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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빨보다는 실물빨, 삼성이 빚은 첫 안드로이드
    IT/Smart Phones 2010. 5. 10. 14:00
    *본 포스팅은 갤럭시A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Android 의 A, Anycall의 A이자 첫번째 작품을 상징하는 A...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 계열이 '옴니아'였다면 안드로이드 계열의 네이밍은 '갤럭시' 시리즈...

    그렇게 만난 '갤럭시A'가 드디어 실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진통을 끝내고 드디어 삼성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세상밖으로 나온 것이죠. 해외에서는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삼성전자이지만 국내에 출시하는것은 이번이 첫 작품이라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을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실 국내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이 삼성인지라 그동안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했지만 체감으로는 이번 갤럭시A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사용자들에게 진입하기 시작한 느낌이네요

    그동안 언론에서 발표된 사양, 그리고 사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다른 제조사를 통해 이미 사용해본 저로서는 최고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사양을 가진 녀석이기에 쓰는데 불편은 없겠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발표된 사진에서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이었습니다. 기존 햅틱-옴니아로 이어지는 삼성 고유의 LOOK을 유지했다는 이유로 살짝 아쉬웠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를 내면서 정말 신선한 디자인을 기대한 부분도 있지만 기존 삼성 햅틱으로부터 이어져온 애니콜 스마트폰의 패밀리룩도 괜찮은 편이었으니까요. 다만 사진상으로 너무 심심하고 특징없는거 아닌가 싶어서였죠





    그런 마음으로 만난 갤럭시A...
    상자를 열고 비닐을 벗기고선 만져본 갤럭시A 에 대한 첫인상은 이랬습니다.

    '어랏. 실물로 보니 괜찮네 !!'

    손에 착 잡히면서 예상보다 미끈하게 빠진 것이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면서 생겼던 아쉬움은 조금씩 없어지더군요.




    특히 이녀석의 뒷태.. 별다른 절개없이 하나의 판으로 엣지와 곡선을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실제로 보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저런 단색의 심플한 단면으로 곡선을 처리한 물체들이 조명과 환경을 잘 살리지 않으면 자칫 사진빨 정말 안받을수 있는 것이거든요.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 분들이 컨셉 촬영을 하시면 더 잘 살리시겠지만 보통 언론에 소개되는 스탠다드한 제품사진으로는 이런 부분 표현하는것이 거의 불가합니다.

    코비의 디자인 요소를 조금 인용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같은 톤으로 되어있어 뒷면과 옆면간 스타일의 흐름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냥 저 유광블랙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죠




    그리고 저 뒷면 하단의 불룩한 부분은 손으로 쥐었을때 그립감에 꽤 도움이 되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유광블랙으로 뒤덮고 있는 스타일이라 군더더기 없이 깨끗해보입니다. 갤럭시A의 경우 화이트 모델도 나온다고 하니 화이트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눕혀서 측면촬영을 하니 그럴싸하게 빠진 쿠페 (coupe) 같기도 하네요 ^^




    참고로 갤럭시A의 눈여겨볼 특징을 몇가지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3.7인치 AMOLED plus 의 뛰어난 화질
    • 안드로이드 최초의 영상통화 구현
    • 지상파 DMB 안테나 내장형
    • 3.5파이 이어폰잭
    • 8G 외장 메모리 기본 제공
    • 안드로이드 최신 OS 2.1 탑재





    전면부를 보면 하단에 홈버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죠. LCD 가 꺼진 상태에서는 홈키 좌우에 있는 터치키의 조명까지 꺼져서 상당히 심플한 모습을 띕니다. 작동을 시작하면 조명이 들어오면서 저위 맨 첫번째 사진에서 처럼 홈키 좌우에 메뉴키와 백(back) 키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통사 로고마저 없이 깔끔한 모습은 미니멀한 디자인 좋아하는 분들에겐 꽤 어필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독특한 것은 전면에 'SAMSUNG' 이나 'Anycall' 로고마저 없어졌다는 것인데요, 보시다시피 전면 상단부에는 그동안 익숙했던 이통사 로고나 애니콜 로고 대신 안드로이드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상표권을 삼성이 가지고 있는 이유라기 보다 국내에 삼성이 처음으로 내놓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만큼 확실히 각인을 주고자 하는 의지로 보이네요

    그렇다고 애니콜 브랜드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뒷면 사진에서 보듯 통신사 로고와 애니콜 로고는 모두 뒷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깨끗한 모습을 선호하는지라 이런 모습이 트렌드로 계속 유지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전면에 덕지덕지 로고 있는 모습은 너무 싫지요 ^^




    상단에는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좌측부터 전원/잠금키, 마이크로USB 잭, 3.5파이 이어폰잭, 그리고 내장형 DMB 안테나입니다. 내장형 안테나 채용은 그 어떤것보다 반갑군요 ^^


    이렇게 직접 만져보면서 둘러본 갤럭시A 의 외관은 예상보다 썩 괜찮았습니다. 화면이 안보일때는 더더욱 워낙 심심하게 생기다보니 제품용 사진으로 보이는 소위 '사진빨'은 못받는듯 한데요 실제로 보게되는 '실물빨' 이 더 나은 기종으로 보입니다. 삼성쪽에 건의한다면 좀더 제품 디자인의 특징을 살릴수 있는 촬영을 통해 홍보자료 등에 나오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길 주문하고 싶네요

    삼성의 첫 안드로이드폰인만큼 개인적인 관심도 큰 제품입니다. 기본적인 OS 와의 최적화 수준과 전용 어플리케이션들도 테스트해보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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