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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우수벤처기업의 제품을 만나는건 항상 즐겁다! (벤처 서포터즈 6차 품평회)

2번째로 초대받은 우수 벤처기업 초청 품평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행사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 향응이나 선물이 좋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그런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 부분보다는 이 행사에 참가해서 우수 벤처기업으로 초청된 분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볼수 있어서이지요.

한분한분 회사를 대표하여 나온 분들이 땀을 흘려가며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열심히 자사제품을 설명하시는 걸 보면 상당히 많은 걸 느끼게 됩니다. 자칫 우리들은 매스컴에서 떠드는 제품들, 막대한 광고비용을 쏟아 부을수 있는 대기업 제품들만 만나기가 쉽지요. 그렇게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우리에게 흔히 노출된 제품들은 그만큼 확실한 시장성을 보고 비용집행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시장성과 검증된 기능을 가진 제품들밖엔 볼수 없습니다. 계속 매스컴을 통해 그런 제품만 접해오다가 가끔 이렇듯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보게되면 '그래, 이런 니즈 분명 있었는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제품이군!' 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런 재미와 함께 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하나하나 땀흘려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현실에 그냥 안주하고 있는 제 자신에게도 많은 채찍질이 되서 이런 곳에 가는걸 저는 꽤 좋아합니다 ^^

우수 벤처기업들의 질좋은 상품들... 성공 가능성이 꽤 보이더라도 판매 채널확보나 홍보비용 집행이 여의치않아 고전을 하게 되는 그런 상품들을 만나면 상당히 안타깝기도 합니다. 억대에 가까운 대형 매체 광고는 생각지도 못하죠. 그런 걸 생각하면 좋은 제품들에 대해서는 우리 블로거들이 좀 힘을 실어주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관심있고 맘에 드는 제품들이 있으면 널리 알리면서 아까운 우수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에 작은 불씨하나라도 더 던져줄수 있다면 그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겠죠 ^^

이날도 꽤 관심을 끈 제품들이 있어서 재밌게 보고 또 각 회사 대표로 나오신 분들과 담소도 나누고 했습니다. 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어 나온 이날 제품들 잠깐 볼까요?
 



우선 참여하기 전부터 사전 정보를 보고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 아이폰(아이팟)용 배터리 겸용 스피커입니다. 그린파워전자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아이폰, 아이팟터치 및 아이팟나노와 결합하여 빵빵한 스피커는 물론 외장 배터리 기능까지 하는 유용한 녀석이라 관심이 많이 갔는데요. 아이팟터치 및 아이팟나노 용 제품은 이미 나와있는 상태이고, 아이폰용 제품은 현재 애플에 인증 신청 상태랍니다. (몰랐던 내용인데 애플에 이렇게 악세서리 인증을 받는데 돈이 소요되더군요. 그 아이팟에 있는 똥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악세서리들은 약 대당 5불 정도를 애플에 낸다고 합니다. 인증 수수료가 아니라 라이센스 비용같은 개념이죠.  대당 5불정도면 꽤 비싼 비용인데 말이죠... 이래저래 애플은 짭짤하군요)

조만간 구매 예정인 기기가 아이폰인지라 아이폰용 외장배터리 및 스피커 GP300i 가 탐이 났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일반 휴대폰과 달리 가지고 놀일이 많아져서 아무래도 배터리 부담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외장 배터리같은것도 찾아보고 했었는데.. 물론 이녀석은 태양광 충전은 아닙니다 ^^  전기를 통해 충전해놓고 끼워 사용하는 제품이죠. 스피커 기능과 함께 거치대처럼 사용도 가능해서 유용하겠더라구요.  조만간 한번 입수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나름 불량 요리블로거로서 관심을 가진 두번째 제품, 인덕션 렌지입니다 ^^

예전에 어디선가에서 본 인덕션 렌지... 그냥 전기 렌지의 일종 아닌가 했었는데 이날 설명을 듣고 보니 많이 다르더군요 ^^  기존에 흔히 볼수 있던 전기 렌지, 즉 핫플레이트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전열로 인해 바닥을 뜨겁게 달궈서 음식을 하는 방식이었죠. 그러다보니 바닥이 매우 뜨거워서 화상의 위험이 컸었습니다. 잔열도 심한지라 애들 있는 저로서는 사용하기가 좀 어려웠죠. 그런데 이 인덕션 렌지는 그렇듯 전열로 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더군요. 단순 가열이 아니라 자기장을 발생시켜서 플레이트가 뜨거워지는게 아니라 음식이 담긴 용기 (즉 위 사진에서 보면 프라이팬이나 주전자) 가 달궈지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플레이트의 잔열 등으로 인한 화상 위험이 거의 없죠

이날 이 인덕션 렌지를 소개한 '디포인덕션' 이란 곳은 동양매직 등 국내 조리가전 대기업의 OEM도 생산하고 있을만큼 안정적인 제품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용 뿐만 아니라 외식업체쪽에 빌트인으로 들어가는 기업형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운좋게도 뽑기에 당첨이 되서 이녀석을 한대 받아왔습니다. 조만간 요리를 통해 소개해보기로 하죠 ^^





피부 좋은 저로서는 쓸일이 없긴 하지만 -_- 지친 피부를 위한 제품, 비비에스케어 의 초음파 미용기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초음파의 미세한 진동을 통해 피부에 좋은 에센스와 같은 제품을 제대로 피부에 침투시키는 기능을 한다는군요

아무래도 여성용 제품이라고 봐야겠죠?
왠지 방수기능은 되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_-





다음은 유니챌에서 선보인 '딕쏘'(dixxo)라는 원클릭 전자사전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개념의 전자사전이었는데요. 바로 저렇게 마우스처럼 생긴 녀석으로 모르는 단어를 클릭하면 컴퓨터 화면에 바로 사전풀이가 보이는 방식입니다. 즉 컴퓨터 앞에서 쓸수 있는 제품이겠죠. PC와 연결이 되어야 하니까요.  사전은 인터넷을 통해 저렇게 네이버와 구글 등 온라인 사전을 사용합니다.

기존 온라인 사전들을 오프라인에 있는 책이나 인쇄물들과 연결시킨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마지막으로 그린주의 라는 곳의 친환경 제품들인데요, EM풀나무 치약과  EM 천연 소독 탈취제입니다. 몸에 이로운 미생물들을 이용해 치주질환 예방과 입냄새를 제거하는 친환경 치약이라는데요 향도 아주 상쾌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도 일상적인 위생이 강조되는 때 유용한 천연 탈취 & 소독제는 가지고 다니기 좋겠더군요. 탈취 및 소독용으로 여러가지 따로 쓸 필요없이 이녀석 하나면 탈취도 되고 손에 뿌려 바로 손 소독세척도 할수 있으니 다목적입니다. 화학 성분은 전혀 없는 천연 소재라서 안심할수 있다니 좋네요


이처럼 이날도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만한 아이디어와 소구점을 가진 제품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한 제품들... 대기업 제품들에게서 가끔 보이는 그런 '꼼수'보다는 정직하게 제품 본연의 성능에 승부를 걸려고 하는 그런 자세들이 보이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그런 열정들이 전해진다면 이런 우수 벤처기업에서 땀을 흘리는 분들이 좀더 늘어날 것이고 그를 통해 저희 소비자들 역시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테니 서로 좋지 않을까요?  그런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중소 벤처기업 분들 오늘도 힘내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블로그얌 주최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6차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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