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GPS, 블루투스 등이 모두 탑재된 풀터치 스마트폰, 노키아 5800 이 곧 국내 출시된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죠? 깜짝 놀랄만한 mp3 성능도 소개해드렸습니다.
2009/11/03 - 국내출시되는 노키아 5800, mp3 음악 체험기
오늘은 이녀석으로 브라우저를 한번 구동해서 인터넷 쓰는 모습을 한번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사파리(Safari) 기반의 노키아 브라우저도 좋지만 좀더 UI 가 좋은 '오페라'를 한번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비안용 Opera mini (Opera Mobile도 마찬가지입니다) 는 아주 잘 지원되고 있어서 쉽게 인터넷에서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당근 무료)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 > http://www.opera.com/mobile/next/
심비안을 기반으로 하는 노키아 휴대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건 무척 간단합니다. 저런곳에서 프로그램 파일 (sis 나 sisx 와 같은 확장자 파일) 을 받아 그저 더블클릭하면 휴대폰으로 설치됩니다. (물론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야겠죠 -_-)
오페라 미니 (베타 5버전)를 받아 한번 설치해봅니다. (며칠전 발표된 Opera Mbile beta 10 버전도 다운받아 써봤는데 거의 동일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나온 오페라 모바일이 더 퍼포먼스가 좋다고 하니 위 다운로드 링크에서 받은 녀석을 쓰세요 ^^
노키아 5800 은 무선랜 (wifi) 도 되고 3G 접속을 통해서도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속시에 어떤 네트웍을 사용할지를 물어보기 때문에 무선랜 지역에서 3G 로 잘못 접속할 우려는 별로 없겠습니다 ^^
설치를 끝내고 오페라 미니를 실행해보면 아래와 같은 시작화면이 뜹니다.
기본적으로 [마이 오페라] 페이지와 [BBC 뉴스]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기본 탭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다 설정 편집이 가능하구요. windows mobile 에 있는 모바일 explorer 의 경우 첫페이지가 거의 쓸모없게 되는데 이런 UI는 참 맘에 드네요
그리고 URL 입력시 뜨는 QWERTY 키패드의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키패드를 터치하게 되면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처럼 무슨 철자가 눌렸는지를 풍선으로 표현해줍니다. 역시 쿼티라서 적응하면 편할듯 합니다. 대신 가로폭이 슬림한 녀석이라 아이폰에서처럼 키패드 피치가 넉넉하진 않습니다. 손가락이 좀 굵으신 분들은 손톱신공이나 5800에 기본 삽입되어 있는 스타일러스를 쓰셔야 할듯 합니다 ㅎㅎ
그럼 페이지로 한번 접속해볼까요? 기본 탭으로 있는 BBC news 사이트를 한번 접속해봤습니다.
무선랜을 통해 접속하는 브라우저의 속도는 꽤 괜찮네요. 3G 를 통해 접속하면 다소 속도가 느려지긴 합니다. 뉴스 사이트에 접속한 첫 페이지의 모습이 좌측이구요, 빈 공간을 한번 탭하면 보기좋게 확대가 되면서 오른쪽 화면처럼 보이게 됩니다.
주요 메뉴가 배치된 저 스패너 모양의 설정 메뉴를 누르면 그림과 같은 메뉴가 뜹니다. 설명 안드려도 대충 짐작하실것 같구요 ^^
그럼 제가 이동중에 간간히 쓰고 있는 서비스, 트위터에 한번 접속해볼께요 (참고로 제 트위터 주소는 http://twitter.com/brucemoon 입니다. 친구해주세요 ^^)
보시다시파 한글도 문제없이 표현됩니다. 다행히 한글 폰트도 꽤 괜찮은게 들어가있네요 ^^
심비안용 트위터 어플도 있습니다만 이정도면 브라우저로도 쓸만하겠습니다.
제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iGoogle 을 첫화면 탭으로 추가한 모습
이런 직관적인 UI 가 좋습니다. 애플 사파리에서도 이런 썸네일 이미지로 자주 가는 사이트를 표현할 수 있지요 (대신 19금 사이트를 갔다가 그 썸네일을 와이프가 보는 날에는 -_-)
그리고 하단 아이콘중 네번째 아이콘을 보면 아시겠지만 멀티창을 지원합니다. (당연한건가요? ^^) 암튼 저걸 누르면 현재 실행중인 브라우저창이 썸네일 이미지로 보여집니다.
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로그인 정보를 저장할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이긴 합니다만 국내 휴대폰에 있는 브라우저들은 안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 이 패스워드 저장 기능 안되면 휴대폰은 무지 불편하다는 거 좀 알아줬으면 합니다
노키아 5800 으로 사용해본 오페라 모바일 (오페라 미니), 점수를 주라면 9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화면이 아이폰만큼 넓은 건 아니라서 아이폰에서의 사파리만큼 쾌적한 느낌은 좀 덜합니다만 심비안과 오페라 모바일이 만들어내는 꽤 괜찮은 인터페이스와 속도는 그동안 모바일 브라우저를 잘 안쓰던 유저들에게도 꽤 쓸만하게 느껴질 거라 생각이 드네요
[추가 내용]
참고로 노키아 5800 에서 오페라 미니 나 오페라 모바일을 쓰더라도 한글입력이 가능합니다.
오페라 모바일(또는 미니) 설정 메뉴로 가셔서 Advanced > InLine editing 부분을 off 로 설정하시면 한글입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다음에는 5800의 어떤 부분을 한번 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