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아톰의 1,024 해상도가 아쉬웠다구요?

넷북 프로세서의 대표로 자리잡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최근 AMD 와 VIA 에서도 넷북용 플랫폼을 하나둘 발표하면서 아톰의 입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나 봅니다.  물론 인텔의 방어 내공을 생각하면 또다른 대안(?)을 제시하겠지만 아톰 프로세서의 정책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한 '넷북'들의 가로 해상도는 모두 1,024 로 제한되어 있었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면서도 최근 인터넷 트렌드에는 아무래도 좀 아쉬운 해상도때문에 사용자들의 원성이 좀 있어왔습니다.  (저도 그동안 1,024 해상도의 노트북을 쓰다가 최근에 1,280 해상도가 지원되는 노트북으로 바꿨더니 세상이 좀 달라지더군요 ^^)

지금 CES 에서 발표된 HP의 새로운 넷북 mini 2140 이 그 해결책을 내놓고 있네요

아톰 프로세서와 10.1인치 LCD를 채용하고 있는 이 hp mini 2140 모델은 해상도를 모델에 따라 1,366*768 , 1,024*576 중에 고를수 있습니다.   아톰을 채용하면서도 1,366 가로 해상도를 쓸수 있게 된 첫 모델이겠네요.  경쟁사들이 슬슬 움직이니까 인텔에서도 어느정도 융통성을 허용해주고 있는 걸까요?

암튼 발표된 mini 2140 모델의 스펙을 보면, 그동안 발표된 넷북이나 HP mini 시리즈를 지를까 말까 고민했던 요소들이 꽤 많이 해소될 듯 합니다.  그 고민들이란 대체적으로 이런것들이었죠

• 인텔 아톰 넷북이 가격대나 뭐나 적당한데... 해상도가 좀 걸리네..
• 당췌 다른 넷북들은 디자인이 영...  HP mini 시리즈 정도 디자인에 아톰 프로세서가 들어간게 나오면 좋겠는데
• 해상도도 그렇고 CPU 나 배터리시간, 발열 등이 해소된 HP mini 모델 안나오나..

mini 2140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1인치 LCD 에 해상도 1,366*768 , 1,024*576 중 선택 가능 (16:9)
• intel 아톰 1.6GHz CPU 채용
• 160G HDD / 80G SSD 옵션
• 1.19kg
• 3 cell / 6 cell battery
• 802.11n 채용, 블루투스 (옵션)
• 499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