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내 자식같은 카메라들 이야기.. ^^
오늘은 깜찍하고 기특한 녀석, 올림푸스 뮤2 이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 요즘 나오는 올림푸스 컴팩트 디카들이 계승하고 있는 심플한 디자인 이 작은 곳에도 필름이 들어가서 찍히는 걸 보면.. 카메라 회사들이 1:1 CCD 를 가진 컴팩트 디카를 만드는 것도 곧일꺼란 느낌이 든다. 이미 할수 있는데 안하는 거겠지? ^^
나름 세련된 라인 (S라인?^^) 을 가진 녀석 렌즈 커버를 우측으로 당기면 파워가 저절로 켜지는 특유의 방식이다 렌즈에 주목하자 zuiko 라는 걸출한 렌즈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올림푸스의 단렌즈다 35mm 의 촛점거리에 2.8 단렌즈 꽤 기대되지 않는가? 매뉴얼 없이 이 카메라를 쓰기 시작했다면 아마 모를 기능.. 바로 스팟측광이 된다는 점이다 스팟측광에 2.8 조리개를 가지고 있어서 필름카메라이긴 하지만 실내에서도 플래시를 끄고 촬영할 수 있어 좋다 물론 사격을 하듯 숨죽이면서 손떨림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ㅎ
필름이 아마 후지 오토오토 400 이었던가 200 이었던가 꽤 어둑어둑한 치터스 내부에서 친구녀석과 한방 주광용 필름이라 화밸은 안맞지만 희한하게 필카로 찍으면 이런 붉은 톤도 느낌이 좋다 촛점도 괜찮고 플래시 없이도 어두운 실내에서 큰 무리 없다
저만한 컴팩트 카메라에서 아웃포커싱이 될까? 생김새가 똑같다고 해서 디카와 비교하면 많이 섭섭해한다 ㅎ 이녀석.. 크기는 웬만한 디카보다 작지만 그네들과 비교하면 거대한(?) 35mm 필름이 들어간다 나름 큰 조리개가 만들어내는 아웃포커싱은 느낌까지 꽤 괜찮다 게다가 저 선예도... ㄷㄷㄷ
자연스러운 톤을 살리고자 역시 플래시발광을 금지한 사진 저녀석.. 아마 중고가가 10만원도 안될것이다 다음번 출장때는 이녀석한테 슬라이드를 먹여서 함 동행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하는.. 그만큼 가격대 성능비는 최고인 녀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