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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웹, 어디까지 왔나
    IT/IT Column 2010. 3. 19. 07:33

    소위 '무선인터넷'이란 것이 국내에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초반입니다. 전화로만 사용하던 휴대폰이 데이터 전송을 하게 되면서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이 시작되었죠. nTop 이니 엠닷컴이니 했던, www 라기보다는 터미널형 데이터서비스에 가깝던 당시 무선인터넷이 지금 모바일웹의 시초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비싼 요금과 불편한 단말, 느린 데이터 속도 등으로 많은 활성화는 안되었었는데요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2차 인터넷 혁명'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할만큼 과거 PC통신 시절에서 www 인터넷 세상으로 혁명이 일었듯 그런 움직임이 모바일 세상에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죠.
     
    아이폰의 국내보급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무선랜(wifi) 의 보급으로 3G 이동통신망에 훌륭한 보조재가 되고 있고 그에 따라 데이터 이용요금도 좀더 현실적으로 낮아지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서 무선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 일반폰에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 대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량이 약 30배가량 높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을만큼 과거에는 '그걸 뭐하러 쓰나' 라는 대접을 받던 무선인터넷이 이젠 관심의 총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일반폰에서 접속되는 무선사이트는 이동통신사들의 포털밖에 없었는데요 지금은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국내외 포털의 강자들이 모두들 앞다투어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지요. 포털 사업자들의 사내 조직 측면에서도 몇년동안 모바일 사이트 담당 조직들은 작고 소위 힘을 못받는 조직이었습니다만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위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유선에서 그야말로 모든 웹서비스의 관문이면서 자사의 컨텐츠와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그런 포털 업체들이 모바일에서는 어떤 서비스들을 현재 제공하고 있고, 또 스마트폰에서 보여지는 그것의 모습은 유선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들의 진화방향은 무엇인지 가늠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국내 스마트폰중에서는 아이폰이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관계로 이 글에서 보여드리는 모바일 웹사이트의 모습은 아이폰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1. 진화하는 무선포털 메인페이지
     


    현재 포털사이트들의 유선페이지 (PC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를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본 모습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통사가 탑재한 무선 전용 브라우저 말고는 일반 스마트폰에 올라간 범용 브라우저 (오페라나 Internet Explorer) 에서는 이런 모습을 흔히 볼수 있었는데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포털의 관문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메인 관문 또한 스마트폰에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을 아이폰에 있는 사파리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이젠 저런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별도의 메인 관문을 보여지고 있지요.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 화면이 현재 스마트폰에서 보여지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페이지인데요, 로그인을 하고나면 저렇게 새로 온 메일 갯수와 함께 개인에 맞는 정보들을 보여줍니다. 재밌는 것은 위 이미지에서 보듯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웹에서의 메인 페이지 컨셉이 좀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인데요. 다음(daum)은 유선웹에서의 모습처럼 뉴스나 기타 정보성 컨텐츠를 직접 노출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컨텐츠를 메인에서는 직접 노출시키지 않고 각 서비스 아이템으로 직접 갈수 있는 아이콘만 배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얼마전까지는 daum 과 같은 모바일웹 메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아이폰 UI의 영향때문인지 최근 과감하게 뉴스나 정보성 컨텐츠를 모두 제거하고 주요 아이콘만을 배치한 '인입형 관문'으로 개편을 했습니다. 유선과 달리 무선에서는 현재 가고자 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접속하게끔 하는게 중요하다는 철학하에 심플한 모습으로 개편을 한듯 한 모습인데요, 과연 이런 모습이 포털에서도 대세가 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원래 유선에서도 컨텐츠 포털의 모습을 가진 것은 아니기에 구글 모바일의 모습 또한 주요 어플리케이션/서비스 위주로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야후의 경우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직접 노출하면서도 주요 서비스 인입형으로 커스터마이즈 할수 있는 다소 하이브리드형 메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모바일웹에 접근하는 철학 자체가 메인페이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각 개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습을 구현하는데 촛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그래서 웹사이트의 모습뿐 아니라 웹어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설치형 어플리케이션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국내 포털들도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처럼 가지고 있는 개별 서비스가 어플리케이션이 좀더 맞는 서비스라면 앱스토어용 어플로 개발하는 모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커뮤니케이션은 기본
     


    스마트폰이나 MID (Mobile Internet Device) 같은 무선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일 것입니다.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고 그런 내용들을 언제든지 일람하면서 체크할수 있는 기능이죠. 그래서 포털에서도 기존 유선에서 제공하고 있던 메일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무선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push 를 제공하기도 하고 위 사진 우측처럼 다음의 경우 아이폰의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를 활용하기 위한 IMAP 연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 IMAP 설정을 해놓으면 아이폰의 메일 기능과 다음의 한메일을 동기화해서 사용할수 있어서 매우 편합니다. 한메일 확인을 위해 굳이 모바일 다음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렇듯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은 포털사이트상에서 이용하는 방법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방법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여전히 핵심은 검색
     


