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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로깅용 서브디카로서의 햅틱2
    IT/Gadgets & Stuffs 2009. 1. 15. 14:56
    얼마전에 쓰고 있던 컴팩트 디카를 처남한테 뺏겨버린후 한동안 컴팩트 디카를 안가지고 다녔어요.  DSLR 들고 출퇴근하기엔 너무 무겁고 해서 하나 있긴 해야겠다고 생각중인데요
    마침 햅틱2의 카메라가 꽤 쓸만했던 기억이 있어서 당분간 햅틱2를 컴팩트 디카의 대용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는 사실 아주 뛰어난 화질을 보장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간단간단히 그날의 일상을 기록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휴대가 간편한게 가장 핵심이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컴팩트 디카는 적어도 이건 이래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게 있다면,
    • 스냅용으로 충분한 해상도 (500만화소까지도 필요 없음, 블로그용이면 충분)
    • 리사이즈시 거북하지 않은 화질 ---> 사실 이게 핵심 !
    • 음식사진을 많이 찍는 탓에 접사기능이 어느정도 필요
    • 간단한 동영상 촬영 기능
    이 정도인데요  다른 부분이야 대충 기능을 갖춰서 나오니 별 문제는 안되는데 바로 2번째 부분, 쓸만한 화질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요즘 나오는 소형 디카보다는 못하겠지만 햅틱2가 어느정도 근접하는지를 한번 보려 합니다.

    우선 전에 쓰던 컴팩트 디카, 니콘 p5000 (나름 하이엔드) 과의 화질 비교입니다.




    자 어느쪽이 p5000 이고 어느쪽이 햅틱2일까요?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p5000 과 햅틱2로 촬영한 후에 제가 즐겨쓰는 블로그용 사이즈로 리사이즈한 상태입니다.  콘트라스트랑 샤프니스 약간 보정했구요

    한장 더 볼까요?





    아주 똑같은 사진은 아니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비슷한 부분을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쪽이 햅틱2 처럼 보이세요? 
    계조와 함께 안정된 색 표현을 잘 하고 있는지를 보시면 답이 보이실 겁니다. 
    혹시 금방 자신있게 답변하기가 망설여진다면 그만큼 디카 화질에 근접했다고 봐야겠죠? ^^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 로깅용으로만 판단을 한다고 했으니  보통 생활하면서 많이 접하는 상황별로 햅틱2가 내뱉는 샘플 사진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내 사진

    가장 많은 사진을 찍는 환경은 실내공간이겠죠?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지만 광량이 부족한 환경이기에 휴대폰으로 담기엔 만만치 않은 곳이거든요.  그곳에서 찍은 햅틱2의 사진들입니다.




    지하에 위치한 크라제버거 에서의 사진이에요 
    보통 휴대폰 사진이라면 흔들렸을만한 상황인데  폰카메라들이 꽤 좋아지긴 좋아졌나봅니다.  생각보다 안흔들리고 괜찮게 나오네요




    실내 한 쇼핑센터에 있는 진열장을 찍었습니다.
    케로로를 닮은 스피커 시스템이 있길래 한번 담아봤네요.  여담이지만 아이팟의 대중화로 인해 관련제품들 정말 많이 나오네요.  역시 선점이라는게 무섭다는...


    2. 음식/사물 접사

    사실 정말 가까이 가는 접사까지는 아니구요, 눈앞의 음식이나 사물을 담는 경우 많잖아요?  그때의 사진들입니다.





    먹는것들에 대한 블로그도 꽤 하는 저라서 이 부분에 대한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보고 있답니다.  크라제 버거에서 주문한 메뉴들에 대한 촬영




    제가 크라제버거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럽 샌드위치' 입니다.  최고의 맛이에요 ^^
    그런데 국산 버거 브랜드 치고는 살짝 비싼 가격이 좀 아쉽죠 ^^

    암튼 실내에서의 음식사진은 이정도로 찍히는데, 솔직히 리뷰용 사진을 얻기에는 노이즈나 색상 표현이 좀 부족합니다.  리뷰용 사진을 얻어야 하는 경우에는 그냥 디카를 써야할 것 같구요, 미투데이를 하거나 이런 간단한 일상 기록용으로는 쓸만합니다.




