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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치사이클(Qicycle) 첫 라이딩 소감 (전기자전거 EF1)
    IT/Car & Bike 2017. 8. 5. 09:07

    브롬튼 전기자전거의 6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샤오미 전기자전거, 치사이클

    그 첫 라이딩 소감은 어땠을까


    간단히 조립을 끝내고 충전을 한 뒤 끌고 나가봤다.

    그렇게 첫날 마실을 돌아보면서 느낀, 치사이클 첫 후기이다.






      작고 낮다


    예상보다 샤오미 치사이클은 작았다.

    그냥 자전거가 작기도 하지만 그래서 타기에도 작은 느낌이다. 성인 키 170만 넘어가도 내가 타기에 너무 작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바퀴 사이즈는 내가 타고 있는 스트라이다와 같은 사이즈로 마찬가지로 작긴 하지만 승차했을 때 느낌은 스트라이다보다 더 작은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느껴진다. 안장과 핸들까지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그런건지 암튼 처음 탈 때 꽤 어색했다. 아들 녀석 자전거를 타는 느낌?


    핸들도 더 높게 할 수가 없어서 탑승감은 미니벨로보다 더 낮은 녀석을 타는 기분





      전기의 도움 없이 타도 탈만 했다


    구입하기 전부터도 궁금했던 것이 전기 도움 없이 타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일반 벨로를 굴릴 때보다 너무 안나가거나 무겁게 느껴지면 어떨까 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통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전기 안쓰고도 충분히 달릴 만 하다.



      전기 모드는 Good


    PAS 모드만 가능하지만 전기의 힘은 상당히 쏠쏠했다.

    PAS 모드만 가능하기에 자전거 도로를 다 다닐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다.


    첫 단계인 50% 서포트만 해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웬만한 오르막길은 큰 힘 안들이고 오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신.세.계.


    전기자전거를 타면 진정한 가치를 오르막길에서 느낄 수 있다.

    뒤에서 누군가가 자전거를 밀고 있는 듯한 느낌, 비로소 문명을 만난 것 같다 ^^


    150% 서포트 모드로 하면 사기 머신으로 바뀐다.




      편의 기능은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

    타면서 보면 이 샤오미 전기자전거, 대충 만들지 않고 자전거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고민을 많이 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기본으로 장작된 라이팅 시스템도 그렇고 군데군데 구조와 편의장치들이 제법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보니 추가로 장착할 만한 악세서리가 거의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


    아마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세우는 거치대 정도를 필요로 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 그냥 기대놓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 괜히 미관을 해치는 거 같기도 하고... 별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기본 안장의 승차감도 괜찮다

    혹시나 기본 안장이 구리면 바꿔야지 했는데 기우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 쿠션감도 적당하고 생긴것도 좋아서 그냥 쭉 타야겠다는 생각이다.


    안장을 뽑아낼 수 있는 길이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아주 키 큰 사람이 타기엔 적당치 않을 것 같다.





      기본 기어의 손맛은 그닥...


    좀 아쉬웠던 것은 이 녀석의 기어감이다.

    시마노 넥서스 3단 내장기어를 가지고 있는 샤오미 치사이클. 기어 허브로 이뤄진 넥서스 3단 기어 그 자체는 괜찮은데 그립 쉬프트로 조정하는 부분의 감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다.


    세부 조정을 좀 해야 하나 싶을 정도. 좀 뻑뻑하기도 하고 그렇게 나이스한 세팅감이 아니다.





      간단한 조작, 하지만 아쉬운 영어와 한글


    계기판이라고 해야 하나? 전기 장치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전기 서포트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조작부이다.

    괜히 복잡하게 만들거나 불필요한 터치 조작을 필요없게 구성한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냥 달리면서 위 아래 버튼만 누르면 전기 모드를 조절할 수 있고 다른 건 조작할 일이 없다. 

    시안성, 디자인 다 괜찮다. 저 버튼 누르는게 좀 뻑뻑한 것이 ... 그 의도는 이해는 가나 좀 아쉽고...


    중국어로만 가능한 계기판은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대충 적응하면 뭐 하는 화면인지 좀 파악이 되고, 계기판 볼 일이 그닥 많지 않긴 하지만 볼 때마다 극심한 중꿔 느낌이 나서 ㅎㅎ


    빨리 펌웨어로 다국어를 지원해줬으면 한다. 최소 영어라도...






      디자인은 아주 만족스럽다

    무광 블랙의 샤오미 치사이클, 타면서 보더라도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전기자전거스럽지 않은 외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촌스럽지 않게 잘 마무리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 디자인이다.









      접히는 건 90점


    실제로 접어봤다.

    간단하다. 그리 어렵지도 않다.


    여기서도 고민을 많이 한 것이 보인다. 자석 시스템이나 뒷 바퀴가 브롬튼 처럼 꺾여 들어가는 구조 등 벤치마킹도 잘 했다.





    다만 전기 허브가 있다보니 아주 작게 접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약간 정돈이 덜 되게 접히는 느낌. 그래서 90점이다.


    접은 채로 끌 바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건 해결할 수 있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 ^^)



      결론적으로...


    첫 소감은 그래서... '아주 잘 샀다' 이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고 돈이 그리 아깝지 않다.


    좀 더 타보면서 내구성 같은 것은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아주 굿이다.


    전동킥보드 자리를 이 녀석이 밀어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자젂거는 뭐냐 샤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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