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락커(ROKR, zn50) 의 카메라 화질

오늘은 모토롤라 락커 (ROKR, ZN50) 의 카메라 결과물을 한번 보도록 하죠.  락커는 300만화소라는 다소 평이한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스냅용으로 부담없는 화소를 가진 AF 카메라로 그동안 모토로라의 휴대폰들이 아주 발군의 카메라 성능을 내진 않고 평범한 수준의 폰카를 탑재해왔었는데 이번 락커는 어떤지 한번 볼께요

여기 보여지는 사진들은 모토로라 락커의 최고 해상도로 찍은 후에 원본 그대로 리사이즈만을 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야 판단이 가능하실테니까요.  일반적인 상황 그대로 특별한 설정 없이 촬영했습니다.  노출보정조차 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화창한 늦은 오후,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찍은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경우 조금 화이트밸런스가 흔들리는 모습이네요.  황혼이 나올 시간은 아닌데 조금 누렇게 촬영되었습니다.

약간 역광에 가까운 곳에서의 나뭇잎은 괜찮게 촬영되네요
작은 폰카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색수차는 충분히 용서됩니다 ^^
컨트라스트는 그리 세게 세팅되지는 않아서 그냥 무난한 사진이 나옵니다

약간 힘이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피사체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데 충실한듯 한데요
찍다보니 문제가 하나 생기네요

태양에 가까운 곳이 화각안으로 들어올 경우 화이트밸런스에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우상단쪽에 태양이 있는 오후 시간대인데요, 화각 안에 태양이 들어온 상황이 아님에도 결과물은 꽤 붉게 나와버렸습니다.  이 사진만 그랬다면 예외상황이라고 볼수 있겠는데,

다른 날 다른 곳에서 역시 하늘쪽을 촬영했더니 이렇게 붉게 나오는군요
폰카라서 태양에 좀 취약하긴 합니다만 화이트밸런스가 좀 무너지는 부분은 모토로라측에서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태양쪽 촬영만 아니면 다른 촬영 상황에서는 괜찮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시간이었는데도 잘 잡아주고 있구요

실내에서는 좀 노이즈가 느껴지지만 오히려 분위기 있게 나왔네요 ^^

락커에는 따로 접사모드 없이 대략 20센치 정도의 거리에서 접사가 가능한듯 합니다.  접사라고 하기엔 좀 뭐합니다만 ^^


암튼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과 화질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지적한 대로 태양을 좀 싫어하는군요.  정지훈도 아니고...  락커를 쓰고 계신 다른분께서도 이 부분 한번 테스트해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갖고 있는 녀석만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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