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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사용해본 폰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휴대폰은?
    IT/Gadgets & Stuffs 2009. 1. 5. 11:09
    유난히 휴대폰을 많이 사용해봤던 해가 작년이었던것 같습니다.
    터치폰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UI 시도가 행해졌기도 하고 스마트폰들이 대중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섰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에 따라 여기저기서 새로운 폰들을 접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것 같네요

    제가 직접 며칠간 써본 휴대폰만 해도 10여종 되었네요.  USIM 이동이 되다보니 기변이 좀더 손쉬워진 환경도 한몫 했구요.  암튼 작년에 사용했던 휴대폰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휴대폰을 꼽으라면 아래 두가지를 택하겠습니다.


    >> 햅틱2 (SCH-W550, SPH-W5500)



    아이폰 등과 비교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아쉬운 이야기도 많이 들었던 애니콜 햅틱 시리즈이지만 작년에 출시된 국내 휴대폰 가운데 UI 로나 스타일로나 기념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전의 힛트를 기록했던 전작 햅틱1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햅틱과 햅틱2를 모두 사용해봤던 저로서도 햅틱2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컸었는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폰으로 기억될만큼 마음에 들었던 점을 들어보면,

    1.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가 봤을때 햅틱2와 옴니아를 통해 시도한 애니콜의 이번 디자인은 국내폰 뿐만 아니라 해외폰들과 비교해봐도 최고수준이었습니다. 
    사진들로만 비교해보면 더 멋스러워보이는 해외 휴대폰들도 많았습니다만 실제로 눈으로 보고 직접 손으로 만져봤을때의 고급스러움은 햅틱2가 단연 돋보였지요.  얼마전에 좀 실망했다고 올렸던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 도 사진으로보면 상당히 예뻤습니다만 실제 만져봤을때 전해지는 디자인 만족도는 햅틱2의 절반 정도나 되려나요...  

    햅틱2 의 견고한 재질과 크롬과 잘 어우러진 실버톤 스타일은 좀처럼 더 고급스러워보이는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었고 그만큼 어디 가서도 뒤지지 않는 외모 덕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흐뭇했던것 같습니다.
     



    2. 웬만한건 다 되는 팔방미인

    MS outlook 을 즐겨쓰는 저에게는 아웃룩과 싱크가 안된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었을만큼 햅틱2가 가진 다양한 기능은 매력적이었습니다.
    • 훌륭한 뮤직 플레이어 : 앨범 썸네일 이미지까지 지원되는 UI 도 재밌었던 기기
    • 넉넉한 용량 : 4G/16G 내장이라는 고마울뿐인 용량 스펙 ^^
    • 지상파 DMB : 안테나가 내장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성능 좋은 DMB까지 갖춤
    • 블루투스 : 블투 내장안된 폰으로 불편한거 안느껴봤으면 말을 마세요
    • USIM 카드 통신기능 : 햅틱2를 교통카드로 쓸수 있으니 지갑을 안꺼내도 되요

    스마트폰이 아닌 햅틱3가 또 나온다면 제발 outlook 과 싱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햅틱3까지 안가더라도 애니콜 PIMS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웃룩 싱크를 지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햅틱2를 집어들 것 같습니다 ^^
     


    >> 미라지폰 (SCH-M480, SPH-M4800)

    만족스러웠던 폰 그 두번째는 미라지폰입니다.   아시다시피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이죠.




    이 폰은 전에 블랙잭에 좀 실망했던 저로서는 미라지폰이 발표되었을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별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죠 ^^

    그런데 슬슬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가 들리더군요.  그러던중 친한 형님이 이 미라지폰 좀 지겹다며 쉬운 폰 쓰고싶다고 해서 냉큼 제가 맞교환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이 미라지...  블랙잭과는 아주 딴판으로 바뀌었더군요.

    1. 꽤 빠른 반응속도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들이 애플 아이폰보다는 아무래도 반응속도가 느리긴 합니다만 윈도우 모바일 폰중에는 가장 만족스러운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휴대폰임을 감안하면 특별히 불편함을 못느낄만한 반응속도였고 체감속도로는 블랙잭의 한 세배 정도는 되보입니다 ㅎ

    2. 최강 배터리

    예전에 써봤던 경험으로는 윈도우 모바일이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급이었는데 이번에 미라지는 최적화가 꽤 잘되었나봅니다.  장시간 통화를 한다거나 GPS 기능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다면 한번 충전시 3일정도까지는 쓸수 있더군요.   이정도 배터리 성능은 옴니아나 아이폰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일겁니다.

    3. PIMS 및 다양한 소프트웨어

    이건 스마트폰만의 장점이니 당연하겠죠?   아웃룩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것 외에도  네이버 스마트폰 까페 에서 찾은 여러가지 정보와 SW 는 쓰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블루투스 키보드와의 완벽한 조합은 현재 제 umpc 까지 가끔 쉬게 만들고 있다죠 ^^


    작년에 가장 만족스럽던 폰은 이렇게 2개였습니다.  뽑다보니 둘 다 애니콜이 되었네요 ^^ 스타일과 함께 기능적으로도 서로 다른쪽으로 만족을 주었던 폰들이었습니다.   이 두 폰의 장점을 어느정도 합한게 옴니아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QWERTY 키보드의 부재와 달리 또 어떤 아쉬움이 있을지는 옴니아를 써봐야 느껴볼수 있겠습니다.
     

    올 2009년에는 WIPI 의무화 폐지와 함께 좀더 다양한 폰들을 만끽할수 있는 환경이 될것이라 기대가 큽니다.  1년후에는 어떤 폰들을 베스트로 뽑고 있을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네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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