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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dgets & Stuffs

화이트의 명가, SKY의 신작. 웹홀릭 (IM-U570K)




예전부터 스카이 휴대폰은 참 '화이트' 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스카이가 오래전부터 보여준 새하얀 컬러의 매력은 남달랐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그런 스카이때문에 흰색 휴대폰들이 좀더 시장에 자리잡을수 있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인데요..

이번에 새로나온 신작, 웹홀릭 (IM-U570K) 도 실제로 보니 화이트가 썩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화이트 색상을 써도 스카이의 화이트와 다른 제조사의 화이트는 조금 달라보이는 건 스카이에 대한 오마쥬 때문일까요? ^^

그 웹홀릭을 잠시 보시죠 




전작인 스카이 섹시백폰 (IM-U530K) 이 연상될 정도로 처음 쥐었을때 놀랄만큼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최근 상대적으로 무거운 스마트폰들을 쓰다보니 간만에 사용해본 이런 피처폰들의 느낌은 좀 어색하기까지 하네요. 피처폰중에서도 섹시백과 이 웹홀릭의 경쾌한 무게는 자칫 호주머니에 넣었는지 잘 인식이 안될정도로 가벼운 수준입니다.





뒷태 역시 섹시백을 생각나게 하는 흡사한 외모...

2009/11/24 - 깃털처럼 가벼운, 여성을 위한 터치폰. 섹시백(IM-U530K)
2009/11/19 - sexy한 터치폰이란 이런 것, 스카이 IM-U530K (섹시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에 음각으로 문양이 살짝 들어가 있고 거기에 상단 카메라쪽의 실버톤이 포인트를 주고 있는,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훌륭한 편입니다.




가볍고 심플하지만 보시다시피 지상파 DMB 와 070 인터넷전화까지 되는 똘똘한 녀석이죠.





실버와 화이트로 마무리된 모습이 맥북과도 꽤 잘 어울리는듯 ^^

스카이 특유의 홀드 똑딱이 ^^ 가 이 웹홀릭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만큼은 빨간 레드로 포인으를 주고 있구요, 스위치 버튼도 오돌토돌한것이 느낌은 괜찮습니다.





아쉬운점 한가지

스카이는 언젠가부터 이런 전면 터치폰의 종료키를 우측으로 빼고 있는데요, 좀 적응되면 괜찮지만 처음에는 무지 어색하더군요. 다른 전화들을 쓰면서 든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으니까요. 통화나 다른 프로세스를 종료할때 사이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은 어색하기도 하거니와 저렇게 카메라 버튼 옆에 있다보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위치감각에 대한 시행착오도 좀 필요하게 됩니다. 

 



보통 폰의 종료버튼이 있는 자리에는 저렇게 음악을 바로 들을수 있는 키가 놓여져 있는 것이 스카이가 터치폰에 있어 보여주고 있는 고집이긴 한데요... 글쎄요 저만 어색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웹홀릭의 장점이라면,
  1. 디자인 -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화이트
  2. 가벼움
  3. 지상파 DMB
등을 들수 있을텐데요. 이것 말고도 '웹홀릭' 이라는 닉네임을 붙인 큰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무선랜 (WiFi) 를 쓸 수 있는 점이죠

단순히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일반 피처폰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일반 휴대폰 최초로 보이스(Voice) 와 Data 모두 무선랜으로 가능한 폰" 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기존에 나온 WiFi 피처폰.. 예를 들어 LG 아레나 맥스(maxx) 나 에버 F100 같은 폰들은 무선랜이 되더라도 Data 만 된다거나 혹은 Voice 만 된다거나 이렇게 어느 한가지만을 지원했었는데요

이녀석은 무선랜과 연결해서 웹브라우징과 같은 데이터도 쓸수 있고, 070 쿡인터넷전화와 같은 VoIP 도 쓸수 있는 최초의 폰인 것이죠




사실 휴대폰으로 070 인터넷 전화는 처음 테스트해봤는데 생각보다 음질은 괜찮네요. 다만 누군가가 내 070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때 내가 와이파이 연결상태가 아니라면 전화를 받을수 없는 점은 좀 개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와이파이가 늘 가능한 네트웍이 아니라는 점에서 070 이 비연결상태이면 010 번호로라도 전화를 포워딩해 받을수 있게 해주는게 상식일테니까요

위 사진과 같이 와이브로 에그와 함께라면 화이트 싱크로율도 좋고 와이파이와 늘 함께 할수 있겠죠? ^^ 다만 앞으로 계속 나올 이런 와이파이 FMC 피처폰들이 좀더 경쟁력을 갖추려면 웹브라우징 외에도 쓸만한 무선 데이터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나와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스카이의 신작, 웹홀릭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사용기였습니다 ^^

아울러 화이트의 명가인 스카이에서도 이런 스카이만의 특징이 담긴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면 아직까지 좀 기계적인 냄새가 나는 스마트폰 (아이폰 제외 ㅎ) 틈새에서 나름 아우라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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