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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Photo

8,760 시간 충전

2010...
숫자 느낌도 상당히 특별했던 한 해, 2010 년이 모두 끝났네요. 해가 지나면 모두 소멸되버리는 각종 포인트들, 신용카드 마일리지나 여러가지 멤버십 충전 포인트들.. 잘 소진하셨나요? ^^ 어느새 12월을 보내버리다보니 저는 미처 신경도 못썼네요. 그래서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나 여러가지 소멸성 마일리지들이 꽤 있었을텐데 그냥 쓰지도 못한채 새해를 맞아버렸습니다.

그런 잔여 포인트들은 몇천 포인트라도 남아있으면 기어이 써버려야 뭔가 손해를 안보는 느낌때문에 어디다 쓰면 잘쓰는걸까 하고 고민도 하고 그런데 말이죠 ^^




2011년 새해...

저희에게는 8,760 시간이라는 새로운 포인트가 충전되었습니다. (365*24) 분으로 따지면 525,600 분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인트죠. 이 포인트 역시 소멸되어버리는 포인트입니다만 카드 포인트들과는 다른 큰 특징이 있죠. 나중에 써야지 하고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이 그냥 자연방전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포인트를 얼마나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포인트를 잘 사용하기도 하고 그냥 못쓰고 소멸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 많아보이는 포인트들... 어디다 쓰실 계획이신가요?

연초에는 이렇게 커보이는 포인트들이 정말 빛의 속도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수십년 넘게 경험해오면서도 늘 연초에는 여유만만하게 바라보게 되는데요 ^^

다시는 충전할 수 없는 이 8,760시간 이라는 포인트. 이 글을 쓰는, 그리고 이 글을 보는 이시간에도 자연방전이 되고 있는 이 포인트들, 미처 못쓰고 후회하는 카드 포인트만 신경쓰지 말고 훨씬 더 소중한 이 시간이라는 포인트를 어떻게 하면 잘 쓸수 있을지 정신 바짝 차리고 고민해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많이 사용하는 만큼 배터리가 닳지만 이건 그렇지 않죠 ^^ 

여러분 모두 값지고 알차게 사용하는 한 해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에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도 새해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2011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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