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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A로 써본 구글, 확실히 안드로이드가 최적
    IT/Smart Phones 2010. 6. 5. 09:20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하면서 쓸수밖에 없게 되는 웹서비스 혹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생기죠. 저같은 경우에는 드롭박스(dropbox)와 같은 데이터 저장 서비스나 에버노트와 같은 온오프라인 싱크 메모 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정보관리의 중심에 있는 구글(Google) 서비스들입니다. 일정/메일/주소록은 핵심이자 기본이면서 구글닥스를 통한 문서 공유 및 관리, 구글톡 (Google Talk) 같은 메신저 툴을 통한 다양한 SNS까지 그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지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서 조금이라도 이 구글 서비스를 접하고 있지 않은 분은 아마 거의 없으시겠죠? 가볍고 작은 단말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서버(클라우드)와의 통신을 통해 대부분의 일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구글의 웹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들은 PC에서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업무 환경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갤럭시A 상단에 있는 안드로이드 로고


    그런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는 구글, 그런 Google 이 만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Android)는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될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요. 자사가 만든 운영체제이니 자사의 서비스와의 연동에 가장 많은 배려를 할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렇듯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그 어떤 운영체제를 가진 스마트폰들보다도 사용이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A 로 사용해보는 구글 서비스의 이야기를 통해 그런 부분을 간단히 짚어볼께요.

    우선 예전에 사용하던 초창기 안드로이드폰은 휴대폰을 처음 부팅하면 그때부터 구글 계정 로그인을 요구하고 있어서 살짝 기분이 상했었어요 ^^ '이건 뭐 구글 안쓰면 휴대폰 부팅조차 못하게 한다는건가?'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좀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갤럭시A 는 그렇지는 않더군요. 일반 휴대폰처럼 뭐 물어보는거 없이 바로 부팅이 됩니다.




    일단 앱스토어에서부터 구글의 많은 서비스를 어차피 써야하니까 구글 계정을 등록해야겠죠?

    Exchange Server 동기화용 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 라는 메뉴와 함께 '구글' 계정 메뉴가 보입니다.



    갤럭시A가 구글 사용자들에게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들보다 편하다는 부분은 여기서부터 시작인데요, 위에서처럼 본인의 구글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넣으면 구글 서비스들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메일은 물론 주소록을 동기화한다든지 캘린더 일정을 동기화한다던지 하는 모든 구글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이 절차 하나로 끝난다는 점이죠.

    다른 운영체제를 가진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동기화를 위해 동기화 서버 정보나 도메인 정보, 메일 세팅을 위한 메일 서버 정보 등 설명서를 보지 않고서는 기입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여러차례 걸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요. 사실 이런 쪽에 경험이 많은 사용자분들이야 별거 아니다 싶겠지만 제가 보기엔 일반적인 보통 사용자들이 쉽게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임은 분명합니다.




    저렇게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넣으면 이렇게 동기화 준비가 끝나죠.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동기화를 통해 메일이나 주소록, 일정 변경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구요. 복수개의 구글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 역시 지원합니다. (이 경우 일정이나 주소록 처럼 휴대폰에서 2벌을 관리하기 힘든 서비스들은 최초로 등록한 계정만 따라간다는 점 유의하시구요  트위터 @zaeku 님 조언대로 다시 해보니 주소록까지는 복수계정으로 싱크가 다 가능하네요. 감사합니다)




    구글 주소록을 쓰니 휴대폰에 필요한 전화번호부 관리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USIM 에 전화번호부를 넣을 필요도 없고 새로 만난 사람 주소록을 휴대폰에다 저장할지 컴퓨터에 저장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데나 넣으면 구글이 알아서 다 동기화해주니까요 ^^
    일정도 마찬가지이고... 메일도 저는 모든 메일 계정으로 오는 메일들을 구글 지메일로 다 통합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러니 저렇게만 동기화가 되도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니즈의 한 50%는 다 해결하는 셈이죠
     
    몇달전만 해도 안드로이드에 있는 구글 계정 동기화에서 피카사 웹앨범은 없었는데 어느새 지원이 되고 있네요.


