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1과 아이폰의 해상도 체험 비교

요즘 제 트위터(@brucemoon)에 안드로이드폰인 LG 안드로-1(KH5200) 의 스크린샷들을 올렸더니 가끔 문의주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해상도가 작다고 들었는데 쓸만하냐, 불편하진 않냐 이런 질문들이시죠. 옴니아2나 넥서스원 같은 해상도가 뛰어난 스마트폰들이 나오다보니 아마 이런 비교를 하실텐데요

그래서 간단하게 해상도 체험 소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역시 기준이 되는건 만만한 녀석, 아이폰입니다 ㅎㅎ

사실 비단 이 안드로1의 해상도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LG 안드로-1의 해상도는 아이폰의 해상도와 똑같습니다. 두 녀석다 Half VGA (320*480) 해상도이지요. 아이폰을 쓰고 계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해상도때문에 불편하다 라고 할정도는 아니실텐데요, 안드로1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두 기기에서 본 화면들을 한번 비교해볼까요

왼쪽이 아이폰, 오른쪽이 안드로1 에서 본 화면입니다.
같은 트위터이지만 어플이 서로 달라 모습은 좀 다른데요 (참고로 좌측 아이폰은 트윗버드, 우측 안드로1은 시스믹 입니다 ^^)

보여주는 정보의 양은 해상도가 같다보니 비슷하죠. 
좀더 적나라한 비교를 위해 같은 사이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모바일 네이버의 모습인데요,
LG 안드로-1의 경우 상단 인디케이터와 주소표시창이 상단에서 차지하고 있는데도 보여주고 있는 사이트의 상하길이는 오히려 아이폰보다 약간 더 길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폰 같은 경우에는 하단에 상설로 보여지는 저 하단 메뉴때문이죠.

브라우저에서 필요한 메뉴들을 아이폰의 경우 상설로 하단 배치를 하고 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모든 부속 메뉴를 외부 버튼을 통해 호출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뉴스 화면을 보더라도 그렇죠

뭐 저 조금의 차이가지고 안드로-1이 낫네 이런 얘기는 말도 안되구요 ^^ 결국 동일한 해상도이고 보이는 것은 아이폰과 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는 차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훨씬 더 쾌적한 느낌을 주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게 보듯 아이폰쪽 액정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안드로-1은 실제로 쥐어보면 상당히 컴팩트 합니다. 쿼티 키패드를 내장하고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꽤 손에 부담될 크기일거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보면 아주 작고 귀여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키패드를 가졌음에도 휴대가 부담없을정도로 컴팩트하지만 양면성이 있는 것이 이렇게 화면도 다소 작은 것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쾌적한 사용감에 영향을 주는건 해상도보다는 액정 크기가 더 크리티컬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크기만 하면 되느냐, 그건 또 HTC의 HD2를 보니 너무 커서 그립감이 불편해지더군요 ^^ 적당히 넓은 크기에 좋은 액정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주는 듯 합니다. 저렇게 컴팩트한 크기에다가 WVGA 해상도를 구겨넣었다면 눈 아프지 않았을까요? ^^

같은 해상도이지만 컴팩트함이냐 vs 쾌적함이냐 의 느낌차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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