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환경'에 대한 키워드가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지는 꽤 오래되었죠. '친환경'이니 '그린테크'니 하는 그런 키워드들이 신문이나 TV에 등장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생경하지 않습니다만 그런 키워드들이 직접적으로 '나'와 관계가 있다고 체감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내 가정을 꾸리고 2세를 낳기 전까지는 아주 약간은 그런 부분에 있어 솔직히 무관심했었으니까요
구체적으로 그렇게 내 아이를 갖게 되면서부터 '친환경' 이라는 용어만 보면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녀석들의 입에 들어갈 식재료를 고를때면 '유기농'이라는 단어에 민감해지듯 당장 이녀석들이 사용할 물건들이나 속하게 되는 환경에서 '친환경 기술'이나 '그린테크'라는 단어는 이제 그저 흘러가는 단어가 아니라 메인 키워드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멀리는 이런 내 자식들이 살아갈 다음 세대 환경에 대해서도 저절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버지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가치관인가 봅니다.
아이를 둔 아빠들이라면 이런 광경 흔히 접하실 겁니다. 뭐든지 손에 집히는 것이라면 입에 가져가기 때문에 아이가 집는 모든 물건들은 초긴장을 하면서 주목하게 됩니다 (사실 그 긴장상태도 첫째 아이 초기가 최고이고 점차 사그라들긴 합니다 ^^)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흔이 입에 가져가게 되는 교구나 블럭, 장난감 들은 뭘로 만들었는지 항상 체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블럭도 나무 블럭을 선호하게 되고 테이블 웨어들도 플라스틱 대신 반드시 금속 소재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장난감들도 되도록이면 유아용은 패브릭을 찾게 되지만 어쩔수 없이 저가형 플라스틱으로 만든 중국산 장난감들은 입에 가져가는지를 항상 주시하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주의대상이 '휴대폰' 이죠.
아마 대한민국 아이들은 100% 모두 휴대폰을 좋아할거라 확신합니다 ^^; 반짝반짝 빛도 나고 신기한 소리도 나는것이, 엄마나 아빠가 항상 가지고다니면서 귀에 대고 쳐다보고 하는 물건이다보니 관심이 가고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수가 없죠. 그러다보면 저렇게 틈만 나면 손에 쥐려 하고 이내 입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저걸 보면 바로 드는 생각... '앗, 저 휴대폰을 만든 소재는 안전한걸까?'
사실 휴대폰과 같은 IT 기기들은 경량화를 시도하면서도 성능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때문에 특수한 소재의 합성수지 플라스틱들을 피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소재라는 것은 굉장히 이상적인 이야기이죠. 좋을 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사용해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낸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런 기술의 가치는 인정해줘야 할겁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삼성의 리클레임 휴대폰이 그런 그린테크가 적용된 한 예일 것입니다. 리클레임은 휴대폰의 외관을 이루는 저 케이스의 40% 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제조공정속에 들어가기 쉬운 일반 휴대폰들의 소재들 대비 좀더 이런 환경을 고려한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사실 제조단가도 더 올라가고 사출이나 컬러를 뽑아내기도 더 어렵다는 측면을 생각하면 비용상승이 치명적인 제조사의 입장에서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결정일텐데요 그래도 이런 친환경 기술을 누구보다도 빨리 시도하고 양산체제를 가능하게 해서 비용을 낮춰야 하기에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는 백번이고 찬성하고 칭찬할만한 시도인 것이죠
친환경 기술/그린테크 는 이렇게 최종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있어 좀더 친환경적인 소재로 보다 안심할수 있게 하는 측면 외에 다른 측면의 가치도 포함합니다. 바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친환경에 기여하는 측면인데요, 사실 앞에서 말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결과물로 주는 영향보다 이 부분이 눈에 당장 직접 안보여서 그렇지 인류가 살아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크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겠습니다.
위의 리클레임 휴대폰의 경우에도 브롬계 난연제(BFR)와 폴리염화비닐(PVC) - 환경 호르몬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재 - 과 같은, 제조 공정상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것들을 사용하지 않은 측면이 있구요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고 화제를 모은 블루어스 휴대폰의 경우 역시 비슷하게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블루어스 휴대폰의 케이스는 큰 생수통에서 재활용된 소재라고 하죠. 플라스틱 생수통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인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사용해서 자원 재활용 효과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게 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냐 하면 재활용하지 않고 휴대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새로 만들려고 하면 플라스틱 합성물질을 위해 자원이 소모되고 그에 따라 탄소 배출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를 줄일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역시 이녀석도 브롬계 난연제(Brominated Flame Retardants),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물질들을 미사용함으로써 휴대폰 제조시는 물론 향후 재활용 및 폐기시에도 유해물질을 훨씬 줄일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항상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휴대폰이 고성능화되면서 엄청나게 다양화되는것 같지만 스마트폰 일색이 되면서 표준화된 플랫폼과 OS 위에서 오히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이나 성능을 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단순히 편리하고 빠른, 좀더 나은 성능을 위해 경쟁하는 측면만 본다면 제품 기획자나 개발자의 머리는 매일같이 지끈지끈 아려오지만 제품이 영향을 미치는 도메인을 좀더 확대해본다면 아직도 차별화할 포인트는 많아집니다. 특히 이런 '친환경 기술' 을 도입하는 분야라면 말이죠.
