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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분별한 터치 UI 적용 자제하라 (삼성전자 pmp Q2)
    IT/IT Column 2009. 3. 14. 16:54
    1~2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터치 UI 열풍...
    아이폰 이전에도 다양한 단말기에서 터치 UI 는 양산되었지만 본격적인 그 진원지는 아이폰이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순 없을테고... 아이폰이 도입되진 않았지만 아이팟 터치나 햅틱, 뷰티폰 과 같은 mp3p, 휴대폰 등에서 국내 역시 이 터치 UI 의 열풍이 불고 있다

    UI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소에는 너무 다양한 것들이 있고 그것들의 경중은 또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때문에 이런 터치 UI 에 대한 평가 또한 천차만별일 것이다.
    휴대폰에 터치 UI 가 적용되던 초기.. 본인 또한 사용상의 불편을 많이 호소했었다.  1~2년이 지나고 나니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짜증을 치밀게 하곤 한다.  

    너무 그런 시류에 편승한 것인지, 요즘들어 나오는 미니기기들에 터치 UI 를 적용한 것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분명 실제 객체(object) 를 만진다는, 터치 UI 만의 장점이 있지만 그런 장점이 적용될만한 부분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게 적용해버리는 경우 이런 불편을 자아내기 마련이다



    LG ARENA(아레나) 의 모습


    잘  적용된 예라면 아이폰이나 LG 아레나 (위 사진)와 같은 예가 될 것이다.  전면 터치인데다 모든 인터페이스가 터치를 기반으로 기획된 제품이라서 이곳에서 펼쳐지는 UI 는 터치하는 대상이 실제 그 객체(object) 이고 그 객체를 직접 터치로 제어하고 있다.

    사용자는 직접 대상을 선택하고 drag 와 같은 동작을 비롯해 모든 동작제어를 해당 객체 위에서 행하기때문에 아주 쉬우면서도 원하지 않은 제어가 됨으로써 오동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  (터치되는 unit 들이 손가락을 감안해서 아주 잘 설계되었다면 말이다)


    하지만 잘못된 예를 하나 들자면,



    삼성의 새로운 PMP형 mp3 플레이어, Q2

    Q1, Q2 도 그렇고, 과거 삼성의 소울폰이나 LG의 시크릿폰이 보여줬던 터치 UI 가 그런 안좋은 예가 아닐까?  실제 객체가 존재하는 LCD 는 터치가 아니면서 그것들을 제어하는 소프트키를 터치로 구현한 부분이다.  상하좌우 네비게이션 키를 비롯해서 저렇게 오브젝트를 만지는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제어하는 부분을 터치로 구현해버리면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동작이 꽤 많이 일어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평균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터치 logic 을 구현하겠지만 만지는 세기나 시간 등이 개인별로 그리고 상황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용하다보면 원하지 않은 버튼이 눌려져 있다거나 의도한것과 달리 제어되는 등 오동작을 일으킨다. 

    이처럼 간접적으로 제어하는 부분을 터치로 구현하는 부분은 상당히 조심하여야 한다.  그런 오차의 여지가 별로 없는 인터페이스로 만들거나 (아이팟의 휠 예) 오차가 생길수 밖에 없다면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줘야 오동작을 경험할 사용자들의 짜증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터치 UI 가 대세이고 열풍이라지만 이런 부분은 좀 고려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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