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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삼각대 없이 촬영한 소니 HX1의 흔들림 방지 성능
    IT/Camera & AV 2009. 6. 5. 10:22
    처음 만져본 자리에서 괴물같은 저광량 저노이즈를 자랑했던 소니 HX1...

    더욱 향상된 비욘즈 처리엔진과 광학식 손떨림 보정으로 컴팩트 디카가 취약할수 있는 저광량 환경에서의 사진 퀄리티를 많이 높여줄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간단한 예를 통해 어느정도 성능을 내주는지, 그리고 처음 접했던 기능으로 Handheld Twilight 라는 기능, 충분히 흔들릴만한 환경에서는 총 6장을 연사로 찍어서 가장 좋은 퀄리티로 카메라 내부에서 합성(?)해 내는 것인데요, 이게 얼마나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보겠습니다




    소니 HX1에는 미놀타의 자랑인 G렌즈가 탑재되어 있으며 여기에 Optical SteadyShot 이라고 소니의 전매특허처럼 느껴지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니 캠코더에서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만 손떨림 보정 기술 만큼은 소니가 어느정도 수위급에 있다고 인정할수 밖에 없더군요




    여기에 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결과물을 위해 추가한 기능이 바로 이 다이얼에 보이는데요, 이것이 Handheld Twilight 이라고 HX1 만의 특징적인 기능이 됩니다
    • 사람이 떨고있는 아이콘 : 어두운 환경에서 인물촬영시 흔들림을 막기위해 6장 연사로 촬영하여 최적으로 합성
    • 그 아래 초승달과 손모양 아이콘 : 야경 쵤영시 흔들림을 막기위해 역시 6장 촬영후 합성 기능
    자, 그렇다면 이게 어느정도 역할을 해주는지 샘플 촬영을 통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촬영환경]
    일반적인 집구석 -_- 저녁 형광등 아래 평범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사물 촬영을 플래시 없이 할때 여지없이 흔들리기가 쉽죠.  당연히 삼각대는 없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HX1 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설정하고 찍었습니다.  굳이 이 기능을 끌 상황은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손떨림 방지가 작동되도록 해놓은 상태입니다


    1. 일반 설정, 6분의 1초 상황





    아무것도 손 안대고 찍었더니 이와 같은 상황으로 찍는군요.  Exif (촬영데이터)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ISO 400 에 F2.8 / 6분의 1초 로 촬영되었습니다.  리사이즈라 크게 거슬리는 건 없습니다만 좀 흔들려보이긴 하죠?  1/6 초라면 필름 카메라를 쓰던 때에는 거의 안흔들리는게 불가능한 셔터속도입니다 ^^

    얼마나 흔들렸는지 100%로 확대해보겠습니다



    100% 로 확대해보니 확실히 흔들렸네요
    하지만 1/6초에서 이정도면 여타 컴팩트카메라는 물론 광학식 보정 기능이 없는 DSLR 보다도 나은 결과물입니다. 

    그럼 이번엔 셔터속도를 두배를 짧게 해보겠습니다.  역시 다른 설정 (Handheld Twilight) 은 없이 그냥 찍습니다. 


    2. 일반 설정, 13분의 1초 상황




    ISO를 800으로 올려서 셔터스피드를 그나마 1/13초로 확보했습니다.
    육안으로도 많이 달라졌죠?   리사이즈된 사진이지만 떨렸다는 느낌은 거의 받을수 없는 사진입니다.

    이것 역시 100% 로 확대해보죠
     



    첫번째 상황 샘플과 비교해보면 Nikon 로고 부분에서 확연한 흔들림 차이가 보이실겁니다

    1/13초 스피드로 그리 빠른 셔터스피드가 아닙니다만 소니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으로 이정도면 거의 완벽히 흔들림을 잡은 결과물입니다.   소니 HX1 으로 1/10 초 정도 셔속만 확보되는 환경이라면 그냥 촬영해도 별 걱정 없겠네요

    아울러 컴팩트 카메라로서 저광량 ISO 800 에서 이정도 노이즈... 역시 비욘즈 엔진 괜찮군요


    그럼 이 상황에서 HX1 의 특징인 Handheld Twilight 기능을 켜보기로 하죠.  다이얼을 그 초승달/손바닥 모양 아이콘으로 돌린 후에 촬영합니다

    3. Handheld Twilight 설정 상황

    다이얼을 여기에 놓고 찍었더니 착착착착착착  총 6장을 찍습니다.  그런 후에 잠시 카메라가 약 1초정도 프로세싱을 해서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물론 이 6장을 찍는동안 최대한 움직이지 말아야겠죠 ^^)

    그 결과물입니다




    확실히 더 좋아진 것 같나요?
    좀더 사물과 색상을 분명하게 표현한 듯한 느낌이 드는게 노이즈도 확실히 줄었는데요,  Exif 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Handheld Twilight 기능을 켰더니 카메라가 흔들림에 자신이 생겼는지 ISO 를 500으로 다시 줄이는군요

    그래서 ISO 500 에 F2,8 / 8분의 1초로 촬영되었습니다

    역시 100%로 확대해봅니다




    위 2번째 상황과 이 샘플을 자세히 한번 보시죠.  이 사진 찍을때만 이 니콘 p5100 의 렌즈가 튀어나온상태라 우측에서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Nikon 로고와 주변부 표현을 한번 비교해보시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노이즈도 좋아진 건 물론이구요


    전에 소니 HX1 발표회때 소니코리아가 공개한 샘플은 이 Handheld Twilight 기능을 통해 ISO 3200 으로 촬영한 야경이었는데요 (물론 삼각대나 플래시 없이요), 상당히 괜찮은 결과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위 샘플이 ISO 500 이었으니, 비욘즈 엔진을 믿고 ISO 3200 까지 웹용으로 실용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면, 삼각대 없이도 거의 일상에서 못찍는 사진이 없을 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샘플은 Handheld Twilight 기능중 인물 흔들림 방지 기능으로 설정후 찍은 샘플입니다.  (피사체 : 소니 HX1 의 충전기) 

    Exif 보시면 차이가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6장을 찍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만 피사체가 더 흔들릴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하기에 같은 환경에서도 최대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ISO 가 1600 으로 올라가더라도 셔속을 13분의 1초로 끌어올린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한 샘플을 통해 소니 HX1 이 저광량 환경에서 어느정도 대응을 할수 있는지 봤는데요, 보다 다양한 샘플이 있으면 더 도움이 되실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이정도만 준비했네요 ^^;

    광학식 손떨림 보정만 봐도 훌륭합니다만, 6장을 연사로 찍어 1장을 만들어내는 Handheld Twilight 기능은 말로만 들었을때와 실제 사용해봤을때의 느낌은 많이 다르네요.  말로만 들었을때는 왠지 인위적인 합성같아서 거부감이 사실 있었는데요, 실제 이런 환경에서 활용해보니 그 가치가 상당합니다.
    괴물같은 저노이즈를 자랑하는 최신 DSLR이 아닌 이상, 하이엔드라고 해도 저광량 환경에서 믿고 촬영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번 경험을 통해서는 상당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향상되었군요

    HX1에서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면 외장플래시를 쓸수 있는 핫슈가 없는 부분인데요, 외장 플래시를 즐겨쓰는 저로서는 차기 업그레이드 모델에서 핫슈만 채용이 된다면 굳이 DSLR 가지고 다닐 이유가 별로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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