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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낌좋은 안드로이드폰, HTC 매직 간단 사용기
    IT/Smart Phones 2009. 11. 12. 08:10
    실제로 만져본 폰 중 아이폰 다음으로 뽐뿌받은 녀석이라고 소개해드렸던 이 HTC 매직에 대해 스크린 샷과 함께 좀더 소개해달라는 말씀들이 있으셔서 짧게라도 사용기 올려봅니다. HTC 가 만든 안드로이드폰 매직(magic), 요즘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를 비롯해 삼성 LG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를 기반으로한 스마트폰들을 모두 내놓고 있는 바 그야말로 스마트폰 OS로서 최고의 주목을 받는 녀석을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작 반응 속도가 빠르다
    • 브라우저 크롬 라이트 역시 빠르고 쾌적하다
    • 가볍고 손에 착 감긴다 ^^
    • 멀티태스킹이 잘 된다
    • 안드로이드 써보는 재미가 있다 (과거 palm 써보는 느낌과 비슷)
    • 무선랜, 블루투스, GPS, G센서, 외장 메모리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 이쁘다
     그에 반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이렇습니다. 제가 워낙 짧게 써봐서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다는 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
    • 3.5파이 이어폰잭이 없다
    • 카메라는 약간 아쉽다
    • 배터리가 조금 빨리 닳는 느낌 (물론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서 그런듯)





    손에 감기는 맛이 워낙 좋은데다 저 트랙볼을 만지는 재미때문에 계속 가지고 놀게 되네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안드로이드의 UI 철학을 엿볼수 있는 것도 재밌습니다.



    G1 에 이어 이번 매직에도 채용된 저 트랙볼은 마우스 처럼 이동하는 기능과 함께 클릭(엔터)도 당연히 되구요, 평소 alert 가 있으면 (문자가 오거나 일정 알람 등이 있는 경우) 저렇게 깜박깜박 점등이 됩니다. 점등될때 들어오는 불빛이 상당히 귀엽습니다 ^^

    당연히 풀터치가 되는 휴대폰입니다만 트랙볼도 꽤 유용하게 쓰게 되네요





    수화부 코너에는 작은 LED가 있어서 충전중 및 완충시 표현을 저렇게 해줍니다. 대부분의 국내 휴대폰들은 저런 표시를 모두 액정 내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평소 충전시에는 액정이 sleep 상태로 가는걸 감안하면 저런 스타일이 확인하기 편하기도 하고 스타일도 좋아보입니다. 물론 통합20핀 같은 충전기에 저런 기능이 있긴 합니다만... 그다지 이쁘진 않잖아요? ^^





    싱크, 충전 을 비롯한 모든 외부 인터페이스는 이 mini USB 규격을 통해 해결합니다. 저 케이블은 순정 케이블은 아니구요, 미니 USB야 여기저기 흔한 규격이라 제 mp3 에서 사용하던 녀석을 사용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미니 USB 가 가장 편하다는...

    스크린 샷들을 잠깐 볼까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스크린을 캡쳐할수 있는 방법을 아직 못찾아서 그냥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방법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안드로이드 개발킷을 깔아야 하는 그런 방법 말구요 -_-)




    홈스크린이나 위젯들은 모두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native 기능에 충실해있구요, HTC 만의 다른 UI 는 안들어있는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이녀석의 해상도는 320 * 480 으로 아이폰과 동일하네요




    홈스크린 하단에 있는 탭을 끄집어 올리면 올라오는 안드로이드의 application 폴더입니다. 휴대폰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장 많이 쓰게 될 공간이겠죠
    4*4 아이콘 배열로 아래로 계속 스크롤되는 형태입니다. 아래로 쭉쭉 내릴때도 손가락으로 플리킹 하는것보다 트랙볼로 돌돌 내리는게 더 편하네요 ^^




    쿼티 키패드는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이폰에서 보던 것과 흡사하죠?
    키패드를 터치하는데서 오는 느낌은 ... 음... 아이폰이 아주 약간 나은듯 합니다. 그렇다고 이녀석이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구요 쿼티 키패드도 꽤 쓸만하게 구현해놨습니다.

    그리고 맘에 또 들었던 부분 하나, 구글 답게 안드로이드폰에는 하드웨어 맨 우측에 보시듯 [검색] 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어떤 화면에서든 이 검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황에 맞게 적절한 검색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LCD 최상단에 있는 인디케이터 부분 (annunciator) 을 끄집어 내리면 좀더 상세한 관련 정보와 함께 해당 아이템의 인터페이스로 이동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실제로 폰으로 사용하다보면 쓸일이 많을 부분일겁니다.




    dialer 의 모습은 그냥 심플.




    android 마켓은 접속할수가 없었지만 현재 굉장히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이런 위젯으로 쓸만한 것들도 상당히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 역시 아이폰에서는 안되는 기능이죠 ^^




    국내용으로 준비된 버전이 아니라서 많은 부분이 여전히 생소하고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들어가다보면 개발자들에게나 필요할만한 옵션들이 사용자 메뉴로 보이고 하는 그런 부분도 있구요 ^^

    그런 UI 현지화부분만 좀 신경써서 잘 만들어주면 이녀석 여성분들한테도 꽤 어필할 만한 구석을 많이 갖추었다고 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이라면 보기만해도 주눅이 들만한 화면과 좀 무식하고 어려워보이는 디자인때문에 접근이 많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죠. 

    이 HTC 매직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은 좀 희박하다고 봅니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모험을 하기 쉽지 않겠죠. [HTC]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이라는 가공할만한 3단 콤보가 시장 크기를 더더욱 작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을 겁니다. 아마 안드로이드는 국내 제조사를 통해 그런 생소함이라도 일단 좀 제거한 후에 이런 HTC의 안드로이드폰이나 모토롤라의 드로이드(Droid) 등 외산폰이 들어오지 않을까 예상해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험을 해줄 이통사 어디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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