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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폰을 도입해달라! 안드로이드폰, HTC magic
    IT/Smart Phones 2009. 10. 28. 07:48
    최근 만져본 폰중 살짝 뽐뿌받은 폰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HTC의 안드로이드폰인 magic 인데요, 물론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만 만날수 있는 폰입니다. 만져본 폰중에는 아이폰 다음으로 느낌이 괜찮았던 폰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겁니다만 ^^)

    반나절도 채 못만져보긴 했습니다만 떠나보내기 무척 아쉬울만큼 맘에 드는 녀석이었네요. 그런 짧은 시간탓에 안드로이드의 스크린샷이나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외관은 전체를 화이트로 덮고 있는 깔끔한 형태입니다.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이었던 G1의 경우 온통 블랙으로 마무리한 것에 반해 이녀석은 온통 백색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특유의 디자인, 즉 폰의 아랫부분 (즉 입에 대고 말하는 부분) 이 전통적인 전화기처럼 약간 굽어올라와 있습니다. G1 도 그랬었는데  HTC만의 아이덴티티일까요? ^^




    뒷면도 그냥 군더더기 없죠?
    이녀석은 쿼티 자판을 내장하고 있던 G1과 달리 바타입의 풀터치폰입니다. 때문에 두께도 상당히 슬림하고 가볍습니다. 손에 쥐었을때의 느낌은... 아마도 한국인의 손에 가장 기분좋을만한 그립감일겁니다. 그립감만 따진다면 아이폰보다 훨씬 좋습니다 ^^




    이녀석이 맘에 들게된 건 이런 외형적인 부분 및 기분좋은 그립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로 인한 속도때문입니다. 과도한 그래픽 요소들이 없으면서도 적당히 이쁜 GUI를 갖춘채 손가락 반응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그리고 쾌적하게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확실히 윈도우모바일이 안드로이드에 밀릴수 밖에 없어보이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만져본 스마트폰들이 좀 느려서 불편했다 라는 인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아마 이녀석을 쓰게 되신다면 그런 느낌은 거의 없으실겁니다.




    충분한 크기의 풀터치 화면에서 LCD상에 표현되는 소프트한 쿼티 키패드도 아이폰의 그것과 크게 다를바 없이 쓸만한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이 살짝 야릇한 트랙볼(?)... 풀터치이긴 하지만 이녀석으로 커서 컨트롤 및 다양한 작동이 가능한데요, 기존 옴니아 등에서 채용한 핑거마우스보다 훨씬 편한 편입니다. 만지고 있는 동안 기분도 썩 괜찮구요 ㅎㅎ

    그리고 저 외부버튼으로 나와있는 [검색 버튼] (맨 우측), 저거 무지 강력합니다. 구글답게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각 화면에 맞게 이 검색 버튼이 동작합니다. 즉 기본 대기화면이나 인터넷 사용시에는 클릭시 웹검색 인터페이스가 뜨고, 전화번호부 상태에서는 주소록 검색 인터페이스가 뜨고 하는 개념입니다. 각 환경에 맞게 스마트한 검색 경험을 하게 해주는 아주 편리한 버튼이더군요




    카메라 부위도 이쁘죠? ^^
    짧은 시간인지라 카메라 성능은 차마 테스트못했습니다만 과거 G1의 카메라를 보건대, 그리 기대하면 안될겁니다. 해외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성능은 좀 많이 실망스러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노키아폰의 카메라는 괜찮더군요




    암튼 온통 화이트 커버에 테두리 및 포인트에 실버를 살짝 쓴 부분은 흡사 맥북 (macbook) 의 향기가 납니다. 저 일체형으로 된 볼륨키도 마치 맥의 수퍼드라이브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디자인도 꽤 완성도 있습니다.




    반대쪽은 버튼 하나 없이 깔끔한 모습




    PC 연결 및 기타 인터페이스는 이 미니 USB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점이에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쓰려면 이 mini USB 규격에 맞는 녀석을 써야겠지요. 이렇게 통합 단자가 되버리면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을수는 없는 그런 아쉬움이 생기죠 ^^;
     



    아무래도 이 매직을 디자인한 HTC의 디자이너는 맥(mac)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은듯 합니다.




    디자인이야 이쁜 폰들이 널렸습니다만 이정도 디자인과 함께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주는 만족감이 시너지를 내서 더 큰 만족을 느꼈던 폰인듯 하네요. G1 에 이어 두번째로 안드로이드를 경험해봅니다만, 다소 섣부른 예상을 해본다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심비안의 아성을 무너뜨릴 녀석은 아이폰OS도 아닌 안드로이드가 조만간 그런 위치에 서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아이폰만큼은 아직 아니지만 어플리케이션 마켓도 충분히 커가고 있는데다 공개된 형태의 OS 가 지닌 번식력(?)을 생각하면 빠르면 내후년 초반 정도가 되면 큰일을 한번 내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미 이종 번식도 시작되었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넷북이나 mp3 플레이어에까지 안드로이드가 탑재되고 있으니까요.

    국내에도 내년쯤엔 안드로이드폰을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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