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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의 미래 예측 (1) 자동차의 변화를 요구하는 조류
    IT/Car & Bike 2018. 8. 27. 08:06

    앞으로 자동차는 어떻게 변할까? 수 십년 간 자동차의 형태는 아주 크게 바뀌진 않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자동차의 모습은 큰 변화가 없을까? 도로가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고 신호 체계나 주차장 등 도시 시스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에 자동차의 모습에도 별 변화가 없을까?

     

    근래 자동차 산업에 일고 있는 변화를 보면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 생각을 하다 보면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자동차는 지금까지의 모습과 크게 달라질 것 같다.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이 2가지의 큰 트렌드는 예상보다 큰 삶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그에 맞게 자동차라는 것의 가치와 형태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탈 자동차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까? 재미있는 상상을 한번 해보자.

     

     

     

     

    앞으로 3편에 걸쳐 자동차의 미래를 예상해보는 글을 싣는다  (디지에코에 기고한 칼럼이기도 하다)

     

     

    I. 자동차의 변화를 요구하는 조류

     

    오랫동안 모습이 변하지 않았던 것들이 크게 바뀌는 데는 보통 2가지 원인이 있다. 

     

    1) 그것이 작동되게 하는 동력 또는 에너지원이 달라지거나, 

    2) 핵심 작동 방법이나 주체가 바뀌는 경우이다. 

     

    가정의 난방 장치가 과거 아궁이에서 지금의 보일러 시스템으로 크게 바뀐 것은 땔감에서 기름과 가스로 그 동력 공급 시스템이 바뀌어서이다. 그리고 수동으로 그렇게 불을 지피거나 직접 연탄을 갈아야 했던 것이 전기를 통해 안방에서도 제어를 할 수 있게 혹은 자동으로 유지가 되도록 하는 그 방법과 주체가 달라지면서이다. 

     

    인류의 삶에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 자동차의 역사는 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모습은 원형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화석연료를 동력으로 작동되는 엔진이라는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몇 십년 전 자동차와 지금의 자동차가 디자인적 트렌드에 따른 변화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승용차를 보면 여전히 앞쪽에 2개의 라이트와 흡기 그릴이 있고 전면을 향하는 운전석과 탑승석, 그리고 튀어나온 트렁크와 배기구 등 그 근간은 그대로이다. 소재와 겉모습의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근간을 흔드는 핵심적인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동차에도 위에서 말한 2가지가 달라진다면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자동차의 동력 시스템과 핵심 작동 방법 및 주체가 달라진다면 자동차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자동차를 바꿔줄 변화는 지금 시작되고 있다. 

     

     

     

    그 변화를 이끄는 것은 바로 전기차자율주행차이다.

     

    첫번째 원인인 전기차. 동력 시스템이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바뀌면서 엔진이 아닌 모터가 탑재되고 여러가지 제어 시스템과 필수 장치들이 전면 바뀐다. 이것이 자동차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원인이 된다. 배터리로 대체된 구동부는 기존에 있던 자동차 엔진과 주변 시스템이 차지하던 만큼의  큰 부피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동차가 소형화되고 보다 심플해질 수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발전으로 화석연료 자동차의 주행거리 등을 극복하면서 이제 충분히 대체재로 등장하고 있다. 거리에서도 이제 심심치 않게 완전한 전기차를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보게 되는 전기차들의 모습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그야말로 전기차 빅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두 번째,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 주행차가 자동차의 모습을 바꾸는 또 다른 원인이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야 했던 자동차의 작동 주체와 방법이 아예 달라지면서 컨셉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정착되기까지는 10여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semi)자율주행차를 대중적으로 만나는 것은 머지 않았다. 최근 테스트중인 자율주행차들의 사고 소식이 간간히 들리기는 하지만, 전체 사고 비율로 보면 충분히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고 기술적인 보완 속도도 매우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자율주행차야 말로 미래 자동차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결정적인 요인이며, 기대되는 기술이기에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조류들로 인해 자동차는 어떻게 변화할까? 3가지 측면에서 보고자 한다.

     

    우리에게 자동차가 의미하는 ‘가치’의 변화, 그리고 자동차의 ‘형태’적인 변화, 마지막으로 ‘기능’적인 변화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인해 사람들의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다. 자동차의 변화로 인해 자동차 관련법규, 제도, 질서 등 사회적인 큰 변화가 예상 되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가치’, ‘형태’, ‘기능’의 측면에서만 그 변화를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다양한 자동차의 형태는 보편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얘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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