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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씬 노트북 X420 이 슬림해보이는 비결
    IT/Computers 2009. 9. 23. 07:50
    지난번 개봉기에 이어 오늘은 X420 이녀석을 구석구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이 노트북 TV CF의 주력모델로 삼을만큼 자신있게 런칭한 울트라씬 시리즈이기에 어느정도 반응이 있을지 기대되는 녀석이죠. (꽤 슬림한 편이지만 여성스럽기보다는 남성스럽게 느껴져서인지 '녀석'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군요)




    간단히 이녀석 x420 의 스펙을 보고 가죠
    • CPU : 인텔 코어2듀오 (펜린) SU7300 (1.3 GHz)
    • RAM : 3G (DDR3)
    • 칩셋 :  Intel GS45 + ICH9MS
    • LCD : 14인치와이드  LED Backlit LCD (1366 x 768)
    • 그래픽 :  Intel GMA 4500MHD
    • HDD : 320G
    • ODD : 미포함
    • 무게 : 1.76 kg
    • 배터리 : 6셀 (9시간)

    14인치로 꽤 큼지막한 녀석입니다. 그러면서도 얇게 설계해서 무게는 1.76kg 에 불과(?)한 녀석이죠. 과연 그 무게인지 실제로 한번 재보면서 시작하죠


    1. 크기에 비해 괜찮은 휴대성




    실제로 배터리를 장착한채 집에 있는 저울로 쟀더니 1.77kg 라고 나오네요 ^^ 뭐 이정도 오차는 애교이니 넘어갑니다. 보통 14인치 이상 노트북들이 2킬로 이상이었던 걸 보면 상당히 가벼워졌습니다. 실제로 손으로 들어봐도 기존 노트북에서 배터리 하나를 뺀듯한 그런 경쾌한 느낌으로 들립니다.

    좀 맘에 든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어댑터가 꽤 작아졌습니다. 최근 넷북중 일부 모델들 보면 본체는 참 작고 가벼운데 거대한 어댑터를 가진 녀석들이 가끔 보이죠 ^^ 물론 이녀석의 어댑터가 소니 바이오P 만큼 가볍지는 않지만 14인치 노트북 치고는 꽤 컴팩트합니다.





    대신 어댑터의 무게는 많이 못줄였네요. 예전 노트북들의 어댑터는 300g 을 우습게 넘어가지만 요즘 넷북들의 어댑터가 240g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점은 약간 아쉽습니다. 전선이 길어서일까요? ^^;


    2. 알차고 넉넉한 노트북 내부





    노트북 내부를 한번 볼까요?
    인텔 센트리노2 플랫폼 기반인 펜린 노트북이구요, 운영체제는 윈도우 비스타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당장 지우고 XP를 깔고 싶지만 일단 테스트하느라 비스타를 그대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

    내부 표면은 무광 블랙으로 약간은 거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까지 유광이면 온갖 지저분한 자국이 다 묻기때문에 곤란하죠. 내부는 반드시 이와같은 무광이어야 합니다 ^^




    14인치답게 키보드는 아주아주 쾌적합니다.
    키피치가 충분히 넓어서 타이핑하는데 뭐 적응할 필요도 없이 바로 편하게 쓸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부분때문에 저는 가볍기만 하다면 노트북은 큰게 장땡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 키보드 오밀조밀 모여있는 UMPC 류는 결국 포기하게 되더군요




    키보드 상단의 넓은 부분은 모두 스피커에 할애했습니다. 덕분에 내장 스피커의 성능도 꽤 괜찮습니다. 거짓말좀 보태서 스테레오를 어느정도 느낄수 있는 스피커이구요 ^^ 전원 부위는 개인적으로 저 위치가 가장 편한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power 를 가르키는 저 아이콘은 어디서 만든 기호인가요? 공통적으로 쓰고 있는듯 한데 그 근원을 모르겠군요

    저 전원 아이콘 잘 응용해서 스마일 아이콘으로 승화시키면 노트북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질것 같습니다 (스마일 아이콘의 눈 부분이 빛난다거나 하게 ^^)




    키보드의 모양만 보면 아이솔레이티드 키보드, 일명 페블 키보드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그건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볼록 나온 부분만 눌리는게 아니라 밑부분까지 다 같이 눌리는 방식이죠. 즉 키들끼리 붙어있는 일반 방식에 가까우면서 디자인은 페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키보드도 편하긴 합니다.




