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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것도 스티브잡스가 만들었어? " 아빠, 이것도 스티브잡스가 만들었어? " 작년에 제가 처음 아이패드를 들고 집에 들어갔을때, 8살난 딸아이가 던진 말입니다. 저를 깜짝 놀래킨 말이었죠. 어디서 '스티브 잡스'는 들었는지, 잡스에 대해서는 물론 애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준적이 없는데 딸아이가 그런 말을 하니까 깜짝 놀랬죠. " 니가 어떻게 스티브 잡스를 알아? " " 당연히 알지 왜 몰라 " " 뭐하는 사람인데? " " 아이폰 만든 사람이지~ " 딸아이에게는 엄마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가 듣고 습득하는 전부라고 그때까지 생각해왔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경험이었죠. 어디서 들었냐고 물어봤더니 뉴스에도 나오고 책에서도 봤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엄마 아빠 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을 많이 접하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 더보기
아이폰, 아이패드로 아이들에게 게임만 해주실겁니까? (포도트리의 위인전 앱, who?) 솔직히 저도 아이폰의 용도가 제목처럼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다음주 강의를 위해 강의준비를 해야하는데 자꾸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하거나,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경우 워낙 아이들이 식당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밥도 못먹게 하고 혼을 빼놓다 보니 진정을 시켜야 할때, 그저 그네들 손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쥐어주면 대략 30분 정도는 너끈하게 효과를 보니까요. 그렇게 하고 나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알수 없던 음식들이 정상적으로 입을 통해 식도로 넘어가게되며 잠시 외출나가있던 혀끝의 미각들이 다시 입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비로소 아밀라아제를 경험하게 되죠 바로 그래야하는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계신 여러분은 무엇으로 그들의 그 산만한 주의를 한곳에 모아주시나요? 아마 그러긴 싫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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