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추워서 야외에서 사진 찍을일도 없습니다만 질렀습니다. 뽐뿌에 못이겨서...
칼짜이스 85.4 렌즈를 시원하게 질러줬으면 좋겠지만 소니 바이오 P 보다 더 비싼 칼짜이스를 지를 순 없겠죠. 그 비용이면 정말 소니 바이오 P 와 함께 이 렌즈를 지를수 있겠더군요
과거 펜탁스 필카를 사용하던 시절 곧잘 접했던 폴라 브랜드입니다. 국내 기술의 자존심이라고 볼 수 있는 삼양옵틱스 (삼양광학) 가 최근에 내놓은 85.4 렌즈입니다.
SLR클럽에서는 칼자이스 85.4 렌즈에도 뒤지지 않는 화질로 소니 미놀타 유저들을 경악시켰던 렌즈이기도 하죠. 저도 그 뽐뿌를 보고 이녀석을 이렇게 질러버렸습니다. 국내? 삼양?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과거 MF렌즈 시절 폴라가 내놓았던 꽤 괜찮았던 렌즈를 경험케 해보고 싶네요.
렌즈 디자인도 꽤 잘나왔습니다.
절제되면서도 묵직한 디자인에 적절한 금장이 생각보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마운트 했을때도 상당히 멋스러운데요 나중에 샘플사진과 함께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MF라는 겁니다. ㅎ 과거 수동 필카를 쓰던때는 스플릿스크린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의 디지털 바디 (알파 200) 는 그런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질 않다보니 꽤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펜탁스의 디지털 바디는 촛점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서 한결 MF렌즈를 사용하기 수월한데요 소니 알파 200 에는 그런 기능이 없답니다 ㅠ.ㅠ
오로지 뷰파인더를 보고 상이 맺히는 여부를 판단해서 찍을 뿐, 인간의 적응력을 한번 시험해보렵니다.
그래도 85.4 라는 인물 촬영에 있어서는 꿈의 렌즈를 4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만날수 있다는 건 축복이겠죠? ^^
반응형
'IT > Camera & AV'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존 LCD 중 가장 좋다는 소니 브라비아 X4500 (14) | 2009.01.20 |
---|---|
LEICA mini 로 담는 일상 (10) | 2009.01.13 |
드디어 이녀석 입양, 탐론 17-50 2.8 (4) | 2009.01.06 |
곧 떠나보낼 녀석들.. (4) | 2009.01.04 |
로우앵글을 위한 앵글파인더 장착 (4) | 2008.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