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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잡스였다면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이폰6 & 애플워치 그동안 애플의 신제품 발표 키노트를 밤새 라이브로 본 적은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또 한차례 세상을 바꿔줄 애플에 대한 기대가 그동안 응축된 탓일까? 새벽 2시에 맞춰놓은 알람에 그다지 피곤함을 못느끼고 깬 것 보면 그만큼 기대가 컸나보다. 그렇게 2시간 동안 말똥말똥하게 지켜본 팀쿡과 애플의 키노트... 신제품을 나름 쏟아낸 발표였기에 다른 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서라도 여기저기 다니며 반응을 살폈을 법 한데 그러지 않았다. 별로 피곤하지도 않았는데 그런 반응들을 보고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 해서 애써 다시 잠을 청했다. 잠이 쏟아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내내 갸우뚱 하며 이건 애플이 아닌데~ 하는 느낌때문이었다 제대로 스트리밍이 안된 키노트 방송에 대한 짜증보다는 키노트 자체가 어썸하지 않고 좀 .. 더보기
애플의 디자인 철학 공감하기 (조너선 아이브 Jony Ive 서평) " 디자인이 보이지 않게 하라 " " 디자인이 사용자의 경험을 방해해선 안된다. 무엇을 디자인했는지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라 " 제품이든 서비스든 디자인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뭐든지 '복잡하게'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여러가지 기능을 자랑하듯 꺼내놓고 복잡하게 만드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정말 어려운 일은 그야말로 '단순하고 쉽게' 만드는 일이다.'이게 꼭 이렇게 있어야 해?' 라는 의문... 디자이너로서 매번 던져야 하는 질문이다. 뺄 수 있는 모든 걸 생략해서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 그로 인해 사용자들은 극한의 단순함을 경험하지만 디자인이 이렇다 저렇다도 못느낄 정도로 쉬운 사용성에 집중하게 되는 상태. 이런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디자인'의 목표이다. '단순함'은.. 더보기
[서평] 스티브잡스 스토리그래픽 (Steve Jobs story graphics) 역사 시간에도 그렇듯 그 역사를 이해하고 정황을 파악하는데 반드시 시간순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각 시대에 핵심적인 사건을 다룬 사극을 보면 그동안의 역사공부만으로는 잡히지 않던 개념이 잡힐때도 있고, 수십년에 걸친 여러 팩트들을 통계적으로 바라보다보면 또 안보이던 그림이 보일때도 있다. 스티브잡스를 이해하기 위해 그의 일생이 모두 담긴 전기(biography)를 읽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렇듯 그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던 이슈들이나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를 바라보거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그때 그 나이때의 스티브 잡스를 이해하는 것도 또다른 흥미를 가져다 준다. 클라우드북스에서 나온 이번 '스티브 잡스 스토리 그래픽'은 그런 책이다. 예를 들면 스트로베리 필즈 포레버 (Strawbe..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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