    멀티터치가 지원되는 터치패드의 모습입니다. 노트북 하판 주변을 두르고 있는 크롬 테두리와 마찬가지로 클릭 되는 부분은 크롬 재질로 코디를 하고 있습니다.
    터치패드 부분 역시 무광인건 다행입니다.

    X420 내부는 디자인도 적당히 신경쓰면서 기능적으로 알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3. 처음 접하는 X420 만의 스타일리쉬 외관





    울트라씬답게 X420 은 슬림합니다. 뭐 그렇다고 맥북에어처럼 얇진 않습니다만 14인치 노트북중에서는 거의 지존급으로 얇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독특한게 X420은 저렇게 노트북 하판을 크롬같은 테두리를 둘러서 그 이하 검은색 하판 바디부분이 더 얇아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게 슬림해보이는 비결중 하나입니다^^)
    상판과 크롬, 그리고 하판 이렇게 3단 구조로 보이게 되죠

    특히 LCD 쪽 상판은 굉장히 얇습니다




    크롬 테두리는 이렇게 각 슬롯들의 명칭을 표기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켄싱턴 락과 함께 USB슬롯은 총 3개가 위치해있습니다. 저런 슬롯들은 검은색으로 크롬보다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로 보다 더 얇고 스타일리쉬해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마 이런 부분때문에 이런 디자인을 시도하지 않았나 싶네요




    앞부분입니다. shell 타입이라 앞 부분은 꽤 얇아보이죠?




    왼쪽에는 전원 케이블잭과 함께 이더넷 포트, VGA 케이블잭 및 HDMI 포트, 그리고 마이크와 헤드폰잭이 있습니다.




    HDMI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서 가끔 TV와 연결해서 영화를 보거나 HDMI 를 지원하는 캠코더 등과 직접 연결해서 보기에도 편하겠군요. 저런 영상용 입출력 포트는 몇년 후에는 하나로 좀 통일되었으면 하는 염원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젠더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6셀 배터리가 장착된 뒷부분입니다. 좀 튀어나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두껍진 않죠?

    이런 울트라씬 노트북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노트북들의 두께가 또한번 바뀌는 세대가 되지 않나 싶네요. 내년부터는 이정도 두께의 노트북들이 일반 노트북들의 대세가 될듯 합니다. 울트라씬을 가능케 한 저전력 프로세서들이 보급된 영향이죠

    스타일리쉬한 외관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래 2가지 부분입니다.




    상판에 있는 삼성로고...
    바디 전체를 두른 크롬 소재와 같은 것을 쓰고 있어서 일체감을 주는 건 좋은데요, 너무 단순하게 스티커처럼 붙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VAIO 로고처럼 은색을 쓰되 문양과 패턴이 좀 들어간 로고가 붙어있다면 훨씬 더 고급스러울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또 한가지는 그냥 검은색으로 평범하게 마무리된 노트북 밑바닥입니다. 물론 여기를 볼일이 뭐가 있겠습니까만 ^^ 기왕 멋을 낸거 이 부분도 일반 노트북들과는 좀 다르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슬림한 만큼 일체형 유니바디처럼 블랙으로 매끈하게 마무리하면 훨씬 나을듯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통풍이라든가 조립의 편리함 등 실질적인 부분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간 취사선택의 이슈일수도 있습니다만 좀더 디자인쪽으로 타협점을 찾아줬으면 하네요

    **
    그러고보니 이녀석 테두리를 두르고 아랫쪽을 검게 하여 슬림해보이는 느낌을 주는게 곧 출시될 아르마니폰과 흡사하군요. 비록 X420은 은테, 아르마니폰은 금테이긴 하지만요 ^^ 어찌되었건 14인치급 노트북에서는 기존 노트북들과는 좀 다른 슬림함과 가벼움, 거기다 깔끔한 스타일까지 이 센스 X420은 가지고 나왔습니다.
    화면 큰건 좋은데 무겁고 두꺼워서 싫고, 그렇다고 넷북은 휴대성이 좋지만 성능과 화면크기가 답답하다 하신 분들은 이녀석 스타일을 눈여겨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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