    정보를 접할수 있는 관문이자, 수십억개의 웹페이지를 검색하는 관문이기도 한 포털의 아이덴티티답게 모바일에서도 검색은 여전히 핵심입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도 유수의 포털사이트 상단에는 검색창이 가장 눈에 띄게 표현되어 있지요

    구글과 같은 경우 www.google.co.kr 로 접속하면 유선과 동일하게 아예 저렇게 검색창만 덩그라니 놓여진 페이지를 제공함으로써 핵심 서비스인 검색을 표현하고 있고, 파란이나 네이버, 다음도 마찬가지로 검색 UI 를 최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지식 서비스나 블로그, 까페 등 검색 대상이 되는 핵심 컨텐츠들은 모바일에서도 유선과 동일하게 검색이 되도록 제공하고 있어서 길을 가다 궁금한게 생겼거나 빨리 뭔가를 찾아야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네이버같은 경우에는 아예 지식in 을 별도의 서비스단위로까지 제공하고 있고 다음에서도 사전이나 검색 등을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 개별적인 아이콘을 통해 메인에서 진입시키고 있을 정도로 검색은 여전히 무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죠

     
    4. 필수 생활정보를 챙기자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생활정보는 모바일에서도 꼭꼭 챙기라고 주요 정보서비스는 이곳에도 잘 담겨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날씨, 뉴스, 그리고 증권정보가 되겠죠.




    필자같은 경우에는 아이폰으로 이런 생활정보를 체크한 이후로는 뉴스나 날씨, 증권 정보를 보기 위해 PC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여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고 출근하면서 뉴스를 보고, 또 점심시간에 주식정보를 확인하는 그런 일은 이제 모두 스마트폰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매일 접해야 하는 이런 생활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PC보다 훨씬 편합니다. 아마도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쓰는 분들이라면 지금쯤 PC 켜는일이 많이 줄어들었을 겁니다 ^^ 

     
    5. 모바일의 꽃, 지리정보 서비스
     
    대부분의 모바일 웹서비스들이 PC에서 사용하던 페이지들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본다면 모바일만의 꽃, 스마트폰에서 훨씬 더 강력해질수 있는 서비스는 바로 지리정보 서비스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해서 주변정보를 제공한다거나 이동중에 필요한 지리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스마트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수 있는 꽃중의 꽃이거든요



    실시간 도로상황 정보를 통해 차안에서도 교통상황을 체크할 수 있구요,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까지 모두 확인할수 있습니다. 거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듯 손바닥안에 훤히 지도를 들여다보고 정보를 찾을수 있으니 한번 사용해보면 그 가치를 몸소 느끼실 서비스이지요



    여행중에도 가고자하는 펜션의 숙박정보나 위치, 전화번호 등 필요한 주요정보를 모두 검색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웹페이지를 보다가 적혀진 전화번호를 터치하면 바로 전화가 걸리는 부분은 편리함의 압권이죠 ^^




    다음(daum)에서는 사이트링크라는 타이틀로 쓸만한 모바일 사이트들을 링크해주고 있는데 이곳에 값진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 캡처이미지로 예를 든 서비스는 내 주변에 있는 주유소들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주변 몇킬로 이내 주유소들의 휘발유/경유 정보를 제공하고 주유소의 위치들을 모두 알수 있어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예전에 이런 서비스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실제로 그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자주 쓰고 값지게 쓰고 있는 서비스, 바로 맛집 정보입니다. 약속장소를 정하거나 데이트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갈곳을 잘 모르는 경우 현장에서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는 이런 맛집 정보는 정말이지 모바일에서 꼭 필요한 값진 서비스입니다.
    맛집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리뷰까지 볼수 있어서 여느 광고성 맛집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이죠

     
    6. 뜨는 SNS 를 잡아라


    커뮤니티 서비스 또한 빠질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로 인해 SNS의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곳 모바일에서도 개인기기라는 특성상 SNS와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서비스이죠. 그래서 모바일웹에서도 커뮤니티/SNS 서비스는 준비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까페나 블로그들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본인이 가입한 까페에 어떤 글들이 올라와 있으며 뭐가 이슈인지,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 블로그 외에도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된 화면을 통해 확인할수 있구요



    글을 읽는 것만 되는게 아니라 까페나 블로그에 이처럼 글을 쓸수도 있습니다. 장문의 게시물을 사진과 함께 올리는 것도 가능하며 내 블로그에 달린 댓글에 답글도 다는 등 PC에서 사용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이런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까페에 있는 아주 중요한 정보가 급히 필요할때 이렇게 휴대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죠.



