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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요리 & food

끝내주는 라면국물, 그 놀라운 네번째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를 지향합니다
최대한 순정에 가까운 라면을 지향합니다
순정에다 '딱 요거' 하나만 추가하자는 주의입니다 ^^



오늘 역시 단순합니다. 외산 재료도 아니고 흔히 구할수 있는 토종 재료
바로 이녀석이죠




네. 배추입니다.
배추잎 몇개만 찢어넣으세요. 라면 맛이 확 바뀝니다.
시리즈 첫번째로 선보여드렸던 양상추와는 꽤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양상추를 썼던 때와 맛을 비교한다면, 배추를 넣은 이번 버전은 배추 특유의 약간 달달한 맛이 나면서 감칠맛이 있습니다. 반면 양상추는 훨씬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죠.




끓는 물에 배추를 먼저 찢어넣고 끓입니다. 탱탱한 배추의 조직감을 약간 죽이기 위해 라면보다는 좀더 먼저 넣어주세요

배추는 그냥 손으로 대충 북북 찢어넣으면 됩니다. 면과 같이 건져먹기 좋게 결대로 (즉 세로로) 찢어넣으세요. 그리고 다시마가 있다면 하나 추가로 넣어주시면 국물이 더 좋아지죠




스프를 먼저 넣구요




나머지는 일반 라면을 조리할때와 동일합니다. 간단하죠?

배추만의 역할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다른 파나 야채는 넣지 않았습니다




완성입니다.

라면뿐만 아니라 건져먹을 것이 배추까지 있는 셈이죠. 콩나물 라면을 먹을때와는 또 다릅니다. 콩나물은 얇아서 별다른 조직감이 없지만 배추 특유의 아삭아삭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달달~한 배추 씹는 걸 좋아하신다면 아주 추천합니다.  대신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을 원하시면 배추보다는 양상추를 추천드리구요..

배추 하나만으로 라면 맛을 충분히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답니다.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




2010 신년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야 할때죠

그 전에 간단히... 라면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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