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대로 올 하반기에 노키아(NOKIA)의 2번째 휴대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자들이 쓴 뉴스와 까페 소문 등을 보면 노키아 뮤직 익스프레스 5800 모델이 거의 확실해보이는데요, 노키아의 첫번째 휴대폰인 네비게이터 6210s 모델을 워낙 만족스럽게 쓴 터라 이번 2번째 노키아의 작품도 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노키아가 전세계 시장에서는 1위이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약하고, '심비안' 이라는 최고의 휴대폰 OS 도 국내 유저들에겐 생소하기 그지없어 sales 측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이지만 6210 (위 사진) 기종을 써본 유저라면 꽤 만족을 한만큼 이번에 나온다는 노키아의 2번째 기종에도 기대를 할것이라 봅니다.
나름 생각해본, 노키아 2번째 휴대폰이 기대되는 이유 5가지입니다
1. mp3 음악을 그대로 즐길수 있기 때문에 (non DRM)
nokia 6210s 는 일반적인 mp3 파일을 그냥 들을수 없는 국내 휴대폰들과 달리, 그저 드래그앤드롭으로 mp3 파일을 넣기만 하면 바로 재생이 됩니다. 즉 멜론이니 도시락같은 DRM 이 탑재되어 있지 않죠. 해외 스펙 그대로 준용되었기 때문에 mp3 파일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런 mp3 음악을 그대로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만으로도 노키아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부분이죠 ^^
2. 편리한 나랏글 입력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노키아가 한국에 내놓은 휴대폰에서의 한글입력 방식은 천지인 방식보다 한 10배는 편한 ^^ 나랏글 입력방식 (과거 ez한글 방식) 입니다.
보시다시피 싸이언과 같은 방식의 입력방식이죠. QWERTY 방식을 제외한다면 제가 가장 편해하고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천지인에서 띄어쓰기 기다리는 시간 정말 짜증나거든요 ^^)
외산폰이라서 한글 꽤 불편하겠네 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6210이 이녀석을 채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반겨했던 기억이 있네요. 두번째 휴대폰에서도 이 방식을 유지해줬으면 합니다. 2번째폰은 풀터치폰이라니 쿼티로 바뀔래나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쿼티든 나랏글방식이든 다 편한 방식이니 좋습니다.
3. Nokia 에겐 심비안과 함께 PC Suite 가 있기 때문에...
심비안이 탑재된 노키아의 휴대폰들은 스마트폰입니다. 첫번째 휴대폰이었던 노키아 6210s가 워낙 저렴하게 뿌려진터라 사람들은 이녀석이 스마트폰인지도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런분들은 6210이 가진 다양한 능력을 맛보질 못해서 저또한 아쉬운데요...
심비안 OS 를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쓰고 여러가지 설정을 통해 훨씬 더 가치있는 서비스를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구글의 지메일, 주소록 및 캘린더 등과 동기화해서 사용하는 것도 경험해보시면 너무 편하죠. 심비안의 장점이라면 직접 써보시라는 말씀밖엔... ^^
그리고 노키아에겐 이 PC Suite 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냥 번들로 들어가는 PC용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인데요, 가히 최고입니다.
수없이 많은 제조사들의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들을 지금껏 써왔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휴대폰 관리/씽크 프로그램중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다양한 기능에서부터 안정성까지, 노키아의 다년간 노하우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죠.
이 PC Suite 에서 뭘 할수 있는지 부분은 나중에 따로 한번 다뤄보려 합니다만, 어플리케이션 설치에서부터 음악을 넣거나 sms를 보내는 등 휴대폰으로 할만한 것들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헤비한거 다 깔아도 딱히 맘에 들지 않는 국내 제조사들의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들은 이녀석을 좀 벤치마킹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죠 ^^
게다가 mac 유저라면 mac 과도 찰떡궁합인 노키아 프로그램을 강추합니다.
4. 음악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에
지난 6210s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노키아 휴대폰은 음질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최고의 음질을 내는 휴대폰을 꼽으라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이지요. 음색은 좀 다르지만 아이팟 정도의 음질은 내는 녀석이 6210 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반 이어폰을 쓸수 있는 점 또한 노키아의 큰 장점이죠. 노키아는 충전방식이 별도로 쓰고 있는 노키아만의 작은 충전잭이 있기에 이처럼 음악 감상을 위해서는 3.5파이 또는 2.5파이의 일반 이어폰잭을 사용합니다. 2번째 휴대폰으로 얘기되고 있는 뮤직 익스프레스 5800 이라면 3.5파이 이어폰잭을 가지고 있기에 더없이 좋죠.
그리고 충전잭과 이어폰이 분리되어 있기에 충전중에도 mp3 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통합 20핀으로 이어폰까지 쓰는 국내 규격은 그럴수가 없어 좀 안타까운 부분이죠
5. 또한 저렴할 것이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 최고)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이유라면 역시 저렴할 거라는 점때문입니다.
공짜폰처럼 뿌려진 6210s 을 쓰는 유저라면 이런 기능의 스마트폰이 이 가격에 가능한가 싶으실겁니다. 전세계적으로 물량을 생산해내는 노키아이기에 가능한 가격이겠지요. mp3 플레이어로서 기능만 봐도 6210s 의 가격은 축복에 가깝습니다.
그런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이번 2번째 휴대폰도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모델이기에 비슷한 성능을 가진 국내 제조사들의 휴대폰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가질수 있지요.
스마트폰이면서 무선랜 되고, mp3를 그대로 쓸수 있는 훌륭한 뮤직폰 기능까지... 그러면서 풀터치폰... 그동안 국내 제조사들의 모델을 보면 80만원은 훌쩍 넘어갈만한 스펙입니다. 과연 노키아는 이런 폰을 얼마에 내놓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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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 스마트폰이라면 윈도우 모바일폰이라고만 인식이 되어왔죠. 워낙 나온 모델들이 그것밖에 없기에... 최근에 나온 블랙베리라든가, 앞으로 나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그리고 보급이 시작된 심비안 OS 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생소한 운영체제라 할지라도 열린 마음으로 한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색함' 은 '불편함'과는 다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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