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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형 무선 키보드&마우스, 플레오맥스 CMLC-600MB
    IT/Computers 2009. 7. 4. 19:00
    최근 부쩍 이런 입력장치들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사무실에서도 그냥 주는대로만 적응해서 썼던 마우스나 키보드들도 싸제 --; 들, 그것도 꽤 괜찮게 만들어진 것들을 접하다보니 그냥 넋을 잃고 주는대로만 쓰다보면 손가락이 오그라들고 온갖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어떤 도구보다도 많이 사용하는 이런 키보드나 마우스같은 컴퓨터 입력장치의 중요성은 써보면 써볼수록 느끼고 있답니다.  다른 것보다 편한 것의 가치, 다른 것보다 성능이 좋은 것의 가치, 다른 것보다 훨씬 예쁜 것의 가치는 사용성을 넘어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 요소들이거든요



    그러고 있는 요즘에 플레오맥스의 무선 키보드 & 마우스 리뷰 의뢰는 저의 구미를 충분히 당겼기때문에 흔쾌히 수락을 하고 물건을 받았습니다.  CMLC-600MB 라는 모델명을 가진 무선 레이저 마우스 및 키보드 셋트입니다.

    삼성에서 만든 플레오맥스 브랜드 주변기기는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네요.  다양한 주변기기를 만들고 있는 브랜드지만 제가 써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 이라는 이름이 주는 막연한 삼성스러운 선입견이 생기기도 했었구요...




    미리 본 사진에서처럼 외관은 꽤 깔끔한 편입니다.  아주 하얀 흰색이 아닌, 미색에 가까운 백색과 검은색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흰색이면 흰색, 블랙이면 블랙 처럼 단색만을 고집했기때문에 이런 조합이 괜찮을까 우려했었는데요, 실물을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

    다만 키보드는 생각보다 좀 두께가 있습니다.  무선인데다 멤브레인 방식이라 그런지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 보다는 조금 두툼한 두께입니다.  여기저기 라운딩 처리가 되어있기때문에 그냥 놓고 보면 그런 느낌은 별로 안들긴 합니다만..  좀더 슬림했으면 나았겠다 하는 생각은 드네요 ^^




    뒷모습입니다.
    키보드의 뒷쪽에 약간 독특한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마치 북스탠드에 있는듯한 날개같은 것이 키보드 상표 옆에 보이실텐데요,  이는 컴퓨터를 안쓸때 수납을 위한 부분입니다.  즉 키보드를 세워둘수 있게 만들어서 안쓸때는 책상위를 훨씬 더 넓게 쓰라고 배려하는 부분이지요

    제 특유의 지저분한 성격상 잘 쓸일은 없어보이긴 합니다 ㅎㅎ




    배터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AA 형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키보드는 2개, 마우스는 1개)
    과거 DSLR 을 후지 s1pro, s2pro (모두 AA배터리 사용) 부터 사용해서 그런지 카메라에서부터 외장플래시까지 모두 AA 투성이...  그래서 집에는 AA 충전기 충전지가 넘쳐나기에 이렇게 AA 전지를 사용하는 기기는 환장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

    암튼 가장 흔한 전지를 쓰고 있는건 반갑구요, 제조사 얘기로는 하루 8시간씩 한 6개월을 써야 배터리를 갈 정도라니 배터리로 인한 피곤함은 없겠군요





    이 CMLC-600MB 은 2.4GHz 로 통신하는 무선 레이저 마우스/키보드입니다
    당연히 동글이 필요하구요, 그 동글은 잃어버리지 않게 이렇게 마우스 안에 수납할수도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인데, 동글이 크면 섭하죠 ^^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동글은 아주 작습니다
    노트북 키와 한번 비교해보시면 상당히 작다는 걸 아실수 있겠습니다





    좀 두툼한 키보드와 달리 마우스는 슬림한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로 울트라 슬림하진 않구요 (마우스 너무 슬림하면 장시간 사용시 무지 팔아픕니다)
    우레탄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미끄럽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전후로 움직일수 있는 버튼도 있고 마우스 휠도 좌우로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제 책상위에 있는 것들과 잘 어울리나요?

    아, 이녀석의 키보드 특성을 말씀드리면... 전형적인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저는 작년에 데탑을 없애고 노트북만을 썼더니 오랜만에 쓰는 이런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가 좀 어색했습니다.  노트북과 같은 펜타그라프 방식보다 반발력이 있는 키보드가 오랜만이라 처음에는 어랏! 했었는데 하루이틀 사용하니까 옛생각나면서 이내 적응을 하네요  (적응력 짱!)




    사실 저는 이녀석을 책상위에서 사용할 것은 아니구요, 요즘 한참 고려하고 있는 HTPC (홈씨어터 PC) 용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실에 있는 TV 옆에 HTPC 를 설치하고 홈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죠.  (우왓 이렇게 말하니까 무지 거창해보입니다.   달랑 거실에 데스크탑 하나 놓는거에요 ^^)  그러려면 무선 키보드 마우스가 필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는 바로 이  CMLC-600MB가 괜찮은 것이, 2.4GHz 레이저 기반이라 꽤 멀리서도 작동이 잘 되거든요.  거실 소파에 앉아 티비를 통해 PC 를 제어하려면 기존에 1~2미터 정도만 되던 보급형 무선 셋트로는 좀 무리거든요.  이 CMLC-600MB 는 테스트해보니 약 7~8미터 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집이 그리 크질 않아서 더이상 테스트했다가는 베란다로 떨어질 상황입니다.  양해해주시길 -_-)
        



    홈씨어터 용으로 사용하든, 책상 데스크탑 용으로 사용하든,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면서 디자인 또한 괜찮은 편이라 꽤 실속있는 녀석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에서 말했듯이 아주 슬림한 키보드가 좋더라 라고 평소 생각했던 분들은 좀 참아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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