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를 위한 플래시메모리 및 부품의 소형화, 그리고 설계 기술이 진보하면서 플레이어들이 아주 작아지고 있죠. 그러면서 작은 캐릭터들을 이용한 응용 제품들이 등장한지 꽤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마 아이리버에서 나왔던 미키마우스 캐릭터 mp3p 였는데요, 그녀석을 보면서 mp3 플레이어 시장의 또다른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딸아이한테 선물용으로 딱이겠다는 생각이 나면서 흔쾌히 체험을 하게된 mp3p, 뿌까 mp3 플레이어를 소개해봅니다.
이녀석(?)도 유명한 캐릭터를 응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복잡한 기능은 다 제거한채 캐릭터를 이용해 조작하는 재미와 이쁜 디자인,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죠
아니나 다를까 제품이 도착해서는 딸아이에게 보여주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
사실 아직 딸아이는 어려서 mp3 플레이어를 귀에 꽂고 다니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딸아이도 그걸 이해하고는 자기가 크면 쓰겠다고 다짐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렇게 소장해놓은 mp3p가 사실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팟셔플이죠 ^^
그래서는 제가 제안을 했죠. " 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어떤걸 니것으로 소장할래? " 그때부터 딸아이의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물어보기 전에 제 예상은 당연히 뿌까로 바뀌지 않을까 했는데 딸아이의 눈에도 셔플의 디자인은 꽤 괜찮았나봅니다. 아니면 아빠가 사용중인 오렌지색 셔플을 봐와서 그런지 아빠랑 같은걸 사용하고 싶은 막연한 의지가 작용했을수도..
암튼 이 둘 사이에서 고민을,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며칠째 하고 있다죠 ^^
뿌까의 표정을 보니 아무래도 이녀석도 딸아이 차지가 될것 같습니다. 이 뿌까를 저같은 놈이 가슴에 달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으면 어떻게 쳐다볼까요? ㅎㅎ
그나저나 딸아이가 mp3p 를 소화할때쯤 되면 셔플이든 이 뿌까든 완전 레어아이템이 되겠네요. 몇년후에 나올 기기들과 성능은 턱도 없을테지만 희소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그래도 승부는 가능해보입니다 ^^
아주 방만하게 생긴 이 뿌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놔두면 누가 mp3p 라고 상상도 못할 모습이죠. 다른 피규어들처럼 그저 책상에 놓는 악세서리 장식품으로 생각될것 같습니다.
플라스틱도 흔히 접할수 있는 그런 저렴한 플라스틱의 느낌이 아니고 실제로 만져보면 꽤 만듬새가 좋은 재질입니다. 왜 그..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듯한 그런 느낌의 플라스틱 있죠.. 휴대폰 배터리 커버로 가끔 사용되는 그런 약간 매트한 재질.. 그런것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손에 쥐는 느낌은 꽤 좋습니다.
이녀석이 음악을 내는 기기라는 걸 유일하게 알수 있는 힌트입니다.
요 이어폰 단자를 발견 못한다면 이게 mp3p 라는 걸 알기는 힘들 정도에요. 이 구멍을 보고도 이어폰 단자라는 걸 눈치 못챌수도 있을만큼 음향기기의 느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LCD 액정도 없고 본체 어디에도 mp3p 조작에 필요한 플레이/정지 버튼 표시나 볼륨 + - 표시가 없기때문에 눈치채기가 힘들거든요
이 다리와 손, 몸통이 앞뒤로 클릭되면서 뿌까 mp3p가 작동됩니다. 마치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노는듯한 느낌이라서 딸아이도 아주 신기해하네요 ^^
mp3p 들이 이젠 좀 뻔해지고 흔해지면서 이런 감성적인 기능에 있어서 차별화가 구매 포인트중 하나로 소구될 것입니다. 기능은 좀 생략되더라도 이처럼 조작하는 재미가 남다르다면 충분히 서브 mp3p 로 들여놓을 가치가 생기게 되죠
구성품 역시 보시는 것처럼 단촐합니다.
본체랑 설명서 외에 usb 연결 케이블 (충전 및 음악 전송 담당), 인이어형 이어폰입니다. 본체와의 싱크율이 아주 잘 맞게 구성이 되어있죠
뿌까 mp3p 는 아이팟셔플처럼 3.5파이 단자를 통해 충전 및 음악 전송이 이뤄집니다. 그렇다고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아니구요 보통 국내형 mp3p 들처럼 윈도우 탐색기를 통해 곡을 집어넣으면 땡입니다. (그렇다고 충전 및 음악 전송을 담당하는 저 usb-3.5파이 케이블이 아이팟셔플의 그것과 호환되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면 음질은 어떨까?
우리딸의 고민 대상인 아이팟 셔플과 음질/음색을 비교해보면 두 녀석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이팟 셔플의 스탠다드한 음색과 비교했을때 미세하게 카랑카랑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만 뚜렷이 구별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셔플정도의 음질을 가졌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인이어형 이어폰이 아주 잘 어울리긴 한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귀에 끼울때 조금 불편합니다. 귀여운 디자인에 치중해서 그런지 보통 귀에 끼울때 잡게 되는 이어폰의 목(?)부위가 저녀석은 거의 없어서 잡고 귀에 끼울때 좀 불편하더라구요
충전할때나 조작할때는 이렇게 붉게 상기된 뿌까를 만날수 있습니다 ^^
적당한 음질에 꽤 만족스러운 만듬새로 다가운 이 뿌까, 무엇보다도 뿌까가 가진 이 귀여운 모습에 끌리게 되는 간단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데요 이런 패션형 mp3p,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사진, 가격은 이곳 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p.s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우리딸..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고민해 라고 느긋하게 얘기했더니 하는 말, " 아빠, 꼭 골라야돼? 그냥 두개쓰면 안돼? " ^^;
오늘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딸아이한테 선물용으로 딱이겠다는 생각이 나면서 흔쾌히 체험을 하게된 mp3p, 뿌까 mp3 플레이어를 소개해봅니다.
