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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 조명의 반란, 지윤 MOLUS X100 조명 사용 후기 리뷰
    IT/Camera & AV 2023. 7. 2. 21:40

    [Molus X100 조명]

    지윤 MOLUS X100 조명


    왜 이런 조명은 없지?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다른 기기들, 카메라니 짐벌이니 하는 장비들은 죄다 휴대화가 됐었는데 왜 조명은 생각보다 대안이 없는걸까?
    물론 아주 작은 LED 조명들은 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은 보조적으로 쓰는 거지 메인으로 쓰기엔 한계가 많았죠.

    Molus X100을 보고, 그래 있었으면 했던 게 이런거였어 라는 생각을 했어요. 메인으로도 손색 없으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조명... 배터리를 사용하는 조명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관건은 정말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닐만한 부피냐, 그리고 작으면서도 광량 세기와 지속시간이 쓸만한가였죠.
    제가 이 Molus X100이 조명의 혁신이라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몇가지를 말씀드릴께요

    https://youtu.be/eMc2Vp0W5GQ



     


    일단 뭐니해도 휴대성,
    이 X100은 정말로 야외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조명이라는 점이에요. 뭐 맘만 먹으면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조명들은 많죠. 하지만 보통 가지고 다니는 가방안에 휴대할 수 있는 크기면서 100와트라는 광량을 보여주는 조명은 거의 없죠. 정말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갑니다. 지금 이 컴팩트한 카메라 가방에도 그냥 옆주머니에 쓱 넣으면 되요. 과도한 보호장치도 없어서 더 컴팩트해요. 이런 조명갓도 따로 다 분리가 되니까요

    둘째는 광량,
    그러면서도 광량이 쎄다는 건 이 X100이 다른 휴대용 LED와 큰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죠. 100와트의 세기... 그로 인해 보통 이런 휴대용 LED 를 최대한 밝게 한 것이 이 X100을 1% 밝기로, 정말 1%로 최소한으로 켠 것만 못해요. 그만큼 밝다는 겁니다. 저는 쓰면서 오히려 더 약하게 들어오는 레벨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였어요. 1%만 해도 쎄더라구요
    그 말은 반대로 아주 밝아야 하는 메인 조명으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죠. 보웬스 마운트도 다 가능하니까

    기본 광량이 쎼다보니까 사용시간도 생각보다 걱정이 덜했어요. 이게 100% 최대 밝기로 사용하면 30분 사용하는 용량인데, 실제로 사용할 때는 저는 15% 이상 밝기로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이래저래 2시간 정도 촬영작업에 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음악소리에도 반응하는 조명 X100


    셋째는 편리함이에요
    무엇보다 쓰기 불편하면 안되겠죠. X100은 여러 면에서 쓰기 편하다는 생각을 가져다줬어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가지고 다니다 배터리만 연결해도 바로 쓸 수 있는 기본 상태가 됩니다. 똑바로 세워둘 수 있으니 다른 악세서리 하나 없이도 바로 쓸 수 있어요. 배터리가 잘 설 수 있거 버텨주는 거죠
    그리고 일반 삼각대 마운트가 있어서 삼각대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그것도 배터리를 연결했을 때와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 무게 중심에 따라 체결할 수 있게 두군데 삼각대 마운트가 있어요
    그리고 배터리 뿐만 아니라 집에서 쓸 때는 유선 전원 연결해서 쓸 수도 있구요. DC 어댑터나 C타입 PD충전기도 다 사용 가능합니다

    재밌는 건 이 배터리가 휴대폰도 충전할 수 있다는 거에요. 이 C타입 단자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지만 다른 기기를 충전시키는 역할도 해요

    그리고 조작이 편하다는 거. 여기 2개의 노브,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하는 노브가 매우 직관적이라 좋았어요. 돌려서 세부 조절도 되고 누르면 프리셋된 값으로 바로바로 이동합니다. 스마트폰 앱에 연결도 되고 거기서 더 세부적인 기능들이 있지만 그렇게 안해도 충분히 편하더라구요
    물론 스마트폰앱을 쓰면 원격에서도 조절할 수 있으니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악세서리 호환성도 좋았어요. 지윤텍만의 ZY 마운트 악세서리도 잘 마련이 되어 있어요. 이런 소프트 돔 디퓨전도 컴팩트해서 좋고, 조명에서 가장 흔한 마운트가 보웬스 마운트인데 이 보웬스 마운트 어댑터도 있어서 악세서리들을 널리 사용할 수도 있어요


    네번째는 디자인이었어요
    카메라처럼 생겨서인지 처음 볼 때부터 애정이 팍팍 생기더라구요. 아마 디자이너도 카메라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거 같은데, 암튼 레트로한 디자인도 한 몫 해요. 아날로그식 노브도 그렇고 팬과 조명이 노출된 부분들이 흡사 라디오같은 레트로 오디오 기기를 만지고 있는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인지 만지고 있으면 기분이 좀 좋아집니다 ㅎ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이녀석이 C타입 연결을 지원하긴 하지만 배터리를 끼운채로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할 때, 사용하면서 충전까지 되면 좋겠지만 그건 안되더라구요. 충전까지 되면 그냥 집에서 유선으로 쓰면서 저절로 충전도 되니까 충전하는 걸 까먹고 있어도 될텐데 그건 안되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되게 했음 하는 바램...
    그리고 배터리가 제법 묵직한데 생각보다 용량이 2,600mAh로 적다는 거에요. 생김새만 보면 요즘 보조배터리들과 비교했을 때 용량이 5천은 될거 같은데 2,600으로 그리 크진 않죠. 그렇다고 배터리가 이것보다 더 크고 무거워지는 건 원치 않은데 이 정도 크기와 무게에서 좀 효율적으로 늘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항상 조명을 휴대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차이죠, 사진이나 영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야외 포함 여기저기에 쉽게 조명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작은 미니 조명도 아니고, 메인 조명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어서 저한테는 집에서든 외부에서든 메인으로, 그야말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았네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메인 조명,
    그것만으로도 조명에 있어 하나의 반란으로 보여지는 Molus X100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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