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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Photo

S블로거 2기를 시작하며

짧다면 짧은 기간 경험했었던 삼성전자 S블로거 1기에 이어 이번에 2기도 어떻게 하게 되었네요.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블로거 입장에서 삼성전자에 바라는 것은 딱 2가지입니다.

좀더 한발짝 앞으로 다가와달라는 것,
그리고 즐겁게 한번 사귀어보자는 것.

이렇게 2가지로 얘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작년에 1기 활동을 시작할때 농담처럼 주고받았던 표현들이 기억이 나네요. '블로거들은 물지 않아요' (Bloggers don't bite !) ^^  블로거들은 그렇게 물고만 다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주관적인 평을 하고 또 공감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보니 때로는 비평투성이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죠. 좀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광고나 홍보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좀더 깊은 이해를 담당자들과 하고 싶은 것이죠. 다 애정이 있으니 좋아도 하고 미워도 하는 그런 관심을 보이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애정이 있는데 만나주지도 않는다면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작년에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제품 체험도, 맛있는 식사도 아닌 바로 기업 제품 담당자와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그 기회였습니다.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 노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좋았고 평소 궁금한 점을 직접 당사자에게 던져볼수도 있는 소중한 기회였죠. 그런 자리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평소에는 별 관심도 없었던 '피코 프로젝터'라는 녀석을 좋아하게 되기도 했으니 그 어떤 광고보다도 더 삼성전자는 효과적인 계기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발짝 더 나와달라는 것입니다. 좀더 나와서 블로거들에게 좀더 가깝게 손을 내밀어보라는 것입니다. 그게 삼성전자에게 바라는 것이고 S블로거 2기로서 보다 많은 손을 잡아봤으면 하는 것이 이번 2기 활동중 원하는 것이죠. 그 손 물지 않으니 걱정말고 내미세요 ^^.

누군가 속얘기를 털어놓는 사이가 되면, 그래서 그것이 하나의 끈끈한 정이라는 동앗줄이 되어 그 사이는 좀처럼 등을 돌리지 않는 사이가 되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쏟아지는 IT 기기들을 보며, 그런 제품들을 잉태하고 함께 숨쉬고 있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저로서도 상당히 유익하고 또 재미있는 자리이기에 이번에 많이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그들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무조건 재밌어야죠. 그런 재미있는 자리에 좋은 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가져갈수 있다면 그 관계는 이미 많이 성공한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S블로거 활동을 위해 모임을 하거나 하게 되면 최대한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나가게 되고 또다른 즐거움을 안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다양하겠죠. 작년같은 경우 연말에 뜻깊은 아동돕기 행사에 작은 기여를 한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고 3D TV 세미나를 한 것도 보람이라는 매우 큰 즐거움을 줬었습니다. 올해는 그렇다면?




이번 S블로거 2기 발대식 (발대식이라고 하기엔 아주 소박한 자리였습니다만 ^^) 에서 선택한 타이틀이 그래서 일단 마음에 들더군요. '블로거들의 즐거운 수다' ...

삼성전자에 계신 분들과 저희 S블로거들이 함께 떠들어야할 즐거운 수다이겠죠. 그러면서 서로에게도 긍정적인 변화와 자극을 주는 2기 활동이었으면 합니다. 온통 유부남 투성이었던 S블로거 1기 IT분야와는 달리 이번에는 총각분들 수혈을 좀 했으니 좀더 유쾌한 만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는 많은 걸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유익하고 재밌는 기회들 많이 만들어가면서, 독자 여러분께도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더 가까워지죠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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