    갤럭시A 에서 본 피카사 웹앨범


    그래서 갤럭시A에서는 이렇게 포토 갤러리를 통해 제가 온라인에 저장한 사진 앨범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그냥 사진들이 다운로드 되서 앨범에 저장되는것까지는 되는데 이렇게 폴더부터 모두 동기화되는 것은 아니었죠. Picasa 웹앨범 서비스 역시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라서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갤럭시A가 탑재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2.1(이클레어) 부터 갤러리의 UI 가 이렇게 보기좋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사진의 경우 이런 stack UI (사진이 실제로 테이블에 쌓여있는듯한 UI) 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느낌이 꽤 좋습니다. 최근 아이패드에서의 갤러리도 이런 스택 UI 를 보여주고 있지요




    우상단 스위치를 통해 이렇게 격자형 갤러리로 바꿀수도 있구요 ^^

    저는 늘 가지고 다니고 싶은 아이들 사진을 피카사 웹앨범에 저장하고 있는데요, 휴대폰에서도 이런 사진들이 보고싶어서 전에는 다 다운받아서 휴대폰에 별도로 저장하는 번거로움을 겪곤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져서 아주 편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구글에 로그인만 하면 다 세팅이 되니까요




    갤럭시A 에 있는 캘린더의 모습. 역시 제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을 써서 좋은 점 또하나,
    바로 구글 주소록에서 '그룹' 기능까지 동기화하는 점입니다. 구글 서비스를 쓰면서 이제 더이상 아웃룩을 사용하지 않는 저는 모든 지인들의 연락처를 구글 Contacts 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있는 그룹핑 기능을 통해 지인들을 카테고리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구글 주소록의 그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늘 아쉬웠는데요 (물론 써드파티 앱을 쓰거나 하면 가능할수는 있습니다만 불편하죠 ^^) 안드로이드 기반인 갤럭시A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동기화되서 아주 편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소모임에 가입되어 있는 친구들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내거나 할때 이 그룹을 지원하면 아주 간단하거든요 ^^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를 사용하는데 또하나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이 안드로이드 마켓 (Market), 이곳 역시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만 있으면 됩니다. 마켓을 위해 별다른 계정 설정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가 전혀 없죠.

    구글 계정을 통해 향후 유료 결제 관리 및 다양한 어플 관리 기능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본인의 구글 웹계정을 통해 많은 정보와 편리한 기능제어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메뉴페이지 상단에 보이는 [유투브] 와 [G토크] 도 빼놓을수 없는 구글 서비스이죠. 특히 구글토크 (지토크) 메신저는 지메일을 사용하는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종종 PC에서도 채팅하는 서비스인데요. 다른 메신저는 회사 방화벽때문에 차단되더라도 이 지토크는 되는 경우가 많아서 꽤 사용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지토크의 경우 메신저라는 특성상 백그라운드에서 늘 실행되고 있어야 멀티태스킹으로 제대로 서비스가 가능한 성격인데 그것도 그렇고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이 아예 없어서 사용할수가 없었죠. 이 역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A와 같은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중 하나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구글 리더를 즐겨쓰는데 구글 리더 (reader) 공식 어플을 좀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현재 구글 마켓에는 써드파티 어플들만 있는데 구글이 공식으로 만들어주면 아주 고맙겠습니다. RSS 리더도 이렇게 동기화 범위 안에 넣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


    이렇듯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하는데에는 갤럭시A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이 현재로선 최적임이 분명합니다.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되는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 (GMS; Google Mobile Services) 는 점점 진화하고 있구요.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이 다 나름의 클라우드 환경을 직접 가지고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MS 의 스카이드라이브, 애플의 me.com 등) 그런 스마트폰들 역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장 최적화되는 쪽으로 진화하기 쉬울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더 많이 장악하고 있는 쪽이 고객들의 단말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텐데 그런 파워게임이 펼쳐질 앞으로의 시장에 주목하는것도 꽤 흥미있을것 같네요 ^^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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