이런데 대한 인간의 욕구는 분명 저 위에서 언급한 편리하거나 빠른 성능에 대한 욕구보다 한차원 높은 욕구입니다. 이런 니즈에 소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그린테크가 앞으로 경쟁의 큰 축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휴대폰을 입에 넣어도 되는 그날이 오기를 ^^ 가족을 생각하면 이런데 관심이 갈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렇게 내 아이를 갖게 되면서부터 '친환경' 이라는 용어만 보면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녀석들의 입에 들어갈 식재료를 고를때면 '유기농'이라는 단어에 민감해지듯 당장 이녀석들이 사용할 물건들이나 속하게 되는 환경에서 '친환경 기술'이나 '그린테크'라는 단어는 이제 그저 흘러가는 단어가 아니라 메인 키워드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멀리는 이런 내 자식들이 살아갈 다음 세대 환경에 대해서도 저절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버지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가치관인가 봅니다.
아이를 둔 아빠들이라면 이런 광경 흔히 접하실 겁니다. 뭐든지 손에 집히는 것이라면 입에 가져가기 때문에 아이가 집는 모든 물건들은 초긴장을 하면서 주목하게 됩니다 (사실 그 긴장상태도 첫째 아이 초기가 최고이고 점차 사그라들긴 합니다 ^^)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흔이 입에 가져가게 되는 교구나 블럭, 장난감 들은 뭘로 만들었는지 항상 체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블럭도 나무 블럭을 선호하게 되고 테이블 웨어들도 플라스틱 대신 반드시 금속 소재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장난감들도 되도록이면 유아용은 패브릭을 찾게 되지만 어쩔수 없이 저가형 플라스틱으로 만든 중국산 장난감들은 입에 가져가는지를 항상 주시하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주의대상이 '휴대폰' 이죠.
아마 대한민국 아이들은 100% 모두 휴대폰을 좋아할거라 확신합니다 ^^; 반짝반짝 빛도 나고 신기한 소리도 나는것이, 엄마나 아빠가 항상 가지고다니면서 귀에 대고 쳐다보고 하는 물건이다보니 관심이 가고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수가 없죠. 그러다보면 저렇게 틈만 나면 손에 쥐려 하고 이내 입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저걸 보면 바로 드는 생각... '앗, 저 휴대폰을 만든 소재는 안전한걸까?'
사실 휴대폰과 같은 IT 기기들은 경량화를 시도하면서도 성능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때문에 특수한 소재의 합성수지 플라스틱들을 피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소재라는 것은 굉장히 이상적인 이야기이죠. 좋을 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기술'을 사용해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낸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런 기술의 가치는 인정해줘야 할겁니다.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삼성 휴대폰, 리클레임 (Reclaim, M560)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삼성의 리클레임 휴대폰이 그런 그린테크가 적용된 한 예일 것입니다. 리클레임은 휴대폰의 외관을 이루는 저 케이스의 40% 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제조공정속에 들어가기 쉬운 일반 휴대폰들의 소재들 대비 좀더 이런 환경을 고려한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사실 제조단가도 더 올라가고 사출이나 컬러를 뽑아내기도 더 어렵다는 측면을 생각하면 비용상승이 치명적인 제조사의 입장에서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결정일텐데요 그래도 이런 친환경 기술을 누구보다도 빨리 시도하고 양산체제를 가능하게 해서 비용을 낮춰야 하기에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는 백번이고 찬성하고 칭찬할만한 시도인 것이죠
친환경 기술/그린테크 는 이렇게 최종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있어 좀더 친환경적인 소재로 보다 안심할수 있게 하는 측면 외에 다른 측면의 가치도 포함합니다. 바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친환경에 기여하는 측면인데요, 사실 앞에서 말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결과물로 주는 영향보다 이 부분이 눈에 당장 직접 안보여서 그렇지 인류가 살아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크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겠습니다.
위의 리클레임 휴대폰의 경우에도 브롬계 난연제(BFR)와 폴리염화비닐(PVC) - 환경 호르몬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재 - 과 같은, 제조 공정상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것들을 사용하지 않은 측면이 있구요
생수통을 재활용해서 만든 삼성 블루어스 휴대폰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고 화제를 모은 블루어스 휴대폰의 경우 역시 비슷하게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블루어스 휴대폰의 케이스는 큰 생수통에서 재활용된 소재라고 하죠. 플라스틱 생수통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인 PCM(Post Consumer Material)을 사용해서 자원 재활용 효과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게 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냐 하면 재활용하지 않고 휴대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새로 만들려고 하면 플라스틱 합성물질을 위해 자원이 소모되고 그에 따라 탄소 배출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를 줄일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역시 이녀석도 브롬계 난연제(Brominated Flame Retardants),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물질들을 미사용함으로써 휴대폰 제조시는 물론 향후 재활용 및 폐기시에도 유해물질을 훨씬 줄일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항상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지금보다 조금더 편리하게,
지금보다 조금더 빠르게,
지금보다 조금더 가볍게 등등
지금보다 조금더 빠르게,
지금보다 조금더 가볍게 등등
휴대폰이 고성능화되면서 엄청나게 다양화되는것 같지만 스마트폰 일색이 되면서 표준화된 플랫폼과 OS 위에서 오히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이나 성능을 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단순히 편리하고 빠른, 좀더 나은 성능을 위해 경쟁하는 측면만 본다면 제품 기획자나 개발자의 머리는 매일같이 지끈지끈 아려오지만 제품이 영향을 미치는 도메인을 좀더 확대해본다면 아직도 차별화할 포인트는 많아집니다. 특히 이런 '친환경 기술' 을 도입하는 분야라면 말이죠.
지금보다 조금더 안전하게,
지금보다 조금더 깨끗하게,
지금보다 조금더 깨끗하게,
이런데 대한 인간의 욕구는 분명 저 위에서 언급한 편리하거나 빠른 성능에 대한 욕구보다 한차원 높은 욕구입니다. 이런 니즈에 소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그린테크가 앞으로 경쟁의 큰 축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휴대폰을 입에 넣어도 되는 그날이 오기를 ^^ 가족을 생각하면 이런데 관심이 갈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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