    다음 아고라나 뷰(view) 와 같은 토론형 서비스 및 메타블로그형 서비스들도 모두 제공중에 있습니다. 이시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라든가 이야깃거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곳이라 이런 글들을 읽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죠
     

    7. 늘어나는 즐길거리
     
    마지막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모바일웹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유선 웹에서는 빠른 네트웍 및 상대적으로 훌륭한 컴퓨터 성능때문에 즐길수 있는 꺼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동영상이나 플래시 게임들, 고화질 화보 서비스 등 고용량 서비스들도 크게 네트웍 자원문제가 없기때문에 많이 소비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모바일에서는 네트웍 자원도 그리 크지 않고 휴대폰의 성능도 제약된 것들이 많아서 이런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들이 그다지 소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약들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 스마트폰에서 이미지를 처리하는 능력도 좋아지고 사실 무선랜이 접속되는 환경에서는 네트웍도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에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된 서비스들을 과감하게 모바일에 서비스하는 포털들이 늘어나고 있죠

    대표적인 예가 구글의 유투브, 국내에서는 다음 TV팟 혹은 곰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 동영상들이라 처음에는 이런게 가능하겠나 싶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무선랜은 물론 3G 네트웍에서도 별무리없이 동영상을 충분히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픽 수준이 발전해서 3D니 실사 이미지니 해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컨텐츠가 우리에겐 있죠. 바로 만화입니다. 화장실에 앉아있을때나 버스를 기다릴때, 이런 짬을 내서 만화를 보는 재미는 그 어느것과도 비교할수 없죠 ^^  네이버나 다음, 파란 등 많은 포털들이 만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무료 만화들도 무지 많아서 충분히 즐길수 있습니다.

    과거 PDA나 PMP 를 통해 보던 만화 컨텐츠들 (주로 불법적으로 스캔한 이미지들) 은 기기 사이즈에도 맞지도 않고 UI도 불편해서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었었는데요, 이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포털의 만화 컨텐츠는 합법적인 것임은 물론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되서 제공되기에 눈으로 보기에도 아주 편하답니다.
     


      그리고 온라인 사진 서비스들도 모바일로 제공되고 있지요. 세계 최대의 온라인 포토 서비스, 야후 플리커도 이미 모바일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위 사진처럼 가족들의 사진을 언제 어디서나 폰을 통해 볼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이곳에 업로드 할수도 있구요, 그렇게 오가는 사진들이 PC 웹과 동기화되기 때문에 중요한 사진들을 늘 저장해두고 즐길수 있는 멋진 서비스가 되는 것이죠


    **
    이시간에도 모바일웹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포털 서비스들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여기 소개된 것외에도 PC웹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만큼 다양한 컨텐츠가 이미 우리 손안에 들어와 있구요, 스마트폰에 있는 브라우저를 열기만 하면 이렇게 준비된 서비스들을 보고 깜짝 놀랄것입니다. 기존에 무선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다소 답답하게만 제공되었던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포털과는 컨텐츠의 질에서나 양적인 측면에서도 비교도 안될만큼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으니까요

    불과 3~4인치의 작은 화면에 펼쳐지는 모바일 포털의 모습. 값진 정보로 꼭꼭 채워진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고 2차 인터넷 혁명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PC웹에 있는 정보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점점 이 모바일만을 위한 전용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휴대폰의 플랫폼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PC에서는 제공할수 없었던 많은 서비스들이 그런 하이테크와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실제 휴대폰 카메라로 비춰지는 모습에 지리정보나 사물정보를 매칭시키는 그런 증강현실같은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모바일웹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러지는 서비스와 플랫폼 전쟁, 유선웹에서 초강자로 등극한 네이버나 다음, 구글과 같은 사업자들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과거 PC통신 시절 그 좋은 서비스와 컨텐츠를 가지고도 www 의 트렌드를 외면해 그 자리를 새로 등장한 사업자들에게 내주면서 사라져버린 하이텔이나 천리안처럼, 현재 유선웹의 강자들이 이 모바일웹의 생리와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준비한다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혁명에서 또 뒤쳐지면서 새로운 왕국의 주인공은 또 다른 곳이 될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특한 결합 (매쉬업) 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이곳 모바일웹, 아직 경험을 못하고 계신다면 이제부터라도 두 눈을 크게 뜨고 이 변화의 중심을 주목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월간 'PC사랑' 3월호에 모바일 웹포털의 현주소에 대해 기고한 글 원문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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