이녀석(?)도 유명한 캐릭터를 응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복잡한 기능은 다 제거한채 캐릭터를 이용해 조작하는 재미와 이쁜 디자인,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죠
아니나 다를까 제품이 도착해서는 딸아이에게 보여주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
사실 아직 딸아이는 어려서 mp3 플레이어를 귀에 꽂고 다니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딸아이도 그걸 이해하고는 자기가 크면 쓰겠다고 다짐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렇게 소장해놓은 mp3p가 사실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팟셔플이죠 ^^
그래서는 제가 제안을 했죠. " 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어떤걸 니것으로 소장할래? " 그때부터 딸아이의 고민은 시작되었습니다. 물어보기 전에 제 예상은 당연히 뿌까로 바뀌지 않을까 했는데 딸아이의 눈에도 셔플의 디자인은 꽤 괜찮았나봅니다. 아니면 아빠가 사용중인 오렌지색 셔플을 봐와서 그런지 아빠랑 같은걸 사용하고 싶은 막연한 의지가 작용했을수도..
암튼 이 둘 사이에서 고민을,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며칠째 하고 있다죠 ^^
뿌까의 표정을 보니 아무래도 이녀석도 딸아이 차지가 될것 같습니다. 이 뿌까를 저같은 놈이 가슴에 달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으면 어떻게 쳐다볼까요? ㅎㅎ
그나저나 딸아이가 mp3p 를 소화할때쯤 되면 셔플이든 이 뿌까든 완전 레어아이템이 되겠네요. 몇년후에 나올 기기들과 성능은 턱도 없을테지만 희소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그래도 승부는 가능해보입니다 ^^
아주 방만하게 생긴 이 뿌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놔두면 누가 mp3p 라고 상상도 못할 모습이죠. 다른 피규어들처럼 그저 책상에 놓는 악세서리 장식품으로 생각될것 같습니다.
플라스틱도 흔히 접할수 있는 그런 저렴한 플라스틱의 느낌이 아니고 실제로 만져보면 꽤 만듬새가 좋은 재질입니다. 왜 그..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듯한 그런 느낌의 플라스틱 있죠.. 휴대폰 배터리 커버로 가끔 사용되는 그런 약간 매트한 재질.. 그런것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손에 쥐는 느낌은 꽤 좋습니다.
이녀석이 음악을 내는 기기라는 걸 유일하게 알수 있는 힌트입니다.
요 이어폰 단자를 발견 못한다면 이게 mp3p 라는 걸 알기는 힘들 정도에요. 이 구멍을 보고도 이어폰 단자라는 걸 눈치 못챌수도 있을만큼 음향기기의 느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LCD 액정도 없고 본체 어디에도 mp3p 조작에 필요한 플레이/정지 버튼 표시나 볼륨 + - 표시가 없기때문에 눈치채기가 힘들거든요
이 다리와 손, 몸통이 앞뒤로 클릭되면서 뿌까 mp3p가 작동됩니다. 마치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노는듯한 느낌이라서 딸아이도 아주 신기해하네요 ^^
mp3p 들이 이젠 좀 뻔해지고 흔해지면서 이런 감성적인 기능에 있어서 차별화가 구매 포인트중 하나로 소구될 것입니다. 기능은 좀 생략되더라도 이처럼 조작하는 재미가 남다르다면 충분히 서브 mp3p 로 들여놓을 가치가 생기게 되죠
구성품 역시 보시는 것처럼 단촐합니다.
본체랑 설명서 외에 usb 연결 케이블 (충전 및 음악 전송 담당), 인이어형 이어폰입니다. 본체와의 싱크율이 아주 잘 맞게 구성이 되어있죠
뿌까 mp3p 는 아이팟셔플처럼 3.5파이 단자를 통해 충전 및 음악 전송이 이뤄집니다. 그렇다고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아니구요 보통 국내형 mp3p 들처럼 윈도우 탐색기를 통해 곡을 집어넣으면 땡입니다. (그렇다고 충전 및 음악 전송을 담당하는 저 usb-3.5파이 케이블이 아이팟셔플의 그것과 호환되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면 음질은 어떨까?
우리딸의 고민 대상인 아이팟 셔플과 음질/음색을 비교해보면 두 녀석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이팟 셔플의 스탠다드한 음색과 비교했을때 미세하게 카랑카랑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만 뚜렷이 구별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셔플정도의 음질을 가졌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인이어형 이어폰이 아주 잘 어울리긴 한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귀에 끼울때 조금 불편합니다. 귀여운 디자인에 치중해서 그런지 보통 귀에 끼울때 잡게 되는 이어폰의 목(?)부위가 저녀석은 거의 없어서 잡고 귀에 끼울때 좀 불편하더라구요
충전할때나 조작할때는 이렇게 붉게 상기된 뿌까를 만날수 있습니다 ^^
적당한 음질에 꽤 만족스러운 만듬새로 다가운 이 뿌까, 무엇보다도 뿌까가 가진 이 귀여운 모습에 끌리게 되는 간단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데요 이런 패션형 mp3p,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사진, 가격은 이곳 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p.s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우리딸..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고민해 라고 느긋하게 얘기했더니 하는 말, " 아빠, 꼭 골라야돼? 그냥 두개쓰면 안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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