    까페 창가에서 찍은 제 p5000 인데요, 창가라서 조금 더 광량이 확보되니 훨씬 사진이 좋아지네요.  햅틱2로 사물이나 음식 찍으시려면 최대한 광량을 확보하세요 ^^


    3. 야외 사진

    그렇다면 광량이 충분한 야외에서는 어느정도인지 볼까요?



    서울 상공회의소 모습

    아침인데 이정도라면 소형디카 별로 부럽지 않죠? ^^




    니콘 사진캠프 떠나던 날입니다.  그늘이긴 하지만 역시 광량이 확보된 야외이다보니 꽤 괜찮습니다.



    컨트라스트가 아주 강했던 강원도 한 리조트의 아침입니다.

    그늘 암부들이 좀 죽긴 하네요.  촬상소자가 작다보니 이런 부분은 디카 따라가기 아직은 좀 역부족입니다.








    거리 풍경은 그래도 별 아쉬움 없이 담아줍니다.



    태양을 나무 뒤에 두고 맞장뜬 사진

    완전히 날아가버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견뎌준 사진입니다. ^^

    야외에서는 컨트라스트가 심한 경우만 아니면 소형디카와 큰 차이가 없는 사진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4. 대형 건물 내

    실내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광량이 되는 대형 건물 내 사진입니다.





    홍콩에 있는 쇼핑센터들이 샘플 모델이 되주었습니다 ^^




    타임스퀘어 로비에서 위를 바라다본 사진.  각 층별 레이어가 아주 멋스럽게 기획된 곳이죠
    홍콩에 가면 꼭 가보게 되는 곳입니다.




    예상보다 광각이라서 이런 곳에서 찍기 괜찮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큰 건물 내에서는 조명들의 분위기를 잘 담아주는게 중요한데... 어떠신가요?





    비비안탐 매장의 모습


    5. 야경사진

    쥐약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야경입니다.  열악한 촬상소자의 한계를 볼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제대로된 야경이야 DSLR 로도 맘잡고 찍어야 합니다 ^^




    건물 조명을 제외하고는 아주 칠흑같았던 곳입니다.
    원본에서는 꽤 많은 노이즈들이 보입니다만 리사이즈했더니 약간 나아지긴 하는군요

    빛 갈라짐도 기대하긴 힘들고 역시 야경촬영용 보다는 라이프로깅용 ^^





    야시장 소경입니다.
    아무래도 어둡다보니 대충 찍으면 좀 흔들리는..

    한번 숨을 좀 참고 찍어볼까요? ^^




    며칠간 음주가무를 좀 피하고 손떨림을 최소화한채 찍어봤습니다 ^^

    롯데월드가 떠있는 석촌호수인데요, 생각보다는 괜찮게 표현하는걸요?  폰카치고는 기대이상의 결과물에 살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휴대폰 카메라로 야경을 찍는 팁하나, 
    다른 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야경을 찍을때는 마이너스 노출보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노출 보정 메뉴 들어가셔서 -1 ~ -2 정도 해주시면 야경 그대로의 분위기를 담으실수 있을거에요 ^^

    이렇게 노출보정 좀 조절하면서 차분히 찍으시면 야경도 그런대로 내주는 햅틱2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물 사진은... 다른 분들 초상권이 있으셔서 차마 블로그에 올리진 못하구요, 어쩔수 없이 ... ㅠ.ㅠ




    결론적으로 편하게 일상을 담는 라이프로깅용 서브 디카로서의 햅틱2의 능력은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겁니다.  예전 폰카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죠
    일반 컴팩트 디카에 비하면 화질이나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만  이정도라면 휴대폰으로서의 편의성이라는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맨 위에 p5000 과의 비교사진 정답은, 우측이 햅틱2 의 사진이었습니다 ^^

    평가는 여러분께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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