그리고 안정적이다.


    안정적이라고 느낀 대표적인 사례는, 

    TV box를 쓰다 보면 꼭 필요하게 되는 쿼티 타입 리모콘, 그걸 쓸 때 자꾸 버튼이 한 번 눌렸는데 여러번 눌린 것으로 인식되던 현상, 필자는 그게 리모콘 불량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똑같은 리모콘을 이 Beelink GT1에 물렸더니 그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리모콘 문제가 아니라 TV 박스 본체 문제였던 것이다.


    아마 보드의 안정성 이슈일텐데 여러 면에서 Beelink GT1의 퍼포먼스는 마음에 든다. 슬립 기능에서 돌아왔을 때나 동영상을 넘나들 때 반응 속도 또한 괜찮은 편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뭐 노바 런처같은 걸 깔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일단은 이 녀석 순정 기반으로 써보고 있다.

    환경 설정이나 기타 인터페이스도 M8S보다 더 편해졌다. 안드로이드 공식 앱의 인터페이스와 큰 차이가 없다.


    기본 리모콘이 마우스처럼 쓸 수 있는 기능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만 쓰기엔 다소 답답하니, 유무선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는 걸 추천한다. 일반 PC에서 쓰던 USB 마우스면 다 된다. 아니면 쿼티 타입 리모콘을 구입하면 좀 더 편하다.





    Beelink GT1 의 기본 런처 모습. 별 다른 특징없이 그냥 정갈하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재밌는 앱은 별로 없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되니 별 아쉬움은 없다. 괜히 불필요한 중국 앱으로 ROM을 차지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수시로 메모리 청소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TV 박스를 쓴다면 무조건 쓰게 되는 kodi ^^


    덕분에 집에서 즐기는 미디어 라이프의 만족도가 좀 더 올라갔다.

    전에 좀 버벅대던 영상들도 원활하게 재생되었고, 4K 영상 플레이 또한 필자가 가진 테스트 영상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현재 그 하위 모델도 있지만 좀 더 상위 모델인 2GB RAM + 32GB ROM 모델이 기어베스트에서 $65.99 가격으로 세일 중이다. 한국까지 무료배송으로 받을 수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한 딜이 아닐까 싶다.


    자세한 스펙과 가격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http://gbe.st/7WRiVD 



    아울러 이런 해외직구가 처음인 분들은 두려워 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https://gearbestkorea.com/gearbestbuyguide.html

    여기를 참조하면서 차분히 따라하면 해외직구도 아무 것도 아니다. 한번 설정하기만 하면 국내 쇼핑보다 더 간단한 것이 해외직구이니 위 기어베스트 가이드를 따라 한 번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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