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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옴니아 vs 칵테일폰(VE70), 여러분의 선택은?
    IT/Gadgets & Stuffs 2008. 12. 28. 10:19

    무슨 말도 안되는 막장 비교냐고 하실 분들도 많으실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시고 아예 드높이 칼을 들고 오시는 분도 보이는것 같네요 ^^ 
    당연히 말도 안되는 비교겠죠.  스펙 하나하나 비교하자면 무지 길어질수 있는 비교겠지만 비교하는 의의 자체가 무의미해질만큼 경쟁상대가 아니기때문에 그런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가격만 한번 볼까요?
    현재 T*옴니아(SCH-M490) 는 약정상품에 약 70만원정도 하는군요
    그리고 칵테일폰은 역시 약정상품에 공짜폰이구요




    폰자체도 스마트폰과 일반 보급형 폰인데다 가격차이도 저렇게 나는 폰을 비교한다는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하지만 단순 spec 비교라는데에서 한발 물러서서, 진정 그 폰이 내 실생활에 주는 가치를 대략적으로 봤을때 과연 어느정도 가치 차이를 주고 있을까요?   이 문제는 개인의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르겠습니다만, 옴니아와 같은 고가의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보다 더 주는 가치라면 대략 이정도일듯 합니다.
    • PDA / MID 급의 컴퓨팅/네트워킹 기기
    • 약간 더 나은 카메라
    • 뽀대와 기분 (?)
    반대로 사실 별 차이를 못주고 있는 부분을 본다면,
    • 휴대전화로서의 본연의 기능
    • 음악 감상 대체품 (mp3p 와 비교해서 열악하긴 마찬가지)

    세세한 스펙을 다 따진다면 얘기가 길어지겠지만 러프하게 보면 이정도뿐으로 보입니다.

    오디오든 자동차든 세상 어떤 재화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의 차이와 고급화를 위해 가격이 수십배로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70만원과 공짜의 차이.. 상대적으로 본다면 어마어마한 차이죠.  그런 가격차이와 위에서 본 가치의 차이.. 말씀드렸듯이 어떤 가치에 더 중점을 두느냐 개인차이에 따라 고민후에 어떤 결정을 하는지가 달라질겁니다.

    저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D700 같은 풀프레임 바디로 한방에 가느냐, 그 돈으로 보급형 바디와 여러가지 렌즈를 사서 쓰는 재미를 느끼느냐, 
    • 또는 소니 바이오 TT 같은 모델로 가느냐, 그 돈이면 타블릿 노트북에 umpc 에 각종 팬시한 블루투스 주변기기까지 용도에 따라 지를수 있는데 그렇게 가느냐... 등등






    옴니아같은 호화 스마트폰이 주는 가치와 일반폰과 별차이 없는 본연의 가치를 보고있으면 저의경우 이런 비슷한 고민이 생깁니다.   별차이 없는 휴대폰 본연의 가치가 사실 80% 정도를 차지하는 부분이기에 나머지 20% 를 위해 저정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인가 인거죠

    '그 20%' 에 있어서도 고민의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불만족스러운 20% 를 택하되 All in One 의 편리함을 취하느냐
    따로따로 들고다녀도 좋으니 만족스러운 성능을 원하느냐


    사실 여러가지 기능과 성능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부분에 있어 옴니아와 같은 폰의 편리성은 무시못합니다.  하지만 분명 개별 성능 하나하나는 불만족스러운면이 있죠.  예를 들어 음악 플레이어로서는 스마트폰이 아무래도 불편하고 음질도 mp3p 에 비하면 열악하구요, pmp 대비 동영상 기능도 취약할 뿐만 아니라 umpc 보다 컴퓨팅 파워도 비교도 안될정도로 딸립니다.  카메라는 그다지 내세울만하지도 않기에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옴니아는 그런 불완전함이 하나의 기기로 들어가있다는 점이 내세울만한 점입니다.  분명 기기 하나하나를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점은 불편합니다만, 역시 그 불편함 또한 개인차가 있습니다.  각 부문별로 더 만족스러움을 취하기 위해 그정도 불편함은 오히려 '재미'로 생각되기도 하니까요  (제가 약간 후자라는.. ㅎㅎ)




    페블폰에 이어 모토로라가 가지고 나온 칵테일폰은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폰입니다.  비용상승을 가져올수 있는 악세서리들은 모조리 제거한 셈이죠.   휴대폰 본연의 80% 가치만을 가져가고 나머지 20% 는 유저가 알아서 채우라는 셈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에 가까우세요?

    옴니아와 칵테일폰의 차이 70만원이면 아래의 것들을 더 살수 있습니다.
    나머지 20%를 훨씬 더 만족스럽게 채울수 있죠.   물론 가방은 무거워지지만요 ^^






    아이팟 터치 2세대 - 20여만원

    이 녀석 + 칵테일폰 정도라면 사실 옴니아와의 격차를 거의다 상쇄할 겁니다.  네트워킹/컴퓨팅 기기로서, 그리고 PDA 처럼 각종 개인관리 하는 기기로서의 부족한 점은 충분히 채우죠.  오히려 더 나은 부분도 많구요 ^^ 
    음악을 듣거나 하는 멀티미디어로서 기능은 더 만족스러워지겠죠? ^^





    소니 DSLR 알파 200 + 소니 18-70 렌즈 - 신동품 중고로 40만원 정도
     
    손떨림방지가 바디에 내장된 소니 알파 200 입니다.  보급형 DSLR 중 최고의 스펙으로 여기저기서 최고의 보급형 카메라라고 선정되고 있는 바디입니다.  저도 최근에 셋째는 이녀석으로 담아주기 위해 영입한 바디인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차액으로 이정도 카메라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성능에서는 말씀 안드려도 될정도로 우위이구요

    카메라가 이미 있으시다면 에버런과 같은 umpc 를 지르실만한 총알이 남습니다.


    옴니아  vs.   칵테일폰 + 아이팟 터치 2세대 +  소니 알파 DSLR 셋트
     
    선택은 각 개인의 몫입니다.
    "뭐 다 지르면 되죠"  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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