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는 김에 교토, 나라, 혹은 고베까지 고려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좋은 선택이라 본다
다 갈 수 없다면 필자는 교토와 교토 인근에 있는 아라시야마 정도를 추천한다
사슴 먹이 주는 것을 굳이 거기까지 가서 할 것 아니라면 나라는 안가도 될 거 같고,
고베는 뭐 오사카로 충분히 커버될 것이다
그런데 교토는...
경주 + 서울을 합쳐놓은 듯한 교토는 오사카로 커버가 되지 않는 모습이라 추천한다
한큐 패스로 30분이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니 교토는 강추
교토보다도 사실 아라시야마를 더 강추한다
교토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아라시야마는 풍광이 참 좋은 곳이다
적당한 시골스러움과 관광지긴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모습과 현지인들의 생가 모습이 공존하고 있어서 다니는 동안 참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던 곳이다
3시간 정도 잡고 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아라시야마 가서 산책 좀 하고 점심 먹고 교토로 이동하면 좋을 것이다
아라시야마에는 대나무숲이 있는데 그 역시 가볼만 한 곳이다
오사카 같은 번잡한 도심에 있다가 가면 힐링되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아주 대단한 대나무숲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아라시야마 풍광이 고즈넉하고 좋다
교토와 아라시야마 모두 한큐 패스로 다 갈 수 있다
https://bruce.tistory.com/1198143490
한큐패스로 타는 한큐라인 전철도 클래식한 것이 멋진 경험이다
한큐패스 1일 종일권이 몇천원 수준이라 저렴하게 잘 다닐 수 있다. 한큐패스 구매 이용법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라
만약 교토와 아라시야마를 모두 당일치기로 한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교토에 있는 금각사 은각사 같은 사찰을 간다면, 오후 5시가 되면 닫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동선상 아라시야마를 먼저 간다면 아침에 일찍 서둘러서 아라시야마 가서 산책 후 이른 점심을 하고 교토로 이동을 추천하고,
교토를 먼저 간다면 교토를 빨리 둘러보고 나서 3~4시에는 아라시야마 가서 대나무 숲 등 산책을 한 뒤에 저녁을 먹고 아라시야마 온천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필자의 경우 오사카 숙소에서 11시 경 좀 늦게 나오다보니,
아라시야마 먼저 들렀다가 교토를 가니 저녁시간이 다 되서 교토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사실 교토랑 아라시야마를 제대로 본다면 이틀 정도는 잡아야 한다. 교토 같은 정취를 좋아한다면 하루 당일치기로는 좀 빠듯하긴 했다.
게다가 오사카나 교토 모두 우리나라보다 남쪽이라 해가 빨리 진다. 훨씬 일찍 어두워지니 서둘러야 한다
아침형 인간이라면 당일치기도 좋을 것이다. 부지런해지시라 ㅎ
그렇게 충분히 돌고 나면 다리가 제법 피곤할 것이다.
교토에서는 생각보다 좀 앉아서 쉴 카페가 많지 않았는데 (중심가 빼고는) 우연히 발견한 한국분이 하는 까페가 있으니 참고하시라
https://bruce.tistory.com/1198143523
맘 같아서는 아라시야마 온천을 가고 싶었는데 숙소가 오사카 난바라서 그냥 밤에 이동했다
교토 역에도 다카시야마 백화점 같은 쇼핑 시설이 충분하니까 밤에 거기서 즐겨도 된다
밤 9시 정도가 되서 돌아오는 한큐 전철을 타고 오사카로 복귀했다
피곤했는지 우리 부부 둘다 개처럼 자면서 왔다 ㅋㅋㅋ
우메다 역에 도착해서 다시 에너지가 생겨서,
거기 있는 H&M과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마저 좀 하고
우메다역 인근에 맛집을 찾아 술한잔 했다
원래 거기 현지에서 유명한 돈까스집을 찾아갔는데 클로징 타임이었다 ㅠㅠ
아 일본 오사카.. 음식점들 생각보다 굉장히 일찍 문닫는다. 늦게까지 하는 우리나라 생각하면 안된다
7시정도까지는 가야 안전한 수준
여러모로 일본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침형 인간인게 좋다
일본 특유의 아침식사도 즐길 수 있고...
내 반쪽이 전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쉽지 않았다 ㅋㅋㅋ
https://bruce.tistory.com/119814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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